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 결정요인 및 지원방안 연구
초록
본 연구는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을 디지털기기 이용역량, 디지털기기 이용 시민역량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연령, 성별, 거주지역, 학력, 월평균 소득, 경제활동상태와 같은 인구사회학적인 요인과 장애유형, 장애정도와 같은 장애요인, 디지털 조력자, 사회적지지 관계 변수들로 구성된 사회적 자본 요인, 디지털 기기 및 기술 이용태도와 같은 심리적 요인으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분석을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20년 디지털정보격차실태조사 데이터를 사용하였으며, 장애인 2,2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방법은 다중회귀모형을 사용하였으며, 연구 결과, 디지털기기 이용역량과 디지털기기 이용 시민역량과 관련 인구사회학적 요인, 장애요인, 사회적 자본 요인, 심리적 요인 모두 주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의 디지털기기 이용태도 개선 및 사회적지지망 구축,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실질적 지원 가능한 이용 교육 과정 수립 등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적 방안을 모색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nalyzed the digital literacy level for people with disabilities in terms of digital literacy and citizen empowerment using digital literacy. Factors influencing the digital informatization competency level Include human capital factors such as age, gender, residence, level of education, average monthly income, and economic activity status; disability factors such as types of disabilities and degree of disabilities; social capital factors related to social relations and assistant for using digital device; Psychological factors such as attitude to using new digital device. In this study, we used the 2020 National Digital Divide on Survey data from the Korea National Information Society Agency. The final sample includes 2,200 people with disabilities and the multiple regression model was used for the analysis.
As a result, the digital literacy level for people with disabilities was influenced by human capital, social capital, disability and psychological factors. Based on these results, this study suggested policy measures to improve the digital literacy level of people with disabilities through improving using attitude of the digital device, building up social support networks and establishing a practical education course that can be used in daily life.
Keywords:
people with disabilities, digital literacy level, citizen empowerment using digital literacy, digital divide키워드:
장애인,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 디지털기기 이용 시민역량, 정보격차Ⅰ. 서 론
현대사회에서 ‘정보화’라는 용어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4차 산업혁명을 거쳐 지능정보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되면서 정보통신기술은 일상생활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정보화 사회로의 발전은 서비스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 사회구성원의 생활양식을 변화시켰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집단과 그렇지 못한 집단 간 야기되는 정보격차(Digital Divide)1) 문제를 초래하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다수의 오프라인 서비스가 온라인 서비스로 전환됨에 따라 디지털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거나 배제된 집단일 경우 불편함은 물론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증가하였다. 즉, 정보이용으로 인한 획기적인 삶의 변화는 일정 수준 이상의 디지털 역량(Digital literacy)이 있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기회로, 정보취약계층에게는 불평등과 불균형의 문제로 야기될 수 있는 것이다.
그 중 오래전부터 정보취약계층으로 구분되어 온 장애인은 교육 및 사회화 과정과 정보화 수용 환경에서의 제약에 의해 비장애인 대비 디지털정보화 역량 차이가 존재한다(김영대 외, 2017).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2020)에 따르면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은 비장애인 대비 74.2%로 나타나 여전히 취약한 상태임이 드러났다. 장애인은 정보취약계층 중에서 디지털정보화역량이 갖춰진다면 가장 유의미한 변화를 맞이할 수 있는 집단이다. 발달된 기술의 도움으로 정보 수집 접근성과 물리적 공간의 제약이 낮아진다면 장애인은 모든 생활 영역에서 비장애인과 대등한 위치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반면, 자신에게 유용한 정보를 수집, 판별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기존의 사회적 불평등 구조와 맞물려 심화된 사회적 배제의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으므로(송효진, 2014; Foster, 2000), 디지털정보화역량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는 장애인에게 더욱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시대적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다수의 연구자들이 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와 관련된 연구를 수행해왔다(조주은, 2002; 조주은a, 2003; 조주은b, 2003; 최두진·김지희, 2004; 김태일·도수관, 2005; 김태균, 2004; 김태균, 2006; 김태균·조현숙, 2010; 김황용, 2013; 남형두, 2015; 백세현, 2019; 장창기·성욱준, 2020, 김지혜, 2021). 그러나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역량에 중심을 둔 연구(유나리·김승완, 2020)는 미비한 상태일 뿐 아니라 이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을 파악한 실증 연구는 부재한 상태이다. 현재까지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 관련 연구는 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디지털 격차 분석(김태일·도수관, 2005),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조주은, 2002; 조주은a, 2003; 조주은b, 2003; 김태균, 2004; 김태균, 2006; 김태균·조현숙, 2010; 김황용, 2013; 남형두, 2015; 장창기·성욱준, 2020; 김지혜, 2021), 장애인 정보화 교육(강윤주·나운환, 2007; 강윤주 외, 2008; 윤혁규·배기태, 2015, 최선경, 2019; 최선경, 2020)등 디지털정보화 접근성 및 격차 그리고 정보화 교육의 만족도와 발전방안 등의 연구로 한정하여 수행되어 왔다.
이에 본 연구는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역량에 초점을 맞추고,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각 변수들의 특성에 따라 인구사회학적 요인, 장애 요인, 심리적 요인, 사회적 자본 요인으로 분류하였으며, 각 요인이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실증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역량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설계에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Ⅱ. 문헌고찰
1. 정보격차(Digital divide)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역량 필요성은 정보격차(Digital divide)에 관한 논의에서 시작된다. 정보격차 개념은 최근에 국내에서 등장한 것이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먼저 제시된 것으로, 다수의 학자들에 의해 현재까지도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다. 초기에는 정보 기기 및 서비스를 보유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접근 가능성’에 대한 논의에서 시작되었다. ‘정보격차’라는 용어인 Digital divide는 뉴욕타임스의 저널리스트인 Gray Andrew Pole이 Schoolnet Programs(1995)라는 기사에서 ‘정보를 가진 사람과 가지지 못한 사람의 사회적 차이’라고 최초로 언급하며 사용되었으며, 이후 1999년 미국 상무성 산하 NTIA(the US Department of Commerce’s National Tele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Administration)에서 ‘신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의 격차’라고 정의하면서 보편화된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OECD(2001)는 정보격차의 개념을 좀 더 구체화 시켜 ‘개인·가정·기업 및 지역들 간의 서로 다른 사회·경제적 여건 차이에서 비롯된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접근 기회와 다양한 활동을 위한 인터넷 이용의 차이’로 정의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경제·지역·신체적 또는 사회적 여건으로 인하여 정보통신망을 통한 정보통신서비스에 접근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기회에 있어서의 차이’라고 『정보격차해소에 관한 법률』에서 정의하기 시작했으며(2001), 현재 『국가정보화기본법』에서도 ‘사회·경제·지역적 또는 신체적 여건 등으로 인하여 지능정보서비스, 그와 관련된 기기·소프트웨어에 접근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기회에 차이가 생기는 것’이라고 명명하고 있다(법제처, 2021).
이와 관련해서 대표적인 학자인 Molnar(2002)는 인터넷 적응 시기에 따라 정보수용단계를 세 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 조응하는 정보격차 유형을 구체화하였다. 먼저 초기 도입기(early adaption)에는 ‘접근여부에 따른 격차(access divide)’가 발생하는 단계로 주로 연령, 소득, 주거형태, 교육 등 인구학적 요인에 의해 야기된다고 보았다. 다음 단계인 도약기(take-off)는 초기 도입기에 발생된 접근격차가 일정 부분 해소되었으나, ‘사용 여부에 따른 격차(usage divide)’가 존재한다고 보았고, 정보화 교육에 중점을 두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마지막으로 포화기(saturation)에는 ‘사용의 질’에 따른 격차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고, 도입기와 도약기와는 달리 개인의 인지 및 수용도 차이에 의해 정보격차가 발생한다고 보았다. 이처럼 디지털기기 보급과 인터넷 접근이 포화기에 접어들게 되면 물리적 접근보다 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역량 수준이 정보격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에 ‘어떤’ 정보를 ‘얼마나’ 이용하여, ‘어떠한’ 효과를 얻는가에 따라 정보의 질적 격차 문제로 논의가 확장되는 것이다(송효진, 2014). 최근의 연구들 또한 단순히 정보격차를 정보기기 및 기술을 가진 자(haves)와 가지지 못한 자(have-not)로 보는 이분법적 시각에서 벗어나, 개인의 역량과 특성에 대한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Dimaggio, Hargittai, Neuman & Robison, 2001; 진상기, 2013).
따라서 이러한 개념에 비추어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역량에 관한 실증연구는 정보격차의 확대·재생산에 개인의 경제·지역·사회·신체적 등 다양한 배경이 영향을 미친다는 매커니즘과 이용 및 활용 등 다양한 층위의 맥락(안정임, 2006)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
2. 디지털정보화역량(Digital Literacy) 개념 연구
디지털정보화역량(Digital Literacy)의 의미는 읽고 쓸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리터러시(Literacy)에서 시작되었다. 문자 해독 중심의 의미는 다양한 도구와 기기가 등장하며 전문적 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과 문제해결 능력에 관한 개념으로 발전해가고 있다(성욱준, 2014). 즉 언어와 일상을 표현하는 지적 요소에서 정치, 사회, 경제 등 다양한 요소의 지식·정보와 융합해 새로운 의미를 창출해 낸 것이다(Scribner, 1984; Tyner, 1998; 정광호, 2008). 시대가 변하며 전통적인 ‘리터러시’는 컴퓨터 리터러시, 정보 리터러시, 디지털 리터러시 등으로 발전하게 되었다(권성호·김성미, 2011; 김수경·김영선·신혜리, 2020). 이 중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정보화 시대의 진입에 따라 컴퓨터, 모바일, 네트워크, ICT와 같은 정보통신기기 및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능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초로 ‘Digital Literacy’의 개념을 사용한 Paur Gilster(1997)은 디지털 리터러시를 “여러가지 디지털 매체들에서 나온 정보를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하였다(Bawden, 2008). 영국의 정보통신정책기구 Ofcom(Office of Communication, 2004)은 “다양한 매체적인 맥락 안에 미디어에 접근, 이해, 창의적인 제작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하였다(Kwon & Hyun, 2011).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개념에 대해서는 Eavi(2009)는 정보에 대한 접근과 이용 능력인 미디어 사용능력과 필요한 정보 및 지식 분석 능력인 정보의 비판적 해석 능력,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정보나 의견 생산 및 교환 능력인 의사소통 능력이라고 개념화하였다. 또한 Fasterz(2009)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정보생산을 위한 기술적인 미디어 사용 능력인 기술적(technical) 영역, 정보를 생산하고 공유하려는 의도인 인지적(cognitive) 영역, 공동체 또는 협동적 공동체 관계 유지를 위한 대화, 활동, 참여를 위한 사회적(social) 영역으로 구분하였다. 이와 유사하게 우리나라에서는 권성호(2011)가 디지털 리터러시를 3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학습자가 자신이 처한 상황, 경험, 지식 등을 참고하여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재해석하는 ‘비판적 이해(critical understanding)능력’, 학습자가 무한한 가능성을 깨닫고 즐겁고 재미있게 학습하는 ‘창의적 생산(creative production)능력’,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고 타인의 관점을 수용 및 협력하는 ‘의사소통(collaborative communication)능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의 디지털 리터러시의 정의 및 개념에 대해 종합해보면 첫째, 디지털 기기 조작 능력으로 사용자는 기기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알고 조작할 수 있어야 하며, 다양한 프로그램들 또한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둘째, 정보 및 지식 이용 능력으로 사용자는 기기 조작을 통해 정보 및 지식을 비판적으로 평가하여 다양한 커뮤니티(블로그, 소셜 네트워크, 페이스북 등)를 통해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은 소통능력으로 사용자는 미디어나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여 사회적 문화 교류 및 공유하는 것으로 상호의견 교환 및 협력적 문제해결, 자신의 의견이나 정보, 지식, 창작물 등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권성호·현성혜, 2014).
정리하자면 디지털 리터러시는 정보를 발견하고 구성하며 이용하는 능력으로, 디지털 기반 사회에서 요구되는 정보 활용 전반에 관련된 기본적인 개인 역량을 의미한다(권성호·김성미, 2011; Larrson, 2000). 이에 디지털 환경에서의 정보격차 해소 정책 추진의 기초자료 제공하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2020)에서는 매년 디지털정보격차실태조사를 통해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을 측정하고 있다. 정보취약계층을 장애인, 고령층, 저소득층, 농어민으로 분류하여 디지털 환경에서 다양한 가치창출과 양질의 디지털 삶 영위에 필요한 정보 역량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PC 및 모바일 스마트기기 이용능력, 기본 심화 용도별 이용기술 보유여부’를 종합적으로 측정하고 있다.
정보격차에서 디지털정보화역량이 중요한 이유는 디지털기기와 기술이 일상생활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는 현재 상황에서 정보는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디지털정보화역량은 개인의 신체·정신·건강 만족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삶의 질 차이로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명용·전혜정, 2016; Kim, 2005; Kim, 2013). 특히 디지털정보화역량은 정보소외계층인 장애인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백세현, 2019; 유나리·김승완, 2020), 타인과의 관계(이향수·이성훈·정용훈, 2020), 일상생활 만족도(연은모·최효식, 2019; 임자예, 2020), 정책활동(이향수·이성훈, 2018) 등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장애인이 정보에 ‘어떻게’ 접근하고 해석하며, 활용하는지를 분석하는 것은 정보격차 문제 해소에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 디지털정보화역량 격차 요인에 관한 선행연구
장애인의 정보격차를 경감시키기 위해서는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을 결정하는 요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외에서 밝혀진 디지털정보역량 수준과 연관성 있는 요인을 탐색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디지털정보화역량 격차가 발생하는 가장 일반적이며 지배적인 원인으로는 연령, 성별, 지역, 교육수준, 경제수준 등과 같은 인구사회학적 요인이 있다. 개인적·사회적·경제적 맥락이 정보격차를 가져온다고 보는 것이다(Van Dijk, 2002; Fox & Madden, 2005). 기존 연구에서는 나이가 적을수록, 여성에 비해 남성이, 교육수준이 높고, 수입이 많을수록, 대도시에 거주할수록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이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백승호, 2003; 김봉섭·김정미, 2009; 황용석, 2012; 박창희·장석준, 2013; 김희섭 외, 2014; 안정임·서윤경, 2014; 이선희, 2016; 양정애·장현미, 2014; 김영대 외, 2017; 김수경 외, 2020; Caplan, 2006; Peter & Balkenburg, 2006; Min, 2011; McDonouhg; 2016).
그러나 인구사회학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지속적으로 마련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집단 간 정보의 이용차이가 나타났으며, 심지어 집단 내에서도 심각한 불균형 문제가 나타남에 따라 연구의 관심은 사용자 개인의 정보이용 태도, 동기 등 심리 차이로 확장되었다(Fanbin, 2011). 선행연구에 따르면 정보화에 대한 태도, 자신감, 자기효능감 등 내적 요인의 수준이 높을수록 디지털기기를 이용한 의사소통, 이용능력 등의 수준이 유의미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봉섭·김정미, 2009; 김미령, 2012; 성욱준, 2014; van Dijk, 2005; Caplan, 2006; Choi & DiNitto, 2013).
한편 다수의 연구에서 사회적지지망, 디지털 조력자를 포함한 사회적 자본 요인도 디지털정보화 수용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은모·최효식, 2019; 김봉섭·고정현, 2020; 유나리·김승완, 2020; 이혜민, 2020; 김지혜, 2021; Diaggio & Hargittai, 2001). 즉 디지털기기를 이용하는 데 있어 문제나 어려움이 생겼을 때 도움을 주는 조력자와 같은 사회적지지 자본이 많을수록 디지털정보화역량을 포함한 전체적인 디지털정보화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밖에 이선희(2016)와 백세현(2019)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장애인의 장애유형 및 장애정도에 따른 디지털정보화역량 차이를 분석하였다. 이들 연구 결과에서 장애유형과 관련해서는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언어장애 순으로, 장애정도는 중증보다 경증일수록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인 장애인의 경우 정보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타 집단과 달리 ‘자발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으며 향후 이용 의사도 없는 비이용자의 비율이 높고, 디지털기기 이용에 있어 문제가 발생할 시 스스로 해결하기보다 가족 및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한국지능사회진흥원, 2020) 디지털정보화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인구사회학적인 요인 외 심리적 요인과 사회적 자본 요인, 장애요인을 포함하여 실증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을 중심으로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역량,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시민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포괄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는 디지털 기반 사회인 오늘날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역량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대상 연구에서 미흡했던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뿐만 아니라 선행연구에서 활발히 논의되지 못했던 사회적 자본 요인과 심리적 요인을 포함하여 장애인의 불균형적 정보역량 격차를 발생시키는 결정요인에 대한 요인간 차이를 규명함으로써,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을 다각도로 높일 수 있는 정책적·실천적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연구라 할 수 있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모형
본 연구는 선행연구 고찰 결과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간 관계를 포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역량에 대한 새로운 지적 토대를 구축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한 본 연구의 모형은 다음의 <그림 1>과 같다.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으로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능력과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시민 역량으로 구분하여 모형에 투입하였으며, 독립변수는 선행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종속변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구사회학적 요인, 장애 요인, 심리적 요인, 사회적 자본 요인으로 구분하여 분석에 투입하였다
2. 연구자료 및 대상
본 연구는 2020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디지털정보격차해소 정책 도출에 필요한 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2004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2020년 디지털정보격차실태조사’ 원데이터를 사용하였다. 2020년 디지털정보격차실태조사는 정보격차 현황 파악을 위해 디지털정보화수준을 접근·역량·활용 영역으로 분류하여 측정하고 있으며, 성별, 연령, 교육수준, 경제활동 상태 등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장애유형, 장애정도를 포함한 장애 특성, 디지털기기 이용 태도의 심리적 변수, 사회적 자본, 디지털정보화 수준 등과 관련 질문을 포함하고 있어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 결정요인에 관해 분석하는 본 연구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2020년 디지털정보격차실태조사의 조사대상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15,000명이며, 모집단은 전체국민, 장애인, 저소득층, 장노년, 농어민, 북한이탈주민, 결혼이민자이다. 표본추출은 광역지자체별 층화확률비례추출 방식으로 설정하였으며, 조사방법은 2020년 9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구조화된 설문에 의한 대인 면접조사(Face to Face Interview)로 진행되었다. 본 연구는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 결정요인에 대해 분석하므로 전체 조사대상자 15,000명 중 장애인 응답자 2,200명을 연구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3. 변수 및 변수측정 방법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이다. 2020 디지털정보격차실태조사에서는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을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능력과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시민 역량으로 측정하고 있다.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능력은 디지털기기를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역량이며,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시민 역량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타인과의 교류 및 소통, 사회활동 참여 능력 등을 의미한다.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능력은 각 기기별 이용역량과 관련하여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매우 그렇다’의 7개 문항의 4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고 있다. 기기별 세부 문항은 PC 이용 능력은 1) 프로그램 설치/삭제/업데이트, 2) 인터넷 연결 역량, 3) 웹 브라우저 환경 설정, 4) 외장기기 연결 및 이용 5) 파일 전송 능력 6) 악성코드 검사 및 치료 7) 문서나 자료 작성 역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바일기기 이용 능력은 1) 모바일기기 환경설정, 2) 무선 네트워크 설정, 3) 모바일에서 PC로 파일 옮기기 4) 파일 저장 및 전송, 5) 앱 설치/삭제/업데이트 6) 악성코드 치료 7) 문서나 자료 작성 역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측정된 각 영역의 값을 모두 합한 값으로 재구성하여 사용하였다.
한편, 디지털 정보화 시민역량은 타인과 교류 및 협력 능력, 다양한 활동 참여 능력, 인터넷 위험요인 방어 능력, 타인 이해 및 수용 능력을 묻는 총 4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항 내용은 “나는 인터넷을 통해 타인과 연결하고 소통할 수 있으며 문제해결 및 과업, 과제 등을 위해 타인과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다”, “나는 인터넷을 이용하여 정치, 사회적 이슈나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류하고,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론, 기부, 봉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나는 개인정보 노출, 타인정보 유출 등 다양한 인터넷 이용의 위험요인으로부터 내자신과 다른 사람을 보호할 수 있다”, “나는 불법 미니어 이용 및 타인 권리 침해 등을 하지 않는 책임 있는 인터넷 이용과 다른 사람의 의견을 이해하고 차이를 인정하며 수용할 수 있다”이며, 각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매우 그렇다’의 4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각 영역의 값을 총합하여 분석에 투입하였다.
독립변수는 선행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종속변수인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구사회학적 요인, 장애 요인, 심리적 요인, 사회적 자본 요인으로 구분하여 모형에 투입하였다. 인구사회학적 요인는 연령, 성별, 거주지역, 학력, 경제활동 상태, 월평균 소득의 4가지로 설정하였다. 연령은 만 나이로 측정하였으며, 학력, 월평균 소득은 연속변수 처리하였다. 성별은 남성 1, 여성 0으로, 거주지역은 시는 1, 군은 0으로, 경제활동 상태는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 1,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는 0으로 코딩하였다. 장애 요인은 장애유형, 장애정도의 2가지 변수로 구성하였다. 장애유형은 지체장애인일 경우 1, 그 외 장애 유형은 0, 장애정도는 중증일 경우 1, 경증일 경우 0으로 재코딩하였다. 심리적 요인은 새로운 기술을 접할 때의 자신감, 태도 등을 묻는 질문으로, “새로운 기술 및 제품에 잘 적응하는 편이다”, “새로운 기술 및 제품을 이용할 때 스스로 활용방법을 습득할 자신이 있다”, “새로운 기술 및 제품을 이용할 때 다른 사람들 보다 잘 하는 편이다”, “나는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능력이 향후 지속적 경제활동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 자신을 평생 학습자라고 생각하고 필요한 교육 등을 즐겨 수강 한다” 의 각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매우 그렇다’의 4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되었으며, 이에 대한 합을 사용하였다. 사회적 자본 변수는 “온·오프라인으로 만난 사람들 중에 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만난 사람들 중에 매우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만난 사람들 중에 긴밀한 사적인 문제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만난 사람들 중에 나의 중요한 일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이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만난 사람들은 내가 불의에 대하여 싸우는 것을 도와줄 것이다”의 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매우 그렇다’의 4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어 있고, 이를 합산하여 사용하였다.
4. 분석방법
본 연구의 목적은 장애인의 디지털정보역량 수준 결정요인을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분석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주요변수들 간 관계 검증과 연구모형 검증을 위해 독립변수인 인구사회학적 요인, 장애 요인, 심리적 요인, 사회적 자본 요인과 종속변수인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 변수를 투입하여 상관분석 및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상의 모든 분석은 SPSS 26.0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진행했다.
Ⅳ. 분석 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의 연구대상자인 장애인의 일반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먼저 연구대상자 2,200명의 성별을 살펴보면 남성 68.2%, 여성 31.8%로 남성이 더 많은 비율로 조사 되었으며, 연령의 경우 평균 53.94세로 나타나 조사에 참여한 다수의 장애인이 디지털기기 활용 및 접근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임을 알 수 있다. 학력은 초졸 이하 16.7%, 중졸 25.3%, 고졸 49.8%, 대졸 이상 8.2%로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고졸 이상의 학력 수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역은 응답자의 90.3%가 시단위의 지역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소득은 250만 원 미만이 56%인데 반해 300만 원 이상이 32.4%로 나타나 대체로 가구의 월 소득이 높지 않음을 알 수 있었으며, 연구 대상자의 경제활동 상태를 살펴보면 취업자가 39.2%, 미취업자가 60.8%로 나타나 미취업자의 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의 장애 특성의 경우 장애유형은 지체장애가 63.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시각장애 12.4%, 뇌병변장애 12.1%, 청각장애 9.5%, 언어장애 2.3%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정도는 중증 34.5%, 경증 65.5%로 심하지 않은 장애를 가진 응답자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비교적 디지털기기 이용이 가능한 경증의 장애를 가진 응답자의 수가 높음을 알 수 있다.
2.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 결정요인 검증
장애인의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능력에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표 2>와 같다. 먼저 모델의 적합도를 살펴보면, adj.R² 은 0.510로 독립변수들이 종속변수를 51% 설명하고 있으며, F=230.162(p<0.001)으로 본 회귀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수의 독립변수가 투입되는 다중회귀분석은 독립변수간 높은 상관관계로 인해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분산팽창계수(Variance Inflation Factor : VIF)를 확인한 결과, 본 연구에 투입된 독립변수들의 VIF(분산팽창지수)는 모두 10미만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반적으로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독립변수의 VIF가 10 이상인 경우 발생한다고 판단하므로 본 연구의 독립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권세혁, 2008).
회귀계수의 유의성 검증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인구사회학적 요인에서는 연령, 성별, 거주지역, 학력, 월평균 소득이 장애인의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능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연령이 낮을수록 남성일수록 최종학력이 높을수록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거주지역은 시단위에 비해 군단위일수록 장애인의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의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 1위 수준(Asia economy, 2017. 12. 01.)이고 시단위와 군단위간 차이가 적은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군단위 지역의 경우, 대도시에 비해 장애인들간 오프라인 활동이 원활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보다 자유로운 생활을 하는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다고 추측된다.
장애 요인에서는 장애유형과 장애정도가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장애유형에 비해 지체장애일수록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지체장애인의 경우 디지털기기를 조작하고 활용함에 있어 뇌병변, 시각, 청각, 언어 장애에 비해 접근 장벽이 낮을수도 있고, 혹은 지체장애가 장애유형 중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함일 수도 있을 것이다. 더불어 장애 정도가 경증일수록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능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적 요인은 디지털기기 및 기술에 대한 태도가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능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장애인이 우호적·긍정적 태도를 기반으로 새로운 디지털기기 및 기술에 접근할 시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능력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회적 자본 요인에서는 온·오프라인 상에서의 사회적지지 수준이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능력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어, 장애인의 온·오프라인에서 조력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 지지 수준이 높을수록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능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적으로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간 상대적 영향력을 비교한 결과, 디지털기기 및 기술 이용 태도(β=.408), 연령(β=-.233), 사회적 자본(β=.169), 장애유형(β=.128), 가구 월평균 소득(β=.081), 성별(β=.057), 학력(β=.051), 거주지역(β=-.037), 장애정도(β=-.035)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의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시민역량에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표 3>과 같다. 다중회귀분석에 앞서 살펴본 모델의 적합도는 adj.R²가 0.427로 독립변수들이 종속변수를 42.7% 설명하고 있으며, F=164.955(p<0.001)으로 확인되어 본 회귀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모형에 투입된 독립변수들의 VIF(분산팽창지수)는 모두 10미만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장애인의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시민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 결과, 먼저 인구사회학적 요인에서는 연령, 거주지역, 월평균 소득이 장애인의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시민역량에 유의미한 역량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연령이 낮을수록,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군단위의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일수록 PC 및 모바일기기를 통한 기본적인 활동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 요인에서는 장애유형이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시민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유형의 장애에 비해 지체장애일수록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시민역량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5개의 장애유형(지체, 청각, 시각, 뇌병변, 언어)중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을수록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시민역량이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심리적 요인에서는 디지털기기 및 기술 이용 태도가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시민역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새로운 기기나 기술을 접할 시 자신감 있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접근한다면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시민역량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자본 요인에서는 온·오프라인 상에서의 사회적 지지 수준이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시민역량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즉 온·오프라인에서 조력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 지지 수준이 높고 견고할수록 PC 및 모바일기기 이용 시민역량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Ⅳ. 결 론
본 연구에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2020년 실시한 「디지털정보격차실태조사」를 분석하여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 및 요인 간 상대적 영향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인구사회학적 요인, 장애 요인, 심리적 요인, 사회적 자본 요인이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성별, 교육수준, 경제수준이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들의 결과(백승호, 2003; 김봉섭·김정미, 2009; 민영 2011; 박창희·장석준, 2013; 김희섭 외, 2014; 안정임·서윤경, 2014; 이선희, 2016; 양정애·장현미, 2014; 김영대 외, 2017; 김수경 외, 2020; Caplan, 2006; Peter & Valkenburg, 2006; Boz & Karatas, 2015)를 지지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장애인의 장애유형 및 정도가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이선희, 2016; 백세현, 2019)와도 동일하게 도출되었다. 디지털기기 및 기술에 대한 태도(김봉섭·김정미, 2009; 김미령, 2012; 성욱준, 2014; van Dijk, 2005; Caplan, 2006; Choi & DiNitto, 2013)와 온·오프라인 상의 사회적 관계 및 연결망이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의 결과와도 일치한다(황용석 외, 2012; 연은모·최효식, 2019; 김봉섭·고정현, 2020; 유나리·김승완, 2020; 이혜민, 2020; Diaggio & Hargittai, 2001).
본 연구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 향상을 위한 정책적 함의를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정부에서는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접근성 제고를 위한 정책 추진에 앞서 디지털정보화역량 향상에 우선순위를 두고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향후 디지털기기를 통해 ‘어떤’ 정보를 ‘얼마나’ 이용하는지는 개개인의 일상생활과 삶에 질적 격차를 야기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기기 보급, 정보화 교육과 같은 단편적인 접근에서 벗어나, 장애인이 실질적으로 디지털정보화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장애인을 대상으로 정보화진흥원에서 정보격차 해소 정책을 시행 중이나, 디지털기기를 보급하거나 PC 기반 컴퓨터 교육과정이 주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PC 이용 뿐 아니라 일생생활에서 장애인이 원하는 정보를 습득하고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기기 이용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의 확대 개설이 필요하다. 또한 PC 및 디지털기기를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습득 및 활용하는 시민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디지털정보화 교육 로드맵 구축이 요구된다.
둘째, 디지털기기 및 기술에 대한 장애인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 새로운 디지털기기 및 기술을 접할 시 자신감을 가지고 이용할 수 있도록 수준·연령별 맞춤형 교육을 실행함과 동시에 디지털기기 및 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디지털 정보에 대한 장애인의 관심을 유도해야 한다. 이를테면 디지털기기 및 기술 활용이 지속가능한 사회활동 및 자립생활에 필요한 요소임을 인지시키는 인식개선 교육 진행이 예시가 될 수 있다.
셋째, 장애인의 디지털기기 이용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료 디지털 조력자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2020년부터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배움터를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은 장애유형 및 정도에 따라 학습 수준 양상이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관련 정보화 교육은 대부분 복지관 등 민간 교육기관에 위탁하여 집합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일부 방문정보화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나, 이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만을 한정하여 지원하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장애인 정보화교육의 주체가 되는 디지털 전문강사와 서포터즈는 장애유형별 특성 및 장애감수성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비장애인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장애인은 자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강사로 인해 교육내용 수용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으며, 강사 또한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와 교수법에 생소함을 느껴 근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 있다. 이에 정보화 능력을 갖춘 장애인을 동료 디지털 상담가로 양성하여 정보화 교육 강사 및 서프터즈로 활동이 진행된다면 장애인의 상황과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교육 수요자인 장애인의 디지털기기 및 기술에 대한 인식 및 태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사료된다. 아울러 동료 장애인간 온·오프라인 상에서 활발한 네트워크가 구축됨으로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넷째, 정보취약계층인 장애인 중에서도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이 더욱 낮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디지털정보화역량 강화 정책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중장년과 노인세대의 장애인 중 교육수준이 낮고, 대도시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에 초점을 두고 정책이 진행되어야 한다. 중장년층 이상의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PC 이용 교육보다는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기기에 대한 교육 실시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인터넷 검색, 타인과의 교류 및 소통, 정보공유, 지역사회 내 자립에 필요한 정보, 기부, 봉사, 토론 등 지역사회 내 다양한 활동 참여를 위한 정보 취득 방법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모바일 이용 교육은 향후 이들이 지역사회 내 자립 및 통합되어 살아가는데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삶의 만족도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장애 유형별 특성에 맞춘 개별 교육 커리큘럼 개발에 대해서도 면밀히 고찰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와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활용한 「2020년 디지털정보격차실태조사」에 참여한 장애유형은 총 5가지 유형(지체장애, 뇌병변 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언어장애)으로 지적능력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장애유형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에 향후 발달장애나 지적장애와 같은 정신장애인을 포함하여 신체장애인간 디지털 정보화 역량 수준을 비교해 보고, 이들의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에 어떠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장애인의 경우 사회적 편견 및 배제로 인해 우울, 불안감, 낮은 자기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개인의 심리적인 요인과 관련된 변수를 포함하여 장애인의 디지털 정보화 역량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을 분석해 볼 것을 제언한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20년도 서울시립대학교 교내학술연구비에 의하여 지원되었음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2020 Research Fund of the University of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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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자격관리팀장을 거쳐 현재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최근 주요 관심분야로는 전문사회복지사, 주거복지, 고령장애인의 사회참여, 정신장애인의 사회 통합 및 지역사회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전문사회복지사 자격제도 법제화의 동향과 과제”(2017), “사회취약계층 주거복지원의 쟁점과 법적 과제”(2018), “정신장애인의 차별경험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2020) 등 다수 발표하였다.
1997년 영국 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에서 사회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을 거쳐 서울시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관심 연구 분야로는 사회복지 법 정책, 장애인 고용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노사정 사회적 합의가 장애인 복지정책에 주는 함의”(1998), “장애인 직업훈련사업의 효과성과 활성화에 관한 연구”(2004), “장애인 활동“장애인 근로자의 차별경험, 직무만족도, 생활만족도 간의 관계 분석”(2014) 등 다수 논문을 발표했다.
2021년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한국장애인재단에서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관심 연구 분야로는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 기술 수용 태도, 중·노년기 장애인 등이다. 논문으로는 “신체장애인의 기술 접근성이 기술 수용 태도와 디지털정보화 활용 수준에 미치는 영향”(2021), “중·노년기 발달장애인의 ‘보통의 삶’ 중심 자립생활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202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