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지연에 대한 인식과 대응: 코로나19 확산기에 있는 중간지원조직을 중심으로
초록
본 연구에서는 2017년 선정된 전국 15곳의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간지원조직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 지연에 대한 주관적 인식 및 대응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리고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하여 도시재생 중간지원조직의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최종 회수된 30부의 설문지를 분석한 결과, 첫째, 하드웨어 사업에서는 서로 다른 3개의 유형(Factor)으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그 특성에 따라 제1유형은 ‘코로나19 극복형’, 제2유형은 ‘코로나19 적응형’, 제3유형은 ‘코로나19 회피형’이라 명명하였다. 둘째, 소프트웨어 사업에서도 3개의 유형(Factor)을 도출하였다. 그리고 그 특성에 따라 제1유형은 ‘포스트 코로나19-지속 가능 대응형’, 제2유형은 ‘위드 코로나19-경제 육성형’, 3유형은 ‘코로나19 대응-역량 강화형’이라 명명하였다.
결론적으로, 하드웨어 사업에서 각 유형의 공통점은 ‘주민화합 공간으로 앵커 시설 건립’과 주민의 건강 유지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사업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위드 코로나19가 실현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주민 참여형 도시재생 활성화 프로그램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주민 참여형 도시재생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침 등 제도를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subjective perceptions and types of responses to delays in the activation of urban regeneration new deal projects by intermediate support organizations due to the ‘spread of COVID-19’ targeting 15 general neighborhood urban regeneration New Deal projects nationwide selected in 2017. In order to overcome the COVID-19 situation and improve the effectiveness of the Urban Regeneration New Deal proje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basic data for preparing a customized support plan for the urban regeneration interim support organization.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30 questionnaires finally recovered in this study, first, the hardware business was divided into three different types (factors). And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type 1 was named ‘COVID-19 overcoming type’, type 2 was ‘corona 19 adaptive type’, and type 3 was named ‘corona 19 avoidance type’. Second, three factors were derived from the software business. And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type 1 was named ‘post-corona 19-sustainable response type’, type 2 was ‘with Corona 19-economic development type’, and type 3 was named ‘corona 19 response-capacity strengthening type’. In conclusion, it was found that the common features of each type of hardware business were considering ‘building anchor facilities as a space for residents’ harmony’ and improving the residential environment to maintain the health of residents. In the software business, it was found that a resident participatory urban regeneration revitalization program is being considered in order to ‘invigorate the local economy while observing social distancing guidelines so that ‘with Corona 19’ can be realized amid the prolonged COVID-19. Therefore, there is a need for the government to prepare a system such as government guidelines to operate a resident-participatory urban regeneration revitalization program.
Keywords:
COVID-19, Urban Regeneration, Subjectivity, Q Methodology, Resident Participation키워드:
코로나19, 도시재생, 주관성, Q 방법론, 주민참여Ⅰ.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2017년 5월에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도시 쇠퇴 문제를 해결하고자 도시재생 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531개의 도시재생사업(연도별 2014년∼2021년 12월 기준) 중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184개 사업으로 가장 많은 비율(약 35%)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에 2017년에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전국의 15곳은 마중물 사업이 2021년 12월 말일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그러나 2019년 12월 말경에 중국에서 발병한 ‘코로나19’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여 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현재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일상생활이 제한되면서, 도시재생 중간지원조직은 ‘주민 참여형’ 도시재생 활성화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 연구의 배경으로는 세계의 많은 전문가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우리의 일상 및 경제, 사회, 문화에 미친 영향은 상상을 초월하며, ‘코로나19’ 발생 이전 사회로의 복귀가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다(이삼수, 2020; 이삼수 외, 2021). 이에 따라, 도시재생사업이 작금의 한국 현실에서 이론적, 실천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시재생사업이 지연되고 있으며, 이러한 지연 문제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있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우리 인류는 오랜 세월에 걸쳐 전염병을 극복한 풍부한 경험을 통해 전염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맞서고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방법을 모색하고 축적해왔다(제니퍼 라이트, 2021; 이규원, 2021역). 따라서 우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느 정도 도시재생 활성화의 지연을 초래할지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재앙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도시재생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성이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17년 선정된 전국 15곳의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간지원조직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 지연에 대한 주관적 인식 및 대응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리고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도시재생 중간지원조직의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중간지원조직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 지연에 대한 주관적 인식 및 대응 유형을 파악하는 방법으로 Q 방법론(Q-Methodology)을 적용하였다. 이 Q 방법론으로 중간지원조직의 주관성 인식 분석에 필요한 관련 담론을 100개 수집하였다. 본 연구에서 수집된 담론 중 중복된 담론을 제거하여 하드웨어 사업 31개, 소프트웨어 사업 31개로 각각 정리된 설문 문항(진술문)을 확정하였다. 그리고 2017년 선정된 전국 15곳의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근무하는 중간지원조직에서 설문 대상자 45명을 선정하여 설문 조사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최종 회수된 30부의 설문지를 Q-분류하여 분석한 결과, 첫째, 하드웨어 사업에서는 서로 다른 3개의 유형(Factor)으로 구분하였다. 둘째, 소프트웨어 사업에서도 3개의 유형(Factor)을 도출하였다. 그리고 그 특성에 따라 유형별 명명화 작업 후 맞춤형 지원 사항을 제시하고자 한다.
2. 연구의 범위 및 방법
본 연구의 대상은 <표 1>과 같이 2017년 선정된 전국 15곳의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 지연에 대응하는 중간지원조직의 주관적 인식 유형을 분석하고자 한다. 그 이유는 2021년 12월 말 기준으로 전국에 531개 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이 추진 중이며, 이 중에 일반근린형 뉴딜사업이 184개 지역(약 35% 수준)으로 가장 많은 사업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대표성이 있는 사업유형이라 할 수 있다. 이 중에 2017년에 선정된 일반근린형 뉴딜사업이 가장 앞서서 마중물 사업이 2021년 말에 종료되는 시점으로서 본 연구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일반근린형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에 기초 연구 자료를 제공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본 연구의 시간적 범위는 2017년 1월부터 2021년 12월 전국 15곳의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완료 시점까지로 한정하였다. 또한, 본 연구의 공간적 범위는 2017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전국 15곳의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으로 한정하였다.
본 연구의 방법으로는 제2장에서 이론적 배경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황과 2017년 선정된 15개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사업지역의 사업추진 현황을 알아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시재생 활성화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주요 업무에 대한 장애 요인에 대하여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선행연구 고찰에서는 첫째, Q 방법론을 적용한 국내 도시재생사업 등에 대한 주관성 선행 연구를 분석한다. 둘째, Q 방법론을 적용한 국외 선행 연구를 분석하고 도시재생 활성화 지연에 대한 인식 유형을 분석하여 선행연구와의 차별성을 설명한다.
제3장에서는 연구 대상의 분석 모형 선정과 문제점을 제시하고 Q-모집단으로 중간지원조직의 도시재생 활성화 지연에 대한 주관적 인식(진술문)을 도출하고, 중간지원조직에서 근무 또는 유경험자의 진술문 타당성 및 신뢰도 검토를 거쳐 Q-표본을 선정한다. 그리고 Q 방법론은 측정변수로 사람을 이용하므로, P-표본으로 15개 일반근린형 도시재생사업 지역의 중간지원조직에 근무하는 직원 45명(15곳 센터 x 3명(센터장 1명, 직원 2명))을 선정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Q-표본에 대한 설문을 조사하여 유형별 분류를 한다.
제4장에서는 연구 결과로 유형별 특성 및 공통점에 따라 도시재생 활성화 추진에 대한 중간지원조직 운영의 개선방안을 도출한다.
제5장에서 연구의 요약 및 연구의 성과 그리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Ⅱ. 이론적 배경 및 선행연구 검토
1.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황
2017년부터 정부가 본격 추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도시재생 경제 활성화 등을 강조하였다(국토교통부, 2017).
그러나 2021년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자체 예산 부족과 더딘 예산 집행, 구체적인 성과 미비 등의 한계가 발생하기도 하였다(유주현, 2021). 정부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 시행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표 3>과 같이 2019년 도시재생법을 개정하여 도시재생 혁신지구, 도시재생 총괄 사업관리자, 도시재생 인정사업 제도 등 3가지 도시재생 시행 수단(2019년 11월 28일 시행)을 도입하였다(국토교통부, 2019). 또한, 2021년 ‘2·4 주택공급대책’에서 주거재생혁신지구 및 주거재생특화형 사업도 도입하였다(국토교통부, 2021c).
정부에서는 2014년도 선도지역을 시작으로 2017년도부터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전국의 도시 쇠퇴 지역에서 매년 신규 대상지를 선정하고 있으며, <표 3>과 같이 2021년 12월 말 기준으로 총 531곳을 선정하였다(국토교통부, 2021c).
정부는 2017년 12월 14일에 총 68개 지역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하였으며, 지역별 특색을 살린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주민이 성과를 체감토록 하는 동시에 우수 사례는 타지역으로 확산하고자 하였다(국토교통부, 2017). 또한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노후 주거지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정비하고, 구도심을 지역의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여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하였다(국토교통부, 2017). 그리고 정부는 지역주민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지역 내 자발적인 상생 협력을 유도해 도시재생의 이익을 지역사회가 함께 공유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는 방향으로 추진하고자 하였다(국토교통부, 2017).
본 연구에서는 2017년 선정된 68개 지역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 중 15개 지역의 일반근린형 뉴딜 사업을 중심으로 <그림 1>과 같이 2021년에 마중물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전반적인 사업추진 상황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설문에 참여한 중간지원조직(30명)은 2021년까지 마중물 사업의 예상 완료율을 70% 이상(6명, 20%), 80% 이상(8명, 27%), 90% 이상(4명, 13%), 100%(2명, 7%)로 응답하였다. 즉, 마중물 사업은 80% 이상 100% 완료율은 약 절반 이하(14명, 47%)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른 마중물 사업의 지연 사유로 앵커 시설 토지 미확보(10명, 33%), 도시재생 전문인력 부족(8명, 27%), 주민과 협의 부족(6명, 20%), 활성화 계획 부적합(4명, 13%), 코로나19 장기화(2명, 7%) 순으로 사업 지연 사유를 확인할 수가 있다(진연화, 2022).
2. Q 방법론의 이해
인간의 주관성(Subjectivity)은 오랫동안 객관성(Objectivity)을 중심으로 세계를 해석하는 실증주의적 연구가 주류를 형성하면서 주관적 의식에 관한 연구는 인본주의적 해석학이나 현상학의 영역으로 제한되어 왔다(진상현, 2009). 하지만 사회는 실제로 주관성과 객관성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사회현상을 분석하는 데 있어서 주관성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 그 이유는 현대의 사회현상은 더 주어진 목적에 대한 최적의 수단을 찾아가는 목적에 부합하는 과정이 아니며,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이 되었다(진상현, 2009). 따라서 국가정책이나 도시재생계획을 분석하는 데 있어서 이해관계자들 간의 주관적인 인식이나 태도를 세밀하게 이해해야 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진상현, 2009).
주관성에 관한 실증적 연구는 1935년 통계학자인 윌리엄 스티븐슨(William Stephenson)이 제안한 Q 방법론(Q Methodology)을 통해 가능해졌다(김순은, 2016). 윌리엄 스티븐슨(William Stephenson)이 수많은 논문과 주장을 통해서 내린 하나의 결론은 사회과학 연구는 인간의 주관적 영역으로 확장되어야 하며, 이른바 인간의 객관적 영역만이 타당한 과학적 범주에 속한다는 주장을 거부해야 한다는 것이다(김흥규, 2007). 또한, 스티븐슨은 Q 방법론을 통해 바로 가설생성의 과정으로 참가설을 생성해 낼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김흥규, 2007).
Q 방법론은 <표 4>에서 인간의 주관성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정해진 가설로부터 시작하는 논리가 아닌 가설 자체로 향하는 논리, 즉 가설 발견의 논리를 바탕으로 한다(김헌수·원유미, 2000; 김흥규, 2008; 박종식, 2019).
R 방법론은 <그림 2>에서 조작적 정의와 타당도가 필수적이지만, Q 방법론에서는 조작적 정의보다는 자결적 반응과 내적 타당도는 중요하나, 외적 타당도의 개념은 그 의미를 상실한다(김흥규, 2007). 따라서 Q 방법론은 외부로부터 설명하는 방법이 아니라 내부로부터 이해하는 접근 방법이며, 연구자의 조작적 정의가 연구 참여자 스스로 관점과 의미를 만들어 가는 자결적 정의의 개념을 택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된다(김흥규, 2007; 사이먼 와츠·폴 스태너(백평구 역), 2014).
Q 방법론에서 주관성 분석에 필요한 관련 담론을 수집하고, 이렇게 수집된 담론 중 중복된 담론을 제거하여 20∼40개 정도로 정리된 설문 문항(진술문)을 Q Sample(Q 표본)이라 하고, 설문 대상자를 P Sample이라 한다. 이 Q Sample을 설문 대상자에게 제시하고, 가장 동의하는 것과 가장 동의하지 않는 것을 정규분포 형태로 분류시킨 후, 그 결과를 요인분석 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수행한다(조정호, 2021).
Q 방법론은 비교적 적은 숫자의 요인을 통해서 많은 변수 간의 복잡한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고안된 요인분석(Factor Analysis)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스티븐슨은 기존의 객관성 연구 방법인 요인분석을 R 방법론이라 하고, 철학적 기반이나 함의가 다른 주관성 연구 방법을 Q 방법론이라고 구분하였다(진상현, 2009). 객관성 연구에서는 <그림 2(a)>와 같이 연구 대상인 모집단은 사람이지만, 주관성 연구에서는 <그림 2(b)>와 같이 모집단이 사람이 아닌 주관성 혹은 주관적 인식들이 된다. Q 방법론에서 요인의 개수는 보통 고윳값(eigen value)이 1 이상인 요인들을 선택하며, 연구자의 판단에 따라 3개 내지 4개의 요인을 선정하여 각각의 요인을 대표하는 분포 특성을 보고 명명화 작업을 진행한다(진상현, 2009).
3. 선행연구 및 차별성
본 연구의 선행연구에서는 Q 방법론을 적용한 도시재생사업 등 부동산 개발 분야의 연구 사례를 국내·외 문헌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첫째, Q 방법론을 적용한 도시재생사업 등에 대한 국내 선행 연구에서 보여주는 경향을 찾아 서술하고 연구 대상 및 연구 내용은 <표 5>에 구체적으로 요약하였다.
최충익·진상현(2007)의 중소도시 중심시가지 활성화에 관한 전문가 인식 유형을 연구에서 지방 중소도시 중심시가지에 대한 전문가(공무원 23명)의 3가지 인식 유형으로 분류하고 합의 도출 및 정책적 지원 방안 등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차동익(2015)은 구도심 쇠퇴를 극복하기 위하여 창동 예술촌 조성에 대한 방문객들(43명) 시선에서 4가지 인식 유형으로 지역주민의 참여 의지 인식을 통해 재생사업 방안을 모색하였다.
김예림(2017)은 전통시장의 관광지화에 대한 이용객의 인식 유형 연구에서 서울 전통시장의 관광지로 변모하면서 정부 지원 사업 및 이해관계(31명)의 차이로 인한 갈등 3가지 인식 유형에서 전통시장 조성 후에도 지원이 필요함을 분석하였다.
박한솔·성종상(2019)은 일본식 건물군의 근대문화유산 가치에 대한 가치 인식 유형을 연구에서 근대문화유산 가치를 바탕으로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 일본식 건물 밀집 지역에 대한 이해관계자(21명)의 주관적 인식을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갈등 해결을 위하여 문화유산을 활용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정혜영·임완주·김호철(2019)은 서울형 도시재생 활동가를 대상으로 역할 인식 유형 연구에서 공공에 의해 요구받는 수동적 활동가의 역할이 아닌, 능동적 활동가 역할에 대한 주관적 인식을 6가지로 유형화하여 능동적 활동가의 역할 인식에 대한 차이를 분류하였다
주익현·구본미·채철균(2020)은 주민협의체 대표자를 대상으로 하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주관적 인식 유형화 연구에서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는 마을주민들(10명)의 인식을 유형화하고 지역주민의 인식 차이로 인한 갈등 감소 및 사업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3가지 인식 유형에서 주민 인식에 대한 차이를 분석하였다.
김선경·박정민(2020)은 대전광역시 꿈꿀통 입주자의 공동체 주택 인식 유형에 대한 연구에서 대전지역 공동체 주택 꿈꿀통 거주자(32명)를 대상으로 성별에 따른 인식의 차이와 꿈꿀통에 대한 거주자 인식을 유형화하고 3가지 인식 유형에서 공통의견 및 정책개발이 필요함을 분석하였다.
둘째, Q 방법론을 적용한 국외 선행연구에서는 <표 6>과 같이 영국 산림의 공공재 공급에 관한 산림 소유자 인식 유형(Julie, 2007), 포르투갈 해안 지역의 자연 보전에 대한 이해관계자에 대한 인식 유형(Maria, 2010), 중국의 스마트시티 개발에 대한 이해관계자에 대한 인식 유형(Kim, 2016), 말레이시아의 도시공원 개발에 대한 이해관계자에 대한 인식 유형(Kamarul et al., 2016), 세계 보존 연구의 관점을 이해하기 위한 인식 유형(Aiora et al, 2018), 홍콩에서 도시재개발에 직면한 노인 공동체 거주자를 대상으로 인식 및 태도 유형 연구(Diniel, 2018)가 있으며, 최근에는 도시환경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 유형화 연구(Neslihan, 2020)와 영국 유스턴역 재개발과 관련된 지역 공동체의 다양한 견해에 대한 유형 연구(Robin et al., 2020)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Q 방법론과 ‘코로나19 확산’ 등에 관한 선행 연구를 분석하여 본 연구와의 차별성을 요약하였다.
첫째, Q 방법론을 적용한 도시재생사업 등에 관한 선행 연구와의 차별성으로는 2017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사업 중 15개의 일반 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간지원조직(기초·현장지원센터)에 근무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시재생 활성화 지연에 인식 및 대응 방식에 대한 주관적 인식유형을 파악하여.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둘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시재생 중간지원조직의 도시재생 활성화 지연에 따른 인식 및 대응 유형을 파악하기 위하여 전국의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비대면 방식의 사업추진 활동 사례 10곳의 자료(이용규, 2020) 등을 참고하여 62개의 Q-표본을 선정하고 2017년 선정된 일반 근린형 도시재생 뉴딜 사업 중간지원조직(기초·현장지원센터)에 근무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업추진에 대한 인식 및 대응 방안에 대한 주관성을 연구하였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Ⅲ. 연구설계
1. Q 방법론의 분석 모형
본 연구의 대상지는 <표 1>과 같이 마중물 사업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이 완료(4년)되는 전국 15곳의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연구 대상지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중간지원조직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시재생 활성화 지연에 대한 인식 및 대응 유형을 분석하기 위하여 Q 방법론을 활용하여 <그림 3>과 같은 연구 모형을 설계하였다.
설문조사 대상자는 <표 1>의 연구 대상지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도시재생(현장) 지원센터에서 중간지원조직으로 근무하는 도시재생 전문가 45명(3인×15개 센터)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설문조사 기간은 연구대상지의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인 2021년 10월 14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진행하였다. 설문조사 방법으로는 설문안내문, 설문지, 회송 봉투를 포함하여 설문지 45부를 등기우편으로 발송하였다. 본 연구대상지들은 2021년까지 마중물 사업을 완료하는 단계로써 초기에 설문지 회수율이 낮았지만, 본 설문지 등기 발송 후 전화를 이용하여 설문 목적과 설문 작성 방법 등을 설명하고 설문지 45부 중 30부(67%)를 회수하였다.
2. 연구 문제 설정
본 연구에서는 중간지원조직의 인식 유형을 파악하기 위하여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 문제 1> 중간지원조직의 도시재생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시재생 활성화 지연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유형화할 수 있는가?
<연구 문제 2> 중간지원조직의 이러한 인식을 유형별로 어떠한 특징과 의식을 나타내며 어떻게 인지하고 대응하는지 유형별 특성을 어떻게 기술하고 분석할 수 있는가?
<연구 문제 3> 중간지원조직의 도시재생전문가들의 인구 사회학적 변수들인 사업 지역별 변수와 인식 유형 간 교차 분석에 따라 어떻게 가설을 발견할 수 있는가?
3. Q 방법론의 분석 과정
본 연구의 분석 과정은 <표 7>과 같이 5단계로 구분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첫째, 1단계 Q 모집단은 연구를 위해 수집된 항목의 집합체로서, 하드웨어 사엄과 소프트웨어 사업은 박혜성·김주연(2021) 및 진연화·황재훈(2021)의 문헌 연구를 참조하여 각 사업의 대분류와 소분류를 구성하였다. 또한, Q-모집단(진술문) 구성을 위하여 선행연구 및 기사 분석 그리고 사례 분석을 통하여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시재생 활성화 지연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하여 Q-모집단(진술문) 총 100개를 확보하였다.
둘째, 2단계 Q-표본(진술문) 선정을 위하여 2021년 10월 01일부터 10월 05일까지 기초도시재생지원센터 및 현장지원센터 근무자 또는 유경험자 등 7인으로부터 Q-모집단(진술문) 총 100개 중에서 중복 진술문을 제거하고 2021년 10월 06일부터 10월 10일까지 도시재생학 석·박사 전공 전문가 6명으로부터 자결적 반응과 내적 타당도를 검증하고 총 62개 문항(하드웨어 사업 31개, 소프트웨어 사업 31개)을 확정하였다.
셋째, 3단계 P-표본 선정을 위하여 2017년 선정된 전국 15곳의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도시재생지원센터 근무자 약 45명(3명/센터당)을 선정하여 설문지를 등기우편으로 발송하여 설문조사 안내 및 연구 참여 동의를 구하였다.
넷째, 4단계 Q-표본분류 및 자료 수집을 위하여 2021년 10월 14일부터 12월 20일까지 P-표본 45명을 대상으로 각 현장지원센터에 등기 발송한 설문지 작성 안내에 따라 강제 분포 분류 방법으로 Q-표본 분류(Q-Sort)를 진행한 후 설문지를 회송받았다.
다섯째, 5단계 Q-방법론에 의한 자료 처리 및 분석을 위하여 설문자료에 대한 주성분 분석은 R-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1) 분석 결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시재생 활성화 지연에 대한 중간지원조직의 인식 및 대응 유형은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4. 하드웨어 사업의 Q 표본의 선정(2단계)
본 연구에서 하드웨어 사업의 Q 표본은 모집단으로부터 추출된 항목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간지원조직에서 Q 모집단의 담론을 문헌 연구 및 기사 분석 그리고 사업지구별 비대면식 활동사례 자료 등에서 추출하였다. <표 8>과 같이 Q 모집단의 하드웨어(Hardware) 사업 진술문 30개에 대하여 내적 타당성 검토 결과, 타당성이 결여된 2개의 진술문을 수정하고 진술문 1개를 추가·보완하여 31개 Q 표본을 선정하여 인식을 유형화하고자 하였다.
5. 소프트웨어 사업의 Q 표본의 선정(2단계)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간지원조직에서 Q 모집단의 담론을 문헌 연구 및 기사 분석 그리고 사업지구별 비대면 방식 활동사례 등에서 진술문 70개를 확보하여 도시재생 전문가의 내적 타당성과 신뢰도 검증을 통하여 <표 9>와 같이 소프트웨어(Software) 사업 Q 표본 31개를 선정하였다.
6. P 표본의 선정(3단계)
Q 방법론의 또 하나의 특징은 P 표본의 수가 매우 적게 선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R 방법에서는 분석 결과가 통계적 의미가 있으려면 일정 수 이상의 표본이 필요하나 Q 방법론에서는 몇 명을 선정하여 활용할 것인지와 어떤 행위자들이 적합할 것인가를 연구자가 적절성과 편의성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진상현, 2009). 즉 P 표본의 수에 대한 제한이 없고 심지어 1인을 대상으로 할 수 있으며, 보통은 25∼30명 정도의 수가 적당하다(Brown, 1980; 김순은, 2016, p.148).
본 연구에서 P 표본 구성을 위하여 15개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역의 중간지원조직 중 기초·현장 지원센터에 근무하는 재직자를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의 설문 조사 결과, P 표본의 구성은 <표 10>과 같이 중간지원조직(기초도시재생지원센터)이 8명, 중간지원조직(현장지원센터) 22명으로 구성하였다.
7. Q 분류(4단계)
본 연구에서 Q 분류(Q sorting)는 <표 11>의 진술문의 정규분포도에 P 표본으로 선정된 30명의 대상자가 자신의 마음속 태도를 스스로 모형화시키는 과정이다. 따라서<표 8>와 <표 9>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하드웨어 사업과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연에 대한 담론으로 구성된 진술문을 읽은 뒤 그 진술문을 강제 분포(Forced-Distribution)시키는 과정이다(차동익, 2015).
Q 분류 과정의 강제 분포는 특정 항목에 대해 찬성과 반대를 물어보는 것이 아니고 Q 표본들이 한 사람 안에서 전체적으로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차동익, 2015).
본 연구에서 Q 분류의 방법은 <표 11>과 같이 첫째, Q 표본(진술문)의 각 문항을 3등분(비동의, 중립, 동의)으로 분류하여 각각 진술문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결정한다. 둘째, Q 표본(진술문)의 각 문항에 대하여 3등분(비동의, 중립, 동의) 분류가 완료되면, 3등분에 대하여 가장 동의하지 않는 문항부터 –3은 2칸, -2는 4칸, -1은 6칸으로 세부 분류한 후, 가장 동의하는 문항부터 +3은 2칸, +2는 4칸, +1은 6칸으로 세부 분류를 하고, 중립인 0은 7칸으로 세부 분류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8. Q 분류 자료처리 및 분석 방법(5단계)
본 연구에서 P 표본의 선정된 30명에 대한 Q 분류가 완성된 후 수집된 자료를 코딩한 후 R 프로그래밍을 통해 주요인 분석(PCA)을 실시하였다(차동익, 2015). Q 방법론에서는 유형 분석을 위하여 회전 방법(Rotation Method)은 배리맥스(Varimax) 방식을 선택하였으며, 상호 상관관계 분석 방법은 피어슨(Pearson) 방식으로 유형을 분석하였다.
Ⅳ. 분석 결과
1. Q 방법론 분석 결과
<연구 문제 1> 중간지원조직의 도시재생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시재생 활성화 지연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유형화할 수 있는가?
본 연구에서는 하드웨어 사업의 Q 표본 31개 진술문에 대하여 P 표본으로 선정된 30명의 설문 결과를 R 프로그램으로 <표 12>와 같이 주요인 분석에 따라 스크리 도표(Scree Diagram)의 엘보우 포인트(Elbow Point) 지점에서 3개의 요인으로 분류하고, 요인 고윳값과 신뢰도를 분석하였다.
이 분석 결과에서 하드웨어 사업과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모두 고윳값(Eigen Value)이 3 이상인 3개의 요인을 도출하였다. 이 두 개의 사업에서 하드웨어 사업의 신뢰도는 각각 0.96∼0.98점대로 높게 산출되었으며, 소프트웨어 사업은 모두 0.97점대로 비교적 신뢰도가 높게 산출되었다.
본 연구에서 각 유형 간의 상관관계를 <표 13>과 같이 하드웨어 사업과 소프트웨어 사업별로 분석하였다. 하드웨어 사업에서는 제1유형부터 제3유형까지 상관관계가 0.51∼0.30점대로 낮다고 볼 수 있다. 소프트웨어 사업에서는 제1유형과 제2유형과 상관관계가 낮게 나타나고 있지만 제3유형은 다른 유형들과 상관관계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Q 방법론에서 요인들 간의 상관관계는 각 요인 간의 완전한 독립성(Orthogonality)을 전제로 하지 않기 때문에 상관관계의 높고 낮음에 따른 추출 방법은 별다른 논란을 제기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진상현, 2000)
본 연구에서는 30명의 P 표본(응답자)은 <표 14>와 같이 하드웨어 사업과 소프트웨어 사업별로 Q 분류에 의한 요인 적재 값을 통하여 각 3개의 가치 유형에 해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하드웨어 사업에서 제1유형은 현장지원센터 10명, 기초도시재생지원센터 2명 등 총 12명이 선정되었다. 제2유형은 현장지원센터 6명, 기초도시재생지원센터 4명 등 총 10명이 선정되었다. 제3유형은 현장지원센터 4명, 기초도시재생지원센터 2명 등 총 6명이 해당함을 확인할 수 있다. 하드웨어 사업은 유형별로 12명, 10명, 6명으로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P 표본(응답자)도 다양하게 분포함을 알 수가 있다.
다음으로, 소프트웨어 사업에서는 제1유형은 현장지원센터 8명이 선정되었다. 제2유형은 현장지원센터 5명, 기초도시재생지원센터 3명 등 총 8명이 선정되었다. 제3유형은 현장지원센터 5명, 기초도시재생지원센터 3명 등 총 8명이 해당함을 알 수 있다. 소프트웨어 사업은 유형별로 동일하게 8명씩 분포하지만, P 표본(응답자)의 분포는 동일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 P 표본의 요인 분석 결과, 확인된 요인은 유사한 견해를 갖는 응답자의 집단을 의미하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하드웨어 사업과 소프트웨어 사업과 관련된 응답자의 견해는 각 3가지로 대별되고 있음이 입증되었다.
2. Q 방법론 유형 분석
<연구 문제 2> 중간지원조직의 이러한 인식을 유형별로 어떠한 특징과 의식을 나타내며 어떻게 인지하고 대응하는지 유형별 특성을 어떻게 기술하고 분석할 수 있는가?
일반적으로 Q 방법론의 요인분석 결과에서는 P 표본에서 추출된 각각 요인이 가진 유형의 특성을 찾은 후 유형별 요인들이 공통으로 공유하고 있는 특성을 찾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유형별 각 요인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찬성한 진술들과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한 진술들을 중심으로 요인의 특성을 해석하였다. 하드웨어 사업에서는 서로 다른 3개의 유형(Factor)으로 구분하였으며, 그 특성에 따라 제1유형은 ‘코로나19 극복형’, 제2유형은 ‘코로나19 적응형’, 제3유형은 ‘코로나19 회피형’이라 명명하였다.
① 제1유형: (코로나19 극복형) 주민화합 공간-앵커 시설 건립 우선 고려형
본 연구에서 중간지원조직이 가장 강한 찬·반 응답을 보인 문항들(1번, 7번)은 코로나19 확산에도 국·공유지 등을 이용하여 주민화합 활동 공간으로 앵커 시설을 건립하는 것에 대하여 강하게 동의한다. 그리고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불필요한 외출 자제로 인한 골목길 내 비워진 공간에 텃밭을 조성하기 어려운 것에 대하여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 분석 결과에서는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주민화합 공간인 앵커 시설 건립과 골목길 빈 곳에 텃밭을 조성하는 것에 강하게 동의하는 유형이다.
다음으로 강한 찬·반 응답을 보인 문항들(14번, 19번)에서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임에도 노후 주거 공간 개선을 위한 집수리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것에 강하게 동의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으로 특화 가로 조성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의견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유형이다. 이 분석 결과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집수리 사업과 특화 가로 조성을 우선하여 추진하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② 제2유형: (코로나19 적응형) 주민건강 유지-공원 등 환경개선 우선 고려형
제2유형 하드웨어 사업에 대한 문항별로 가장 강한 찬·반 응답을 보인 문항들(5번, 31번)은 코로나19가 지속해서 확대되었지만, 주민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공원 조성을 위한 사업 추진에 강하게 동의하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사람 중심 가로환경 개선 사업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에 대하여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 분석 결과에서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지역주민 건강 유지를 위한 공원 조성과 주거취약지역의 사람 중심 가로환경개선사업에 강하게 동의하는 유형이다.
다음으로 강한 찬·반 응답을 보인 문항들(11번, 22번)은 지역주민의 협소한 주차장 공간마련을 위한 사업 추진에 강하게 동의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으로 지역주민의 주거공간과 정주 여건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 점에 대하여 강하게 반대하는 유형이다. 이 분석 결과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주차장 공간과 주거공간과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우선하여 추진하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③ 제3유형: (코로나19 회피형) 주민건강 유지-빈 상가 창업공간 축소 고려형
제3유형 하드웨어 사업에 대한 문항별로 강한 찬·반 응답을 보인 문항들(5번, 3번)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공원 조성 등 주민건강 유지의 필요성에 강하게 동의하나,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정부의 명확한 지침 부족과 거점 공간 건립이 지연되는 것에 대하여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 분석 결과에서는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주민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공원 조성 필요와 정부의 명확한 지침과 예산을 반영하여 거점 공간 건립을 강하게 동의하는 유형이다.
다음으로 강한 찬·반 응답을 보인 문항들(1번, 17번)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주민화합 활동 공간인 앵커 시설 건립에 강하게 동의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불구하고 빈 상가 점포를 활용한 창업공간 지원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유형이다. 이 분석 결과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주민화합을 위한 앵커 시설 건립에 찬성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빈 상가 점포를 활용한 창업공간 조성에는 어려움을 가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유형별 각 요인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찬성한 진술들과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한 진술들을 중심으로 요인의 특성을 해석하였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사업에서는 서로 다른 3개의 유형(Factor)이 발견되었으며, 그 특성에 따라 제1유형은 ‘포스트 코로나19-지속 가능 대응형’, 제2유형은 ‘위드 코로나19-경제 육성형’, 3유형은 ‘코로나19 대응-역량 강화형’이라 명명하였다.
① 제1유형: (포스트 코로나19-지속 가능 지원형) 행정지원-마을 축제 우선 고려형
본 연구에서 중간지원조직이 제1유형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한 문항별로 강한 찬·반 응답을 보인 문항들(25번, 9번)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조직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것에 대하여 강하게 동의한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주민 마을 축제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 대하여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 분석 결과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지속해서 행정조직의 지원과 지역주민 마을 축제 추진에 강하게 동의하는 유형이다.
다음으로 강한 찬·반 응답을 보인 문항들(26번, 1번)에서는 마중물 사업 종료 이후에도 행정조직과 협업의 필요성에 강하게 동의하며, 비대면 주민참여 프로그램 공간 확보가 어려울 것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유형이다. 이 분석 결과는 코로나19 이후 행정조직의 지원과 비대면 프로그램 공간 확보를 우선하여 추진하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② 제2유형: (위드 코로나19-경제 육성형) 현장 중심 경제 활성화 우선 고려형
제2유형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한 문항별로 강한 찬·반 응답을 보인 문항들(5번, 23번)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지역 자산 활용 및 차별화된 브랜딩 상품 개발의 필요성에 강하게 동의하나, 코로나19와 함께 사회적 경제 육성을 위한 소규모 사업 위주의 다양화에 대하여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 분석 결과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지역 자산 활용 및 차별화된 상품 개발이 필요하나, 소규모 사업 위주의 다양화보다는 차별화된 핵심사업 위주 추진에 강하게 동의하는 유형이다.
다음으로 강한 찬·반 응답을 보인 문항들(7번, 16번)에서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 중심의 온·오프 혼용 교육에 강하게 동의하나, 집합 교육보다는 소수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유형이다. 이 분석 결과는 코로나19 확산에도 현장 중심의 집합 교육으로 단기간에 효율적인 교육 효과를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③ 제3유형: (코로나19 대응 역량 강화형) 단계별 맞춤형 역량 강화 우선 고려형
제3유형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한 문항별로 강한 찬·반 응답을 보인 문항들(14번, 7번)은 코로나19 방역기준을 준수하여 다양한 교육대상자를 위하여 단계별 맞춤형 집합 교육의 필요성에 대하여 강하게 동의한다. 그러나 경제 활성화 교육을 온·오프 혼용 방식의 필요성에는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 분석 결과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로 비대면보다는 대면 집합 교육으로 맞춤형 주민역량 강화와 경제화활성화 교육의 필요성에 강하게 동의하는 유형이다.
다음으로 강한 찬·반 응답을 보인 문항들(9번, 2번)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마을 축제 추진의 어려움에 강하게 동의하나,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 중심의 온·오프 혼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유형이다. 이 분석 결과는 코로나19와 함께 일상생활을 하며 대면식 지역 자산 탐방과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도시재생대학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대면 방식으로 전환을 우선하여 추진하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3. 가설 발견
본 연구에서는 <연구 문제 3>에서 제시한 사업 지역별 변수와 인식 유형 간의 교차분석을 통하여 가설을 발견하고자 한다.
<연구 문제 3> 중간지원조직의 도시재생 전문가들의 인구 사회학적 변수들인 사업 지역별 변수와 인식 유형 간 교차 분석에 따라 어떻게 가설을 발견할 수 있는가?
(귀무가설) H0 : χ2 = 0, “각 사업 지역별 변수와 유형별 변수는 인식 대응에 차이가 없다.”
(대립가설) H1 : χ2 ≠ 0, “각 사업 지역별 변수와 유형별 변수는 인식 대응에 차이가 있다.”
첫째, 하드웨어 사업의 교차분석에 따른 검정 결과, <표 21>에서 자유도(d.f.)가 30이며, χ2≥48.42, p=0.018을 도출하였다. 여기서, 유의수준 0.05에서 자유도(d.f.)가 30인 경우, 기각 역 χ2≥43.77 이상이면(χ2분포표 참조), 귀무가설을 기각하고 유의수준이 0.05보다 작으므로 대립가설(H1)을 선택하게 된다. 따라서, 하드웨어 사업은 응답자의 사업지역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인식 및 대응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즉, 하드웨어 사업은 가설 발견을 위하여 표본 수는 적지만 교차 분석에 따른 가설검정 결과,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에서 최우선으로 수행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인식 및 대처 방안을 지역별로 수립하고자 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둘째, 소프트웨어 사업의 교차분석에 따른 검정 결과, <표 21>에서 자유도가 30이며 χ2≥36.27, p=0.199를 도출하였다. 여기서, 유의수준 0.05에서 자유도 30인 경우, 기각 역 χ2≥43.77 이하이면(χ2분포표 참조), 귀무가설을 채택하고 또한 유의수준이 0.05보다 크므로 귀무가설(H0)을 선택하게 된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사업은 응답자의 사업지역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인식 및 대응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소프트웨어 사업은 대면 방식의 지역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과 주민역량 강화 교육 그리고 공동체 활성화 등 거버넌스 구축 등이 필요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인식 및 대처 방안을 지역별로 수립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가설 1> 하드웨어 사업의 경우, 중간지원조직의 사업 지역에 따라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응 인식에 차이가 있다.
<가설 2> 소프트웨어 사업의 경우, 중간지원조직의 사업 지역에 따라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응 인식에 차이가 없다.
4. 분석 결과 요약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도시재생 중간지원조직의 맞춤형 지원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 문제 설정에 대하여 하드웨어 사업 유형들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하드웨어 사업에서는 첫째, 제1유형 ‘(코로나19 극복형)주민화합 공간-앵커 시설 건립 우선 고려형’, 둘째, 제2유형 ‘(코로나19 적응형)주민건강 유지-공원 등 환경개선 우선 고려형’, 셋째, 제3유형 ‘(코로나19 회피형)주민건강 유지-빈 상가 창업공간 축소 우선 고려형’이라 명명할 수 있다. 하드웨어 사업에서 각 유형의 공통점은 ‘주민화합 공간으로 앵커 시설 건립’과 주민의 건강 유지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22>와 같이 하드웨어 사업의 유형별 맞춤형 지원사항으로 제1유형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하고 앵커 시설, 집수리 등 사업에 차질 없도록 정부지침 및 예산을 적기에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 제2유형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주민건강유지 및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사람 중심의 사업 추진을 우선 지원하여야 한다. 제3유형은 코로나19 확산이 감소할 때까지 주민건강과 주민화합 공간 사업을 추진하며, 빈 상가 창업공간을 축소하여 폐업을 예방하도록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 문제 설정에 대하여 소프트웨어 사업 유형들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사업에서는 첫째, 제1유형 ‘(포스트 코로나19-지속 가능 지원형) 행정조직 지원-마을 축제 우선 고려형’, 둘째, 제2유형 ‘(위드 코로나19-경제 육성형) 현장 중심 경제 활성화 우선 고려형’, 셋째, 제3유형 ‘(코로나19 대응-역량 강화형) 단계별 맞춤형 역량 강화 우선 고려형’이라 명명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사업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위드 코로나19’와 ‘포스트 코로나19’가 실현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민 참여형 도시재생 활성화 프로그램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23>과 같이 소프트웨어 사업의 유형별 맞춤형 지원사항으로 제1유형에서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마중물 사업 추진을 위하여 행정조직 지원과 협업이 필요하다. 제2유형은 코로나19 함께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차별화된 상품화 및 현장 중심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제3유형은 코로나19에 대응하여 방역기준을 준수하면서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 및 지역 자산 탐방 등 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
Ⅴ. 결 론
1. 연구 요약 및 시사점
본 연구에서는 중간지원조직에 근무자 또는 도시재생 전문가들이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시재생 활성화가 지연되는 상황에 대한 인식과 대응 유형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 중간지원조직에 근무자 또는 도시재생 전문가들의 인식 유형을 파악하기 위하여 Q 방법론을 적용하였다.
Q 모집단(진술문)은 선행연구 및 사례집 등 다양한 수집경로 통하여 100개의 진술문을 도출하였다. 그리고 중간지원조직에 근무하면서 도시재생 석·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도시재생 전문가 7인에게 Q 표본을 선정하여 타당성을 검증하고, 도시재생 전문가 6명에게 62개의 Q 표본에 대한 자결적 반응과 내적 타당도를 검증하여 총 62개 문항을 확정하였다.
P 표본은 2017년 선정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 중간지원조직이 대상이며, 본 연구에서는 설문 조사 결과 P 표본의 구성은 중간지원조직(기초도시재생지원센터)이 8명, 중간지원조직(현장지원센터) 22명으로 구성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Q 표본의 분류와 코딩 과정을 거쳐 사업별 유형화를 구분한 결과 하드웨어 사업과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각 3개의 유형을 도출하였다.
먼저,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드웨어 사업에 대한 3개의 유형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제1유형 ‘코로나19 극복형-주민화합 고려형’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하여 주민화합 공간으로 앵커시설 건립과 집수리 주거공간 개선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제2유형 ‘코로나19 적응형-주민건강 고려형’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주민건강을 위한 공간으로 공원 조성의 필요성과 지역주민의 부족한 주차장 공간 확보 등 환경개선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제3유형 ‘코로나19 회피형-창업공간 축소 고려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원 조성 등이 필요하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빈 상가 창업공간 지원은 축소를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한 3개의 유형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제1유형 ‘포스트 코로나19-행정 지속 가능 지원형’은 코로나19의 장기화 과정에서 마중물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도시재생의 지속 가능한 사업을 위하여 행정조직의 지원과 협업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제2유형 ‘위드 코로나19-경제 활성화 고려형’은 전 국민이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여 집단면역과 일상생활로의 전환을 준비하면서, 코로나19와 함께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지역 자산을 활용한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현장 중심의 경제 활성화를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제3유형 ‘코로나19 대응-맞춤형 역량 강화 고려형’은 코로나19 방역 기준을 준수하면서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 및 지역 자산 탐방 등 교육 활성화를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중간지원조직의 도시재생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시재생 활성화가 지연되는 상황에 대한 인식과 대응 유형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 정책적 시사점을 다음과 같이 제언하였다.
첫째, 일반근린형 뉴딜사업의 하드웨어 사업에서 각 유형의 공통점은 주민화합 공간으로 앵커 시설의 건립과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하여 주민들의 화합과 공동체 활성화 공간으로서 앵커 시설을 조기에 건립할 수 있도록 토지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사항으로 공용주차장 확보를 위하여 입체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
둘째, 일반근린형 뉴딜사업의 소프트웨어 사업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도시재생의 지속 가능한 사업을 위하여 행정조직의 지원과 지역주민의 건강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사항으로는 ‘코로나19 확산’을 극복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하여 제2유형에서 백신 접종률 상승으로 코로나19와 함께 일상생활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위드 코로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축제 등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침 등 제도를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
2. 연구의 한계점 및 향후 연구 방향
본 연구의 결과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활성화 지연에 대한 중간지원조직 근무자와 도시재생 전문가의 의식을 나타낸 것으로 P 표본의 수가 적고 다른 유형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의식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즉 다른 유형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동일한 Q 표본을 제시하더라도, 뉴딜사업 유형에 따라 인식분석 및 가설 발견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본 연구의 결과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를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연구에서는 일반 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뿐만 아니라 우리동네 살리기, 주거지 지원형, 중심시가지형,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연구대상을 확장하여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각 사업유형별로 중간지원조직뿐만 아니라 행정조직과 지역주민 등 도시재생 거버넌스에 참여하는 이해당사자의 인식을 유형화하는 후속 연구를 수행할 필요성이 있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한국도시재생학회 주관 2021년 추계종합 학술대회(2021.11.05.)』에서 발표한 논문으로 부동산전문가(패널)의 다양한 학술 의견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하였습니다. 본 연구는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기초 연구사업입니다.
References
- 국토교통부(2017).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대상지 68곳 확정”, 국토교통부 보도자료(2017.12.14.).
- 국토교통부(2019). “도시재생 뉴딜 사업, 거점 재생 기능 강화한다.”, 국토교통부 보도자료(2019.12.16.).
- 국토교통부(2020a). “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23곳 1차 선정, ’24년까지 1.2조 원 투자”, 국토교통부 보도자료(2020.09.16.).
- 국토교통부(2020b). “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47개소 선정, ’24년까지 1.7조 원 투자”, 국토교통부 보도자료(2020.11.03.).
- 국토교통부(2020c). “20년 제3차 도시재생 뉴딜사업 47개소 선정, ’25년까지 2.6조 원 투자”, 국토교통부 보도자료(2020.12.21.).
- 국토교통부(2020d).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일반근린형)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및 사업시행 가이드라인, 국토교통부 배포자료(2020.4.).
- 국토교통부(2021a). “올해 1차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13곳 선정, 도시재생사업으로 쇠퇴도심→활성화 거점으로 재탄생”, 국토교통부 보도자료(2021.07.08.).
- 국토교통부(2021b). “올해 2차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39곳 선정, ’25년까지 1.5조 원 투자”, 국토교통부 보도자료(2021.09.30.).
- 국토교통부(2021c). “도시재생 뉴딜사업 32곳 신규 선정, 쇠퇴지역 5.2조 원 투자”, 국토교통부 보도자료(2021.12.16.).
- 김순은(2016). 『Q 방법론과 사회과학』, 조명문학사, 서울: 성동.
- 김선경·박정민(2020). “Q 방법론을 할용한 공동체 주택 인식유형 연구: 대전광역시 꿈꿀통을 중심으로”,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 『정책분석평가학회보』, 30(1): 1-24.
- 김예림(2017). “전통시장의 관광지화 및 지원정책에 대한 이용객들의 인식-통인시장을 중심으로”,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학회지』, 45(6): 76-89.
- 김헌수·원유미(2000), 『Q 방법론』교육과학사, 경기: 파주.
- 김흥규(2007). “P 표본의 선정과 Q 소팅”, 한국주관성연구학회 『주관성연구』, 15: 5-19.
- 김흥규(2008). 『Q 방법론 과학철학, 이론, 분석 그리고 적용』 커뮤니케이션북스, 서울:마포.
- 박종식(2019). 『환경갈등에 있어 이해관계자들의 인식에 관한 연구-부산 사상구 주례 3지구 민간임대주택사업사례를 대상으로-』, 부산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 박한솔·성종상(2019). “Q 방법론을 이용한 일본식 건물군의 근대문화유산 가치에 관한 인식 연구-서울시 후암동을 중심으로”,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학회지』, 47(6): 115-128.
- 박혜성·김주연(2021).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분석에 따른 도시재생 사업 유형 분석 연구-서울시 일반 근린형 도시재생사업을 중심으로”, 한국공간디자인학회 『한국공간디자인학회 논문집』, 16(1): 223-232.
- 사이먼 와츠·폴 스태너(2014).『Q 방법론 연구의 실행, 이론·방법·해석』 커뮤니케이션북스, 백평구 역, 서울:마포
- 유주현(2021). “코로나19 이후의 도시재생 방향성”, 강원도민일보 기고문(2021.01.06.).
- 이삼수(2020).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도시재생뉴딜 준비”, 매일건설신문 기고문(2020.10.10.).
- 이삼수·문준경·윤병훈(2021).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도시재생 정책방향 연구”,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기획 2021-86』, 1-230.
- 이용규(2020). “익숙함과의 결별-코로나19 상황의 전국 도시재생지원센터 비대면 방식 사업추진사례”, 전국도시재생지원센터협의회, 서울도시재생지원센터, 1-108.
- 정혜영·임완주·김호철(2019). “도시재생활동가의 역할 인식에 관한 탐색적 연구”, 도시재생활동가연합회 틔움 『연구과제 1』, 1-72.
- 제니퍼 라이트(Jennifer Wright)(2021). 『세계사를 바꾼 전염병 13가지』, 산처럼: 서울, 이규원 역.
- 조정호(2021). 『콜센터상담사의 직무 스트레스 인식유형과 특성에 관한 주관성 연구』, 동아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 주익현·구본미·채철균(2020).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주관적 인식 유형화”, 한국주관성연구학회 『주관성연구』, 51: 69-80.
- 진상현(2009). “Q 방법론(Q Methodology)-주관적 의식에 관한 연구로의 초대”, 국토연구원 『알기 쉬운 국토연구방법론』, 417-439.
- 진상현(2000). 『환경재에 대한 가치 유형 분석: 영월 다목적댐 건설사업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 진연화(2022). “AHP 방법을 이용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우선순위 평가: 2017년 선정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중심으로”, (사)한국지역개발학회, 『한국지역개발학회 2022년 동계학술대회』발표자료(2022.02.11.), 83-96.
- 진연화·황재훈(2021). “심층면접조사 방식을 활용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사업추진 개선방안 연구: 청주시 운천·신봉동 일반근린형 뉴딜사업을 중심으로”, 한국도시재생학회 『도시재생』, 7(2): 43-70.
- 차동익(2015), “구도심 재생 도시브랜드에 대한 사용자 의식 연구-창원시 창동예술촌을 중심으로-”, (사)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 『브랜드디자인학연구』, 13(1): 17-28.
- 최충익·진상현(2007), “대산읍 중심시가지 활성화에 관한 전문가 인식 유형”,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국토』, 42(5): 95-107.
- http://www.riss.kr, 한국교육학술정보원(2021)
- Aiora, Z.(2014). “qmethod-A Package to Explore Human perspectives Using Q Methodology”, The R Journal, 6(2), 163-173. [https://doi.org/10.32614/RJ-2014-032]
- Aiora, Z. & Chris, S. & Nibedita, M.(2018). “When and how to use Q methodology to understand perspectives in conservation research”, Conservation Biology, 32(5), 1185-1194. [https://doi.org/10.1111/cobi.13123]
- Brown, S.R.(1980). “Political subjectivity: Applications of Q methodology in political science”, New Haven: Yale University Press.
- Daniel D.M. Leung(2018). “Use of Q-methodology in a study of older community dwellers facing the largest urban redevelopment and renewal project in Hong Kong”, Cogent Psychology, 5, 1-9. [https://doi.org/10.1080/23311908.2018.1552641]
- Julie, U.(2006). “Applying Q Methodology to understand private woodland owners’ perspectives on public good provision in English woodlands”, Availableonline: https://dlc.dlib.indiana.edu/dlc/bitstream/handle/10535/1238/Urquhart_232001.pdf, conference, 1-30.
- Kamarul, B.S. & Habsah, H. & Nurul, A.M.N(2016). “Q methodology for assessing urban park values among stakeholders”, WIT Transactions on Ecology and The Environment, 210, 469-480.
- Kim, J.S.(2016). “Mapping Conflicts in the Development of Smart Cities: the Experience of Using Q Methodology for Smart Gusu Project, China”, Journal or Publication Title REAL CORP 2016, Proceedings/Tagungs band 22-24 June 2016, http://www.corp.at, , 437-446.
- Maria H.G.(2010). “The use of Q-methodology to obtain stakeholder Discourses on the future development of Ria Formosa Coastal zone, south of Portugal”, Revista Portuguesa de Estudos Regionais, 23: 5-19. [https://doi.org/10.59072/rper.vi23.299]
- Neslihan, D.(2020). “Assessment of public perception on urban environmental problems by using Qmethodology”, Turkish Journal of Forestry, 21(4), 481-488. [https://doi.org/10.18182/tjf.799763]
- Robin, H. & Milenas, M.G. & Michel, A. & Luisa, F.G.P.(2020). “Euston station redevelopment: Regeneration or gentrification?”, Journal of Transport Geography, 90, 1-10. [https://doi.org/10.1016/j.jtrangeo.2020.102923]
- Stephenson, W.(1935). “Technique of Factor Analysis”, 1935 Nature Publishing Group(August 24, 1935), 297.
- Q method(https://jee-hyoung-kim-33.shinyapps.io/Q_method, ).
2020년 단국대학교 도시계획 및 부동산학과에서 부동산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재직 중으로 공공 임대주택 공급관리 등 업무를 수행하면서, 충북대학교 도시재생학 학과 간 협동과정(박사)에 참여하여 도시재생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조세담보금융(TIF)을 활용한 성남시 주택재개발사업정비구역의 사업성 개선효과 분석”(2016) 외 14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였다. 주요 관심 분야는 도시재생(재개발), 부동산개발금융, 임대리츠, 주거복지, 부동산 빅데이터 활용 등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미국 필라델피아 Norman Day Associate 연구원,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 방문 연구원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도시설계, 도시경관, 공공디자인, 뉴어바니즘, 커뮤니티디자인 등에 관한 연구논문을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다수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