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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cle ]
GRI REVIEW - Vol. 26, No. 2, pp.1-26
ISSN: 2005-8349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1 May 2024
Received 10 Apr 2024 Revised 02 May 2024 Accepted 07 May 2024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이 공격성을 통해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성별 비교

채황석** ; 오채민*** ; 이래혁****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 위촉연구원(1저자)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석사(2저자)
****순천향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부교수(교신저자)
The Influence of Socioeconomic Deprivation on Peer Relationship through Aggression among Children using Community Child Centers and the Comparison of Gender
Chae, HwangSeok** ; Oh, ChaeMin*** ; Lee, RaeHyuck****
**Researcher, Division of Urban Society Research, The Seoul Institute(First Author)
***Master,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Chung-Ang University(Second Author)
****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Soonchunhyang University(Corresponding Author)

초록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이 증가하고 있어 이들의 건강한 발달을 위한 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이 공격성을 통해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성별 차이를 규명하는 것이다. 이 같은 목적을 위해 본 연구는 지역아동센터 아동패널조사의 원자료로부터 분석 대상을 선별하였다. 또한 Process macro를 활용하여 Model 4로 직접 및 매개효과를 분석하였고, Model 7로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지역이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은 또래관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쳤다. 둘째, 지역이동센터 이용 아동의 공격성은 사회경제적 결핍이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부분적으로 매개하였다. 즉, 사회경제적 결핍이 공격성의 수준을 높였고, 이어서 또래관계의 수준을 낮추고 있었다. 셋째, 지역이동센터 이용 아동의 성별은 사회경제적 결핍이 공격성을 통해 또래관계에 미치는 매개효과를 조절하였다. 구체적으로 해당 매개효과가 남자 아동에 비해 여자 아동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긍정적 또래관계 형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necessity of social support for the healthy development of children using community child centers has been emphasizing due to the increase in the number of such childre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influence of socioeconomic deprivation on peer relationship through aggression among children using community child centers and the gender differences. For the purpose, this study selected analysis subjects from the raw data of the Child Panel Survey of the Community Child Centers. In addition, using the Process macro method, direct and mediating effects were analyzed with Model 4, and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s were verified with Model 7. As a result of the analysis, first, the socioeconomic deprivation of children using community child centers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negative influence on peer relationship. Second, the aggression of children using community child centers partially mediated the influence of socioeconomic deprivation on peer relationship. In that, socioeconomic deprivation increased the level of aggression, which in turn lowered the level of peer relationship. Third, the gender of children moderated the mediating effect of socioeconomic deprivation on peer relationship through aggression. Specifically, the mediation effect was larger for female children than for male children. Based on the analysis results, intervention strategies to form positive peer relationship among children using community child centers are discussed.

Keywords:

Community child centers, socio-economic deprivation, peer relationship, aggression, gender

키워드:

지역아동센터, 사회경제적 결핍, 또래관계, 공격성, 성별

Ⅰ. 서 론

2021년 기준 한국의 0∼17세 아동의 상대적 빈곤율은 9.9%로 조사되어, 10년 전인 2011년 16.4%와 비교하여 현격히 감소하였다(보건복지부·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22). 이와는 대조적으로 2018년 실시한 아동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아동의 결핍지수는 31.5%로 집계되어 2013년의 54.8% 대비 크게 감소하였으나 OECD 29개 국가들 중 최하위권에 속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한국 아동은 물질적 결핍에 대한 지각보다는 여가활동, 가족행사, 친구 초대 등 사회관계에 대한 결핍을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보건복지부·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9). 또한, 아동이 가구의 경제적 상황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할수록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이 낮아지며, 비빈곤 아동에 비하여 빈곤 아동의 행복도가 낮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유조안 외, 2021a). 이는 소득기준에 따른 빈곤선만으로 아동의 삶을 충분히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아동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의식주, 교육, 문화, 사회적 자본 등 다차원적인 측면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이래혁·장혜림, 2020a). 빈곤에 따른 사회경제적 결핍에 주목하여 아동 발달을 살펴본 선행연구들은 결핍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저해한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하였다. 특히 스스로 가난하거나 박탈되었다고 인식한 아동은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긍정적인 정서와 학교생활에서 모두 낮은 수준을 보여주는 것으로 규명되었다(고백합·석말숙, 2022; 구인회 외, 2009; 김광혁, 2014; 박현선·정익중·구인회, 2006). 즉, 가구소득이 안정되게 유지되더라도 아동이 인식한 물질적 결핍은 외현화 행동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이래혁·장혜림, 2020b) 결핍으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부정적 결과를 상쇄시킬 수 있는 개입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법적 아동복지시설인 지역아동센터는 지역 일선에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아동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현재 지역아동센터 운영 규정에 따르면, 정원의 50%는 기초생활보장 가구, 차상위계층 가구,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등과 같이 가정 내에서 충분한 돌봄을 받기 어려운 아동으로 구성되어야 한다(보건복지부, 2023). 저소득층 및 한부모가족의 아동일수록 좋은 상태의 옷, 취미를 위한 장비나 물건, 용돈 등 소유할 수 있는 재화가 더 적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일반가구에 비하여 일상생활에서 제약을 받는 비율이 높고, 학습결손에 더 많이 노출되는 등 상대적으로 더 큰 위험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유조안·이봉주·유민상, 2021b). 즉,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은 가족 내 지지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거나 외부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 놓여있을 가능성이 높고, 이는 빈곤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측면에서의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사회경제적 결핍이 아동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여 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원조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이다.

아동 발달을 예측하는 요소 중 하나로는 아동의 또래관계가 있다. 또래관계에서 또래는 비슷한 연령대에서 일상적인 상호작용을 하며 지내는 대상으로서 물리적·정서적 유대감을 통해 집단 내에 속하고자 하는 역동 관계를 뜻한다. 또래 집단에서의 상호작용은 아동이 대인관계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게 하고 타인과 스스로에 대한 인식을 통해 사회적 적응력을 체득하게 한다는 점(김성아·최진아, 2011; 유창호 외, 2018; Hartup, 1985)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 아동은 자신이 속한 또래 집단으로부터 받는 인정을 토대로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할 수 있으며, 또래관계를 기반으로 한 아동의 사회성 발달은 아동이 건실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여 사회적 목적을 달성하는데 필수적 요소이다(이은영, 2012).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또한 가족·교사 등의 지지 체계와 더불어 또래관계에서의 지지 경험이 이들의 학업성취 및 학교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경험적으로 확인되었다(김현주, 2010). 이렇듯 아동 개인의 내적 성장과 더불어 사회 적응을 예견할 수 있는 요소인 또래관계는 아동이 경험하는 사회경제적인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김유미, 황인순, 2022; 박현선 외, 2006; 이래혁·장혜림, 2020a; 주정현, 2017).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사회경제적 결핍이 학교 적응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아동이 지각한 사회경제적 결핍의 수준이 높을수록 또래관계를 비롯하여 전반적인 학교 적응 수준이 낮아지는 부적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검증하였다(김유미·황인순, 2022).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에 대한 개입을 통해 또래관계 형성을 촉진하고자 할 때 보다 구체적인 개입의 지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즉, 사회경제적 결핍이 어떻게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해야 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아동의 공격성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공격성이란 타인과의 갈등상황에 직면했을 때 자신의 의도를 관철시키고자 언어적, 물리적 힘을 사용하는 것을 뜻하며(Steinmetz, 1987), 특히 아동의 공격성은 사회적 적응 및 기능에서의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Coie and Dodge, 1998)에서 주목해야 한다. 선행연구들은 빈곤을 비롯한 사회경제적 여건이 아동의 공격성을 증가시키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을 제시해왔다(유창호 외, 2018; 장신재, 2014; 최옥순·민소영, 2020). 아동기는 발달특성상 자신의 욕구를 언어보다는 행동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기에 아동의 행동문제는 아동이 현재 좌절된 욕구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기제가 될 수 있다(이래혁·장혜림, 2020b). 따라서 공격성은 물질적 빈곤을 비롯한 아동의 결핍 상황이 이들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의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요소이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아동의 공격성은 학업성취와 같은 개인 내적 측면뿐 아니라 또래관계, 학교적응, 공동체 의식 등 사회성 발달 측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유창호 외, 2018; 이래혁·장혜림, 2020a; 장신재, 2014). 특히, 아동의 공격성은 또래관계의 긍정적 요인인 정서적·사회적지지, 갈등의 해결, 또래관계 만족 등과는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반면, 갈등과 대립, 무시 등 부정적 요인과는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김성아·최진아, 2011). 즉, 사회경제적 결핍에서 기인한 아동의 공격성은 또래관계를 악화시켜 사회적 체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이를 조율할 수 있는 적절한 개입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한편, 사회경제적 결핍과 같은 아동의 환경적 요인이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적 배제가 청소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 배제와 공격성 간의 관계는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에게서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배정은, 2016). 또한, 공격성과 성별의 관계에 주목한 선행 연구들은 학교 부적응·부모의 방임 등 다양한 원인에서 기인한 공격성은 여자 아동에게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결과를 제시하였다(김상미·정익중·임보람, 2011; 유정아·정익중, 2014). 이에 착안하여 본 연구에서는 사회경제적 결핍이 공격성을 통해 또래관계에 미치는 매개효과에서 성별에 따른 조절효과가 존재한다는 가정을 하고자 한다. 현재까지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요인과 공격성의 관계가 성별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규명한 연구는 수행되지 않고 있으므로 성별을 고려한 분석은 보다 특화된 지원 방안을 고안함에 있어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상의 논의에 근거하여 본 연구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이 지각하는 사회경제적 결핍이 아동의 공격성을 통해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이들의 성별에 따라 해당 매개효과의 영향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확인함으로써 아동 지원 정책을 보다 구체화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연구 질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은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치는가? 둘째,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공격성은 사회경제적 결핍이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가? 셋째,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이 공격성을 통해 또래관계에 미치는 매개효과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나는가?


Ⅱ. 이론적 배경

1.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과 또래관계

한국의 아동빈곤율은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지만 최근의 연구들은 비물질적 차원 포괄할 수 있는 다차원적 지표를 활용하여 아동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이것이 아동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김은주, 2015; 정은희, 2014; 이래혁·장혜림, 2020b). 관련 연구들은 단순히 소득만을 측정했을 때보다 다양한 영역의 박탈 및 결핍을 측정하였을 때의 아동빈곤율이 더 높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소득에 따른 빈곤율은 다수의 아동을 복지 제도 안에 포괄하지 못한다는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김은주, 2015; 정은희, 2014). 따라서 아동이 직면하는 사회경제적 상황을 보다 다차원적인 수준에서 파악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

빈곤에서 기인하는 사회경제적 결핍은 소득기준에 따른 절대빈곤과는 달리 물질적, 정신적, 정서적 측면에서의 제한을 뜻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생활에 필요한 물질적 환경, 건강과 돌봄, 교육, 안전 등을 적절한 수준으로 누리지 못하는 것뿐만 아니라 학교활동, 여가활동, 사회활동, 가족활동 등의 사회적 관계에서의 접근이 제한되는 상태를 의미한다(고백합, 2021; 류정희, 2020; 이래혁·장혜림, 2020a). 사회경제적 수준이 아동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설명하는 관점 중 하나인 인적자본이론에 따르면, 부모가 가진 경제적 자원의 수준은 교육, 건강, 주거, 음식 등의 측면에서 아동의 미래 기회를 결정 짓게 된다. 부모는 아동의 인적자본 형성에 기여하는 물질적 재화, 경험, 서비스 등에 투자하게 되는데, 빈곤한 가정의 경우 보유 자원의 대부분이 생계를 유지하는데 할당되므로 아동의 건강, 물리적 환경, 문화 활동, 교육 등 아동 발달 영역에 투자할 여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김광혁, 2014; 김효진, 2008; Becker and Tomes, 1986). 즉, 결핍한 환경의 아동이 경험하는 기회의 제한은 성장 과정에서의 부정적 영향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또래란 비슷한 연령대에서 일상적인 상호작용을 하며 지내는 대상을 의미하며 또래관계는 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바탕으로 집단 내에서 수용 받으려는 지속적인 역동 관계이다(유창호 외, 2018). 또래관계 내에서의 상호작용은 아동 스스로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며, 타인과의 관계에서 필요한 사회적 기술을 발달시키는 원천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예측할 수 있는 주요한 환경 체계 중 하나이다(이은영, 2012; 유창호 외, 2018; 이래혁·장혜림, 2020b). 아동은 또래관계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되고, 타인을 돕거나 사회적 책임감을 형성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아동기에 적절한 또래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면 부정적 자아감의 형성, 사회적 위축, 사회적 기술 발달 저해 등의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김성아·최진아, 2011), 또래관계 형성과 관련된 변인들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동의 사회경제적 수준에 초점을 두고 또래관계를 살펴본 선행 연구들은 결핍 등의 상황이 아동의 또래관계를 비롯한 사회·정서적 발달을 저해한다는 결과를 보고하였다(김광혁, 2014; 김유미·황인순, 2022; 박현선 외, 2006; 이래혁·장혜림, 2020a, 정익중·이승진·안선경, 2022; 주정현, 2017). 연구 대상을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으로 구체화하여 수행한 연구에서도 마찬가지로, 아동이 사회경제적 결핍을 높게 인식할수록 또래관계를 비롯한 학교적응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김유미·황인순, 2022).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이 인식하는 사회경제적 결핍의 수준이 높으면, 이들의 또래관계 수준이 낮아질 것으로 가정하고자 한다.

2. 공격성의 매개효과

공격성은 타인에게 자신의 의도를 관철하고자 언어적 또는 물리적 힘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하며(Steinmetz, 1987) 구체적으로 신체적 공격성, 언어적 공격성, 간접적 공격성 등 다차원적 속성을 갖는다. 신체적 공격성은 타인에게 물리적으로 상해를 입힌다거나 물건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의미하며 언어적 공격성은 상대방에게 심리적 또는 사회적으로 해를 끼치는 언어적 반응을 의미한다. 이에 더하여 간접적 공격성은 관계적 공격성으로 명명되기도 하며, 사회적인 소외 또는 소문 등의 방식으로 타인과의 관계를 조작하여 또래관계를 위협하는 행위를 의미한다(최옥순·민소영, 2020; Buss, 1961; Crick and Grotpeter, 1995). 특히 아동기에 발현되는 공격성은 청소년기의 비행, 학업성취 저하 등의 부정적 성장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사회 적응에서의 어려움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장신재, 2014; Coie and Dodge, 1998).

공격성은 다양한 요인에서 기인할 수 있으나 그중에서도 사회경제적 측면이 주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가구 소득이 낮을수록 아동의 공격성과 같은 외현화 문제 행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장신재, 2014; 정익중·이승진·안선경, 2022),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또한 다차원적 영역의 사회적 배제는 공격성을 증가시킨다는 결과를 보고하였다(배정은, 2016; 오은경, 2015; 육혜련, 2013). 특히,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도 의식주 상태, 문화 또는 여가 향유, 경제적 수준, 학습 환경 등의 측면에서의 결핍 지수가 높을수록 이들의 공격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약계층의 아동이 경험하는 사회경제적 결핍과 아동의 문제 행동에 간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발달 특성상 아동기는 자신의 욕구를 정제된 언어로 표현하기보다는 행동으로 표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동의 외현화 문제 행동은 아동에게 좌절된 욕구가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이래혁·장혜림, 2020b). 그러므로 아동이 보이는 공격성은 이들이 경험하는 사회경제적 결핍이 발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나타내는 지표일 수 있다.

한편, 아동 발달과 공격성 간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들은 아동의 공격성이 사회성 발달을 저해한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예를 들면, 저소득 가정 아동이 경험하는 결핍은 사회성 발달의 한 개념인 공동체 의식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래혁·장혜림, 2020a). 또한, 아동의 공격성은 또래관계를 공고하게 만드는 요소인 정서적·사회적 지지, 또래관계 만족 등의 측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어 또래관계를 저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격성이 높은 아동은 또래로부터 거부당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또래관계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이는 궁극적으로 아동이 사회성 발달에 필요한 적절한 행동 양식을 습득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만든다(김성아·최진아, 2011; 유창호 외, 2018). 따라서 사회경제적 결핍에 따른 아동의 공격성은 또래관계를 악화시켜 아동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지역아동센터는 운영 특성상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 차상위가구,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이 주 대상이므로(보건복지부, 2023), 이용 아동이 사회경제적 결핍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다. 이상의 논의를 종합하여 본 연구에서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이 공격성의 수준을 높여 또래관계의 수준을 낮출 것이라는 매개효과를 예상하고자 한다.

3. 성별의 조절효과

아동의 공격성에 관한 선행 연구들은 주로 신체적으로 드러나는 형태의 공격성에 대해 다루는 경향이 많았기에 공격성의 수준은 여자 아동보다 남자 아동이 더 높은 것으로 여겨져 왔다. 공격성은 신체적, 언어적 형태로 드러나는 외현적 공격성과 분명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교묘한 행위를 통해 사회적 관계나 지위를 손상시킬 수 있는 관계적 공격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서미정, 2011; 정다운 외, 2015). 성별에 따른 공격성의 차이를 설명하는 이론 중 생물학적 접근은 남성과 여성 간에 존재하는 물리적 차이로 인하여 남성은 신체적 공격성을 더 우선하여 사용하게 되는 반면, 여성은 관계적 형태에 의존하게 된다고 해석한다. 사회화라는 관점에서는 아동의 성별에 따른 공격성의 차이를 성인들의 차별적 반응에서 기인한다고 본다. 남아가 외현적 공격성을 보이면 부모를 비롯한 성인들이 고무적으로 반응하지만, 여아의 경우에는 제한적인 반응을 보이므로 여아는 관계적 공격성에 몰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서미정, 2011; Underwood, 2003).

이러한 사실은 기존 연구를 통해 경험적으로도 검증되었다. 아동의 공격성이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에 초점을 두고 수행한 연구들은 직접적 공격성은 남자 아동에게서, 관계적 공격성은 여자 아동에게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다는 사실을 규명하였다(김지원, 2023; 서미정, 2011; 정다운 외, 2015). 또한, 유형별 공격성과 괴롭힘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에서는 남학생은 신체와 언어적 공격 성향이, 여학생은 언어와 관계적 공격 성향이 괴롭힘 행위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보고하였다(오인수, 2014). 한편, 사회경제적인 요인에 주목하여 청소년의 공격성을 살펴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보고하였다. 남자 청소년과 비교했을 때 여자 청소년의 공격성 수준이 더 높았으며, 사회적 배제가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 또한 여자 청소년에게서 더 크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였다. 이는 전술한 선행 연구들과는 대조적인 결과이지만,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우울 및 불안 수준이 더 높을 수 있으며 이것이 공격성이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견해도 존재한다(배정은, 2016; Capaldi and Crosby, 1997).

이상의 논의를 종합하면 아동의 성별에 따라 공격성의 차이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이 공격성을 통해 또래관계에 미치는 매개효과에서도 성별에 의한 조절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예측해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앞서 살펴본 이론적 논의를 토대로 사회경제적 결핍에 의해 발현되는 공격성이 남자 아동보다 여자 아동에게서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공격성의 매개효과에서의 성별 차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이 공격성을 통해 또래관계에 미치는 부정적 매개효과가 남자 아동보다 여자 아동에게서 더 클 것으로 예상하고자 한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모형과 연구가설

본 연구는 앞서 다룬 이론적 논의를 바탕으로 <그림 1>과 같은 연구모형을 설정하였고, 세 가지 연구가설을 도출하였다. 첫째,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 수준이 높을수록 또래관계 수준이 낮아질 것이다. 둘째,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 수준이 높을수록 공격성의 수준을 높이고 이어서 또래관계 수준을 낮출 것이다. 셋째,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 수준이 높을수록 공격성을 높여 또래관계 수준을 낮추는 매개효과는 남자 아동보다 여자 아동에게서 더 두드러질 것이다.

<그림 1>

연구모형

2. 분석자료와 분석대상

본 연구의 가설 검증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아동패널조사의 가장 최신 자료인 3기 패널의 3차 연도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지역아동센터 아동패널조사는 2011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양육시설 이용 아동 중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패널을 구축한 것이 그 시초이다(아동권리보장원, 2021). 2013년부터는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의 위탁을 받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만을 대상으로 2016년까지 추적조사를 수행하였고, 이를 1기 패널로 구분하였다. 2014년에도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6년간 추적조사를 수행하여 2기 패널을 구축하였고, 같은 방식으로 2018년부터 3기 패널을 구축해 2020년까지 3차 연도 조사가 이루어졌다.

지역아동센터 아동패널조사는 개인 발달과 주변 환경, 센터 관련 특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자료를 수집하여 관련 정책과 사업의 효과를 분석하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16개 광역시·도의 모집단 인구를 토대로 지역 할당을 고려한 층화집락표본추출 방식(아동권리보장원, 2021)이라는 점에서 개입 방안을 모색하려는 본 연구에 적합한 자료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 사용된 3기 패널 3차 연도 자료는 총 578명이 응답하였으나 주요 변수 중 사회경제적 결핍(2 사례), 공격성(2 사례), 또래관계(1 사례)의 결측 사례를 제외한 573명을 최종 분석에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표본은 여자 아동이 301명(52.5%), 남자 아동이 272명(47.5%)이었다. 분석 표본 아동은 모두 초등학교 6학년으로 연령이 동일하다.

3. 분석변수와 측정

1) 또래관계

본 연구는 앞서 제시한 개념적 정의를 토대로 종속변수인 또래관계를 측정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 아동패널조사의 또래애착 문항을 활용하였다. 지역아동센터 아동패널조사에서는 Armsden과 Greenberg(1987)가 개발한 애착척도를 번안·수정한 김지연(1995), 황미경(2010)의 문항을 활용하여 또래애착을 측정하였다. 또래애착은 “내 친구들은 내가 말하는 것에 귀를 기울인다”와 같은 의사소통 관련 3개 문항, “내 친구들은 나를 잘 이해해 준다”와 같은 신뢰 관련 3개 문항, “나는 지금의 친구들 대신 다른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와 같은 소외 관련 3개 문항 등 총 9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세한 문항은 <표 1>과 같다. 본 문항에 대해 1점(전혀 그렇지 않다)∼4점(매우 그렇다)으로 응답한 점수의 평균 점수를 활용하였으며, 소외 관련 3개 문항의 점수는 역으로 조작화 하였다. 즉, 점수가 높을수록 또래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또래 집단에 수용 받으려는 등의 또래관계 수준이 높음을 의미하며, 9개 문항 간 내적 일치도는 .803으로 나타났다.

또래애착 측정 문항

2) 사회경제적 결핍

본 연구에서 독립변수로 설정한 사회경제적 결핍은 물질적, 정신적, 정서적 측면에서의 제한을 뜻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지역아동센터 아동패널조사의 결핍지수 문항을 활용하여 측정하였다. 지역아동센터 아동패널조사에서 결핍지수를 측정하기 위해 UNICEF Innocenti Research Centre(2012)에서 개발한 아동 결핍 지수 14개 문항을 한국어로 번안한 김미숙 외(2013)의 문항을 활용하였다. 결핍 지수는 “하루에 세 끼를 먹는다,” “내 연령과 수준에 맞는 책을 보유하고 있다,” “정기적인 여가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 집은 학교나 보육기관에서 주최하는 행사 또는 현장학습에 참가하기 위한 돈을 낼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물려받지 않은 새 옷이 있다,” “생일파티를 할 기회가 있다” 등 1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세한 문항은 <표 2>와 같다. 각 문항에 대해 0점(그렇다)과 1점(아니다)으로 응답하였고, 15개 문항 총점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즉,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경제적 결핍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결핍지수 측정 문항

3) 공격성

본 연구에서 공격성은 신체적 공격성, 언어적 공격성, 간접적 공격성 등 다차원적 속성을 갖는 개념으로 지역아동센터 아동패널조사에서 공격성은 조봉환·임경희(2003)가 개발한 척도 중 중복문항을 제외하고 수정한 문항을 활용하여 측정하였다. 공격성은 “작은 일에도 트집을 잡을 때가 있다,” “남이 하는 일을 방해할 때가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못하게 하면 따지거나 덤빈다,” “별 것 아닌 일로 싸우곤 한다” 등 6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세한 문항은 <표 3>과 같다. 각 문항에 대해 1점(전혀 그렇지 않다)∼4점(매우 그렇다)으로 응답한 점수의 평균 점수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즉, 점수가 높을수록 공격성 수준이 높음을 의미하며, 각 문항 간 내적 일치도는 .814로 확인되었다.

공격성 측정 문항

4) 성별

본 연구의 조절변수인 성별은 여자를 0, 남자를 1로 부호화하여 분석에 활용하였다.

5) 통제변수

본 연구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또래관계를 다룬 선행연구(김미경, 2020; 이래혁·장혜림, 2020a; 장혜림·이래혁, 2023)를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통제변수를 분석에 포함하였다. 먼저, 아동 건강상태는 0(매우 건강함 또는 건강한 편)과 1(전혀 건강하지 못함 또는 건강하지 못한 편)로 조작화 하였다. 가구 경제수준은 1점(매우 못 산다)∼7점(매우 잘 산다)의 연속형 변수로 점수가 높을수록 경제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조절변수인 성별은 조절효과 분석을 제외한 모든 분석에서 통제변수로 포함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4. 분석 방법

본 연구의 모든 분석은 SPSS와 Process macro for SPSS를 활용하여 진행하였다. 먼저, 분석 대상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분석에 사용된 모든 변수들을 기술통계 분석으로 확인하였다. 둘째, 본 연구의 주요변수들 간 통계적 상관관계를 파악하였다. 셋째,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선형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넷째, Process macro의 모델 4번으로 독립변수가 매개변수에 미치는 영향, 독립변수와 매개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차례대로 검증하고, 이어서 이러한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붓스트랩핑(표본 수 10,000개)을 통해 검증하였다(Hayes, 2022). 마지막으로, Process macro 모델 7번을 활용해 독립변수, 조절변수, 독립변수와 조절변수의 평균중심화한 상호작용항이 매개변수에 미치는 영향, 독립변수와 매개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순차적으로 검증하였다. 마찬가지로 이러한 조절된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은 붓스트랩핑(표본 수 10,000개)으로 검증하였고(Hayes, 2022), 더불어 조절된 매개지수를 산출하여 성별 집단 간 조절된 매개효과 차이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였다(Hayes, 2015). 본 연구의 모든 회귀분석은 통제변수를 포함하여 진행하였다.


Ⅳ. 연구결과

1. 분석대상 및 주요변수의 특성

본 연구의 분석 대상인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일반적 특성이 <표 4>에 제시되어 있다. 먼저, 아동의 건강 상태는 건강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93.4%, 건강하지 못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6.6%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가구 경제수준은 1∼7점의 분포 중 평균 4.82점(표준편차 1.26점)으로 확인되었다.

분석 대상의 일반적 특성

<표 5>는 본 연구의 주요 변수에 대한 특성과 각 변수 간 상관관계 결과를 보여준다. 먼저, 본 연구의 독립변수인 사회경제적 결핍은 0∼14점의 분포 중 평균 3.29점(표준편차 2.30점)으로 확인되었다.

주요 변수의 특성

매개변수인 공격성은 1∼4점의 분포 중 평균 1.92점(표준편차 .58점)으로 보고되었고, 조절변수인 성별의 경우 여자가 52.5%, 남자가 47.5%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종속변수인 또래관계는 1.33∼4점의 분포 중 평균 3.10점(표준편차 .49점)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주요 변수 간 상관관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사회경제적 결핍은 공격성(r=.222, p<.001), 성별(r=.094, p<.05)과 정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또래관계(r=-.372, p<.001)와 부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음으로 공격성은 또래관계(r=-.299, p<.001)와 부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고, 마지막으로 성별은 또래관계(r=-.100, p<.05)와 부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사회경제적 결핍이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공격성의 매개효과

본 연구의 첫 번째 및 두 번째 연구질문에 대한 분석 결과가 <표 6>에 제시되어 있다. 첫 번째 연구질문인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이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선형회귀분석 결과를 먼저 살펴보면, 사회경제적 결핍(B=-.071, p<.001)이 또래관계에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해당 모형은 통계적으로 적합(F=27.630, p<.001)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 수준이 높을수록 또래관계 수준이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경제적 결핍이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공격성의 매개효과

두 번째 연구질문인 사회경제적 결핍이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공격성이 매개하는지 검증하기 위해서 두 단계의 분석 과정을 거쳤다. Process macro 모델 4번으로 매개효과를 검증할 때, 1단계는 독립변수가 매개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2단계에서 독립변수와 매개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게 된다. 1단계 분석 결과, 해당 모형은 통계적으로 적합(F=11.988, p<.001)하였고 사회경제적 결핍(B=.050, p<.001)은 공격성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단계 분석 결과, 분석 모형은 통계적으로 적합(F=30.108, p<.001)하였고 사회경제적 결핍(B=-.062, p<.001)과 공격성(B=-.188, p<.001) 모두 또래관계에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공격성이 부분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Process macro 모델 4번은 두 단계의 분석 과정을 거친 후 붓스트랩핑(표본 수 10,000개)을 통해 매개변수의 간접효과가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는지 검증하게 된다. 붓스트랩핑의 결과는 <표 6> 하단에 제시되어 있다. 사회경제적 결핍이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에서 공격성의 간접효과는 -.009로 나타났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BootCI=-.015∼-.005).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면,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은 직접적으로 또래관계 수준을 낮추며 공격성을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또래관계 수준을 낮추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3. 성별에 따른 공격성의 조절된 매개효과

Process macro 모델 7번을 활용해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이 공격성을 매개로 또래관계에 미치는 매개효과에서 성별의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가 <표 7>에 제시되어 있다. 두 단계의 분석 과정 중 먼저, 1단계는 독립변수, 조절변수, 평균중심화한 상호작용항(독립변수×조절변수)이 매개변수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한다. 회귀분석 결과(F=11.326, p<.001), 사회경제적 결핍(B=.079, p<.001)은 공격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절변수인 성별(B=-.104, p<.05)과 평균중심화한 사회경제적 결핍×성별의 상호작용항(B=-.058, p<.01)은 공격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상호작용항이 분석 모형에 투입된 후 설명력의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F=8.081, p<.01).

성별에 따른 공격성의 조절된 매개효과

<그림 2>는 성별 차이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래프로 도식화한 것이다. 그래프의 가로축은 평균중심화한 사회경제적 결핍, 세로축은 공격성을 나타내고 네모와 점선은 여자 아동, 원과 실선은 남자 아동을 나타낸다. 여자와 남자 모두 사회경제적 결핍이 공격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성별 간 뚜렷한 기울기 차이를 통해 그 영향력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즉, 앞선 회귀분석 결과와 마찬가지로 여자 아동이 남자 아동에 비해 사회경제적 결핍이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이 더 두드러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2>

사회경제적 결핍이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의 조절효과

이어서 <표 7>의 2단계는 독립변수와 매개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한다. 회귀분석 결과(F=35.937, p<.001), 사회경제적 결핍(B=-.064, p<.001)과 공격성(B=-.181, p<.001) 모두 또래관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Process macro 모델 7번의 두 단계를 거쳐 도출된 조건부 매개효과는 붓스트랩핑(표본 수 10,000개)을 통해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게 된다. 아래 <표 8>에 분석 결과가 제시되어 있다. 분석 결과, 성별에 따른 공격성의 조건부 매개효과가 여자 아동의 경우 -.014(BootCI=-.023∼-.008), 남자 아동의 경우 -.004(BootCI=-.010∼.001)로 나타났다. 남자 아동의 조건부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고, 여자 아동의 조건부 매개효과는 통계적 유의했다. 또한 성별에 따른 조건부 매개효과 사이의 차이에 대한 검증을 해주는 조절된 매개지수가 .011(BootCI=.003∼.020)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즉, 사회경제적 결핍이 공격성을 높여 또래관계를 낮추는 매개효과가 남자 아동에 비해 여자 아동에게서 더 두드러지는데, 이러한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함을 알 수 있다.

성별에 따른 공격성의 조건부 매개효과와 조절된 매개지수


Ⅴ.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이 공격성을 통해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성별의 차이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은 또래관계 수준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동이 지각한 사회경제적 결핍이 아동 발달의 다양한 측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선행연구(고백합·석말숙, 2022; 구인회 외, 2009; 김광혁, 2014; 김유미·황인순, 2022; 박현선 외, 2006; 이래혁·장혜림, 2020a, 2020b; 주정현, 2017)와 비슷한 맥락의 결과라 할 수 있다. 또래관계는 아동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회적 요인이다. 아동은 학교와 같은 물리적 공간에서 또래와의 일상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대인관계 기술과 사회 적응력을 습득할 수 있고(김성아·최진아, 2011; 유창호 외, 2018; Hartup, 1985), 또래관계에 기반한 사회성 발달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되어 성인기로의 이행이라는 생애주기 과업을 이루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돌봄취약계층인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에게 또래관계는 아동 발달에 주는 긍정적인 효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본 연구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사회경제적 결핍에 주목하였고, 사회경제적 결핍이 부정적 또래관계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따라서 사회경제적 결핍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의 연결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적절한 개입 방안이 요구된다.

둘째,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 수준이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에서 공격성의 부분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즉, 사회경제적 결핍이 직접적으로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공격성을 통해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선행연구를 통해 빈곤을 비롯한 사회경제적 결핍이 아동의 공격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유창호 외, 2018; 장신재, 2014; 최옥순·민소영, 2020)과 아동의 공격성이 또래관계, 학교적응, 공동체 의식 등 사회성 측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유창호 외, 2018; 이래혁·장혜림, 2020a; 장신재, 2014)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 또래관계, 공격성 세 요인의 관계를 하나의 모형 안에서 고려해 종합적으로 살펴본 첫 시도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지며, 실제로 공격성이 다른 두 요인의 관계를 매개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실증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곧 가족과 사회 내 지지기반이 취약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이 공격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선제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이론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셋째,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이 공격성을 통해 또래관계에 미치는 부정적 매개효과는 남자 아동에 비해 여자 아동에게서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청소년의 사회적 배제와 공격성을 다룬 선행연구에서는 사회적 배제가 남자 청소년에 비해 여자 청소년의 공격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배정은, 2016). 이와 더불어, 외현적 공격성과 관계적 공격성으로 구분되는 공격성은 일반적으로 남성의 경우 외현적 공격성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여성은 관계적 공격성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되었다(김지원, 2023; 서미정, 2011; 정다운 외, 2015; Underwood, 2003). 선행연구에서 드러난 공격성의 성별 차이는 일부 연구를 제외하고 대체로 전통적 성 역할 또는 성 고정관념에 따른 사회·문화적 요소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김지원, 2023; 서미정, 2011; 오인수, 2014; 정다운 외, 2015). 상대적으로 여자 아동이 관계적 공격성에 더 민감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촉발된 공격성이 또래관계에 미치는 매개효과가 여자 아동에게서 더 크게 나타난다는 본 연구의 결과를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밝혀진 성별 차이를 고려해 성별 특성에 맞는 개입 방안이 세밀하게 설계될 필요가 있다. 더불어, 기존 연구에서는 공격성의 성별 차이를 규명하기 위해 집단별 평균을 비교하거나(오인수, 2014; 정다운 외, 2015), 설명변수로 투입하거나(배정은, 2016), 관련 문헌을 비교·분석(서미정, 2011)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 성별의 조절효과를 다룬 연구(김지원, 2023)가 존재하기는 하나 본 연구에서는 성별에 따른 공격성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살펴봄으로써 보다 정교한 모형으로 성별 차이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실천적·정책적 함의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긍정적인 또래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사회경제적 결핍을 해소하는 제도적 개입이 필요하다. 결핍은 그 누구에게도 좋지 않은 경험이며 특히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인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경우에는 결핍으로 인해 야기되는 부정적 영향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본 연구의 결과를 비롯해 다수의 선행연구(고백합·석말숙, 2022; 구인회 외, 2009; 김광혁, 2014; 김유미·황인순, 2022; 박현선 외, 2006; 이래혁·장혜림, 2020a, 2020b; 주정현, 2017)에서도 지적하듯이 사회경제적 결핍은 비단 취약계층 아동뿐 아니라 일반 아동에게서도 여러 발달 영역의 장애물이 되고, 나아가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한다.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은 주거, 건강, 교육, 문화, 안전, 관계 등 다차원적 영역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정책 수립과 실천 방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아동의 삶을 이루고 있는 다차원적인 특성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확인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3년 주기로 수행되는 아동종합실태조사를 통해 아동의 삶에 관한 복합적인 변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21년 아동복지법의 개정으로 아동종합실태조사의 주기가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 점은 고무적이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아동의 발달 특성을 고려할 때 시대적으로 합당한 정책을 수립하기에는 여전히 무리가 있다. 특히나 전례 없는 코로나19 상황과 같이 급변하는 사회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취약계층 가정의 아동을 위해서는 근거에 기반한 정책 수립을 위한 토대 마련이 절실하다. 따라서 아동의 상태를 꾸준히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아동종합실태조사의 주기 조정과 조사 규모의 확대를 제안하는 바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 건강 과일 공급사업(경기도, 2021)의 전국적 확대를 제안한다. 2018년부터 시행된 본 사업은 도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보육기관과 가정보육 어린이 등 약 46만 명에게 과일을 공급하고 있다. 본 사업은 아동·청소년의 불균형한 영양섭취와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나아가 식품영양과 관련된 결핍 해소를 꾀할 수 있는 효과적인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사업 만족도 또한 90.9%로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타 지자체에서도 시행해볼 필요성이 충분하기에 본 사업의 전국적 확대를 제안하는 바이다.

둘째,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이 공격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고, 특히 여자 아동을 고려한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 본 연구와 선행연구(유창호 외, 2018; 장신재, 2014; 최옥순·민소영, 2020)에서 드러난 것처럼 아동의 사회경제적 결핍은 공격성과 같은 사회·정서적 발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회경제적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정적 영향의 연결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적절한 개입 방안이 요구된다. 아동의 결핍 유형과 대상별로 자세히 살펴본 실태조사(류정희 외, 2019)에 따르면 모든 연령대의 아동에게서 다양한 결핍 항목 중 여가활동에 대한 결핍 수준이 높았으며, 특히 수급가구 아동의 경우 일반가구 아동과 약 2배 정도의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청소년의 문화·여가활동은 자기조절 능력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져(이진갑, 2002; 차동혁·옥선화, 2014)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적절한 문화·여가활동은 이들의 결핍 수준을 낮추고, 이어서 공격성을 완화하는 기제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아동의 결핍이 공격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성별 특성을 반영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 실제로 아동·청소년 여가활동 관련 연구(김영한·이유진, 2021) 결과, 남자 아동에 비해 여자 아동에게서 문화예술 활동 욕구, 지역 내 놀이 공간 개선 요구, 놀이 공간 및 프로그램 부족 의견, 놀이 시간 확보 필요성, 놀이 활동 지원 필요성 등의 응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뚜렷한 성별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지역아동센터에서 획일적인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보다는 여자 아동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해 지원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남자 아동이 문화예술 활동 또는 놀이여가에 대한 욕구가 없다는 것이 아님을 유념하고, 성별 특성을 반영한 다채로운 문화·여가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구성하여 제공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점을 가진다. 첫째, 연구에서 활용한 주요 척도 문항들을 조사대상 아동들이 자기보고식 응답하여 과대 혹은 과소 측정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후속 연구에서는 아동의 실제적 상태와 주변 환경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도구나 방법을 활용하여 검증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사회경제적 결핍이 공격성을 통해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 차이를 통계적으로 규명했으나 구체적인 남녀 개별 집단에서의 특성 차이는 검증하지 못하였다. 후속 연구에서는 성별에 따른 차이를 야기하는 요인에 대해 자세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순천향대학교 학술연구비 지원으로 수행하였음. 본 연구는 지역아동센터 아동패널조사 3기 데이터를 활용한 것임.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Soonchunhyang University Research Fund. This work used data from the 3rd Child Panel Survey of the Community Child Cen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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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황석 hschae@si.re.kr

2018년 중앙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 위촉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최근 논문으로 “다문화 청소년의 여가활동이 사회적 역량을 매개로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성별 비교를 중심으로(2024)”, “청소년 체험활동이 다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 수용태도에 미치는 영향: 또래 관계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2024)” 등이 있다. 관심분야는 아동청소년복지, 아동가족정책, 노동시장 등이다.

오채민 dbswls104@naver.com

2018년 중앙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최근 논문 및 연구보고서로 “청소년 체험활동이 다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 수용태도에 미치는 영향: 또래 관계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2024)”, "위탁부모 힘 키우기 육아지침서(2022)" 등이 있다. 관심분야는 아동·청소년복지, 가족복지 등이다.

이래혁 raehyucklee@sch.ac.kr

2014년 미국 Columbia University School of Social Work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순천향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 논문으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일상생활 스트레스가 주의력 결핍과 사회적 위축을 통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2024)”, “다문화 청소년 지원 서비스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적 지지에 따른 이중문화 수용태도의 조절된 매개효과(2024)”, “학교 밖 청소년의 부모학대와 스마트폰 과의존: 자아존중감과 우울의 이중매개효과를 중심으로(2023)”, “Employment status, material hardship, and mental health among low-income working-age adults in South Korea(2023)”, “코로나19로 인한 한부모가족의 부정적 생활변화가 우울을 통해 자녀양육의 어려움에 미치는 영향과 한부모가족 유형별 차이(2023)” 등이 있다. 관심분야는 아동·청소년복지, 다문화복지, 아동가족정책 등이다.

<그림 1>

<그림 1>
연구모형

<그림 2>

<그림 2>
사회경제적 결핍이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의 조절효과

<표 1>

또래애착 측정 문항

조사 영역 문항 응답
의사소통 내 친구들은 나와 이야기를 나눌 때 내 생각을 존중해 준다. 1 전혀 그렇지 않다
2 그렇지 않은 편이다
3 그런 편이다
4 매우 그렇다
내 친구들은 내가 말하는 것에 귀를 기울인다.
나는 내 친구들에게 내 고민과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뢰 내 친구들은 나를 잘 이해해 준다.
나는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을 때 친구들에게 말할 수 있다.
나는 내 친구들을 믿는다.
소외 나는 지금의 친구들 대신 다른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
나는 친구들과 함께 있어도 외롭고 혼자라는 느낌이 든다.
친구들은 내가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잘 모른다.

<표 2>

결핍지수 측정 문항

문항 응답
하루에 세끼를 먹는다. 0 그렇다
1 아니다
하루 적어도 한번은 육류 또는 생선을 섭취한다.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매일 섭취한다.
내 연령과 수준에 맞는 책을 보유하고 있다.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기구들이 있다.
정기적인 여가활동을 하고 있다.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나 기구들이 있다.
우리 집은 학교나 보육기관에서 주최하는 행사 또는 현장학습에 참가하기 위한 돈을 낼 수 있다.
우리 집은 학교나 보육기관에서 내주는 과제나 책을 읽기 위해 충분한 공간과 적당하게 밝은 조용한 공간이 있다.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다.
다른 사람에게 물려받지 않은 새 옷이 있다.
적어도 두 켤레의 신발을 가지고 있다.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놀거나 식사를 같이 할 수 있는 기회들이 종종 있다.
생일파티를 할 기회가 있다.
인스턴트 식품을 주 3회 이상 먹는다.

<표 3>

공격성 측정 문항

문항 응답
작은 일에도 트집을 잡을 때가 있다. 1 전혀 그렇지 않다
2 그렇지 않은 편이다
3 그런 편이다
4 매우 그렇다
남이 하는 일을 방해할 때가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못하게 하면 따지거나 덤빈다.
별 것 아닌 일로 싸우곤 한다.
하루 종일 화가 날 때가 있다.
아무 이유 없이 울 때가 있다.

<표 4>

분석 대상의 일반적 특성

구분 범주 빈도(%) M(SD)
주. N=573. M=mean, SD=standard deviation of the mean.
건강상태 매우 건강/건강하지 못한 편 535(93.4)
전혀 건강하지 못함/건강하지 못한 편 38(6.6)
가구 경제수준 1∼7 4.82(1.26)

<표 5>

주요 변수의 특성

구분 범주 빈도(%) M(SD) 왜도/첨도 상관관계
사회경제적 결핍 공격성 성별
주. N=573. M=mean, SD=standard deviation of the mean. *p<.05, ***p<.001.
사회경제적 결핍 0∼14 3.29(2.30) .87/.91 1  
공격성 1∼4 1.92(.58) .38/.06 .222*** 1  
성별 여자 301(52.5) .094* -.064 1
남자 272(47.5)
또래관계 1.33∼4 3.10(.49) -.20/.17 -.372*** -.299*** -.100*

<표 6>

사회경제적 결핍이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공격성의 매개효과

변수 사회경제적 결핍
→ 또래관계
사회경제적 결핍
→ 공격성
사회경제적 결핍, 공격성 →
또래관계
B SE B SE B SE
주. N=573. B=coefficient, SE=standard error of the coefficient, BootSE=Bootstrap standard error of the effect, BootCI=Bootstrap confidence interval. *p<.05, **p<.01, ***p<.001.
독립 사회경제적 결핍 -.071*** .008 .050*** .011 -.062*** .008
매개 공격성 -.188*** .032
통제 성별(여자) -.068 .038 -.104* .047 -.087* .037
건강상태(건강함) -.033 .076 .276** .096 .019 .075
가구 경제수준 .056*** .015 -.045* .019 .048** .015
상수항 3.103*** .085 2.007*** .107 3.481*** .106
R2, F .163, 27.630*** .078, 11.988*** .210, 30.108***
매개효과 검증     사회경제적 결핍 → 공격성 → 또래관계
Effect=-.009, BootSE=.003, BootCI=-.015∼-.005

<표 7>

성별에 따른 공격성의 조절된 매개효과

변수 사회경제적 결핍, 성별,
사회경제적 결핍×성별→공격성
사회경제적 결핍, 공격성
→ 또래관계
B(SE) t B(SE) t
주. N=573, Number of bootstrap samples=10,000. △R2은 상호작용항 투입 전과 후의 설명력 변화를 보여줌. B=coefficient, SE=standard error of the coefficient. *p<.05, **p<.01, ***p<.001.
독립 사회경제적 결핍 .079(.015) 5.372*** -.064(.008) -7.691***
매개 공격성   -.181(.033) -5.585***
조절 성별 -.104(.047) -2.209*  
상호작용 사회경제적 결핍×성별 -.058(.020) -2.843**  
통제 건강상태(건강함) .284(.095) 2.990** .008(.075) .102
가구 경제수준 -.040(.019) -2.130* .047(.015) 3.170**
상수항 2.154(.096) 22.435*** 3.226(.101) 32.011***
R2, F .091, 11.326*** .202, 35.937***
△R2, F .013, 8.081**

<표 8>

성별에 따른 공격성의 조건부 매개효과와 조절된 매개지수

성별 사회경제적 결핍 → 공격성 → 또래관계 BootSE BootLLCI BootULCI
주. N=573, Number of bootstrap samples=10,000. BootSE=Bootstrap standard error of the effect, BootLLCI=Bootstrap lower limit confidence interval, BootULCI=Bootstrap upper limit confidence interval.
여자 -.014 .004 -.023 -.008
남자 -.004 .003 -.010 .001
조절변수 조절된 매개 지수 BootSE BootLLCI BootULCI
성별 .011 .004 .003 .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