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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 REVIEW - Vol. 22, No. 4, pp.215-235
ISSN: 2005-8349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0 Nov 2020
Received 18 Sep 2020 Revised 06 Nov 2020 Accepted 09 Nov 2020

귀농어·귀촌 인식 및 관련 교육 실태에 관한 연구: 퇴직 예정 서울특별시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박성택** ; 이태겸*** ; 정남식****
**(주)용마도시개발 이사(제1저자)
***(주)에스이디자인그룹 공공디자인연구소 소장(공동교신저자)
****목포대학교 도시및지역개발학과 조교수(공동교신저자)
Study on Considerable Factors and Education for Returning to Farming·Fishery·Rural: Focused on Seoul Public Servants for Pre-retirement
Park, Sungtaek** ; Lee, Taegyeom*** ; Jung, Namsik****
**Director. Yongma Urban development Co.(First Author)
***Director. Research Institute of Public Design, Socio-Environment Design Group(Co-Corresponding Author)
****Professor. Dept, of Public Administration, Sookmyung Women’s University(Co-Corresponding Author)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퇴직을 앞둔 공무원들이 귀농어·귀촌 인식과 교육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퇴직을 앞둔 서울특별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최종적으로 340개의 유효표본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서울시 공무원의 귀농어·귀촌 대한 인식과 실행 의지 모두 높게 나타났다. 이는 귀농어·귀촌이 공무원의 은퇴 후 삶의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귀농어·귀촌을 희망하는 대다수가 귀농어·귀촌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고, 이에 귀농 및 귀촌 관련 집합교육 회기를 늘릴 것을 제안하였다. 응답자의 농어촌 생활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귀농어·귀촌에 대한 높은 의향은 앞으로 정부 및 관련 기관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으로 확대될 수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how public servants for pre-retirement perceive about returning to farming, fishery and rural areas and how they feel about education needs for the returning. To do this, Seoul public servants for pre-retirement were surveyed. The final 340 validated data were analyzed. As results, first, the public servants in Seoul were highly aware of the life of farming and fishing and showed high intention to returning. This means returning to farming, fishery, and rural could be a practical alternative for the benefit for retired civil servants. Secondly, the majority of people who have intention to leave the city perceived needs for education about knowledge for returning, which the authors propose to increase the number of seminars for collective education related to farming and fishing villages. Positive perception of the life of farming and fishing villages by the respondents and high intention to return to farming and fishing villages can be expanded with practical education through the active support of the government and related organizations.

Keywords:

Returning to farming and rural, Activation of Returning to farming, fishery and rural, Retirement education, Education for after retirement, A government official who is scheduled to retire

키워드:

귀농귀촌, 귀농어귀촌 활성화, 은퇴 교육, 퇴직 교육, 퇴직 예정 공무원

Ⅰ. 서 론

1960년대부터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인구의 도시집중 및 이촌 향도 현상이 심화되었다. 자연에 의지하며 농경 생활을 하던 인간들은 도시의 발달로 생활에 편리를 더하게 되었으나, 매연, 소음, 경쟁 등 여러 도시문제에 직면하기도 하였다. 도시문제와 더불어 도시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이 농촌 지역이나 도시 근교의 전원으로 돌아가려는 귀농어·귀촌 움직임 또한 나타나고 있다.

1999년 IMF를 전후하여 연간 2,000가구 정도이던 귀농·귀촌은 2010년에 4,067가구로 대폭 증가하였다. 2011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서 시행한 농어촌 이주의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국 19세 이상 도시민 1,500명 중 63.7%가 이주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국회입법조사처(2015)의 조사에서도 2011년 10,503가구, 2012년 27,008가구, 2013년 32,424가구, 2014년 44,586가구로 귀농·귀촌 의향은 매년 1만 가구 이상 증가하였다. 귀농·귀촌에 대한 급격한 관심 증가와 더불어, 국가에서도 2015년 귀농·귀촌 정책의 지원을 위해 법률과 제도를 정비하기 시작하였다.

반면 2019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국민의식조사 결과(2019. 11. 7.~12. 12. 조사, 도시민 1,500명)를 살펴보면, 도시민의 귀농어·귀촌 의향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귀농·귀촌 의향을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34.6%가 ‘귀농·귀촌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11년 응답률 63.7%에서 29.1%p가 감소한 것이다. 귀농어·귀촌을 하고 싶은 이유로는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서’가 46%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으나, 2011년의 61.5%에 비해서는 15.5%p 줄어들었다. 대신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싶어서’와 ‘농촌에 거주하면서 생계수단으로 농사를 짓기 위해서’, ‘인정이 많은 곳에서 생활하고 싶어서’라고 응답한 비율은 동 기간에 각각 4.0%p, 5.0%p, 4.3%p씩 상승하였다.

이처럼 2010년 중후반 이후 귀농어·귀촌 가구수는 감소추세이나, 최근 지자체의 귀농어·귀촌 및 청년창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과 지원이 진행되고 있어 귀농어·귀촌에 대한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귀농어·귀촌 이유가 2011년에 비해 다양해진 이유는 복잡한 도시생활을 떠나 전원생활을 원하는 도시인들의 삶의 행태와 지향점의 변화와도 관련성이 높다.

이러한 귀농어·귀촌에 대한 의향이나 수요에도 불구하고, 생활환경과 문화적 배경이 다른 귀농어·귀촌인과 원주민 간의 갈등 문제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귀농·귀촌인이 농촌 지역 공동체에 적응하지 못하고 역 귀농어·귀촌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갤럽, 2016). 이에 따라 최근 연구 또한 귀농어·귀촌의 양적 증가보다 정착 성공 및 갈등해결을 위한 방향에 집중되고 있다. 관련 연구로 갈등으로 인한 역귀농귀촌 연구(김백수 등, 2013 ; 장민기 등, 2014 ; 김혜민 2014, 마상진 2016), 귀농귀촌의 갈등해결 방안 연구(마상진 외 2008; 박문호 외 2012; 장민기 외 2014) 등이 있다.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는 1970년대 급격한 도시팽창과 함께 행정수요가 늘어나면서 공무원 수가 증가하였다. 공무원의 퇴직은 여러 유형으로 서울시는 매해 평균 2,300명의 공무원이 퇴직하고 있다. 이 중 퇴직연금 수령이 가능한 정년퇴직(지방공무원법 제66조), 명예퇴직(지방공무원법 제66조의2), 명예특진(지방공무원임용령 제38조의4 제1항4호 및 2항) 유형의 퇴직자는 연 평균 1,200~1,300명 정도이다.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귀농·귀촌은 퇴직예정 공무원들에게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공무원 연금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퇴직예정 공무원들의 은퇴설계 교육 중 가장 인기 있는 과목이 귀농·귀촌이라고 한다. 국가공무원들의 ‘뉴라이프 스쿨’ 교육 담당자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퇴직하는 1958년 개띠생들을 ‘영 시니어(Young Senior) 세대’라고 규정하며, 은퇴 세대에게 인기 높은 귀농·귀촌은 여가가 아니라 제2의 직업이라고 한다(2017.4.30., 서울신문). 이런 시대적 배경과 사회현상 속에서 공무원들의 귀농어·귀촌에 대한 인식과 준비교육을 위한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퇴직을 앞둔 서울특별시 지방공무원(이하 서울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귀농어·귀촌에 대한 인식, 실행 의지와 결정요인, 교육프로그램 등을 조사·분석하여 정책적 함의를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서울시 공무원의 퇴직 후 생활계획 및 농어촌에 대한 인식조사를 시행하여, 귀농어·귀촌에 대비한 교육정책 개선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Ⅱ. 이론적 고찰

1. 귀농어·귀촌의 개념

귀농, 귀어, 귀촌 용어는 학계와 법령에 규정된 정의에서 차이가 있다. 학계에서의 귀농어·귀촌의 의미는 인구 이동, 영농 목적, 농촌인 정체성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정의된다. 인구 이동 관점에서 ‘귀농’은 농업에 종사할 목적으로 도시 및 다른 지역으로부터 농촌 지역에 새로 전입하는 인구의 이동을 의미한다. ‘귀촌’은 보다 확대된 의미로 귀농을 포함하여 다양한 목적으로 농촌에 전입하는 인구 이동을 의미한다(김정섭, 2009). 영농목적의 관점에서는 일단 농촌으로 이주하는 것을 ‘광의의 귀촌’으로 정의하며, 이주 후 농업종사 여부에 따라 ‘귀농’과 ‘협의의 귀촌’으로 구분된다. 이를 근거로 ‘귀농’은 영농을 주된 목적으로 자신의 거주지를 도시에서 농촌으로 옮기는 것, ‘귀촌’은 영농 목적을 제외하고 거주지를 도시에서 농촌으로 옮기는 ‘협의의 귀촌’으로 정의한다(우성호, 2013). 이와 달리 임춘희(2012)는 귀농 자체보다는 농촌 주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농촌을 생활 터전으로 삼아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는가를 귀농의 판단기준으로 삼고 있다. 즉, 귀농을 ‘도시에서 생활하던 사람이 경제적 혹은 비경제적인 목적으로 농촌으로 돌아가 농업 혹은 비농업에 종사하는 농촌 이주’로 정의하며, 귀농·귀촌을 구분하지 않고 전부 귀농의 범주에 포함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귀농을 농촌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비농업인이 농업인이 되기 위하여 농어촌으로 이주하는 것, 귀촌은 자신의 주 거주지를 도시에서 농촌으로 옮기거나, 생활 필요소득을 영농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조달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또한 2019년 「귀농·귀촌 통계(농림축산식품부 외, 2020.06.25.)」에서는 ‘귀어인’을 동(洞)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 대상기간 중 읍·면(邑·面)지역으로 이동하여 ‘어업경영체등록명부 등 어업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명부에 등록한 사람’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법률적으로는 2015년 귀농업인 및 귀촌인의 안정적 농어촌 정착을 유도하고 지속 가능한 농어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귀농어·귀촌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 귀농어귀촌법」이 제정되었고, 2016년부터 ‘귀어’가 농어촌 이주의 한 유형으로 자리 잡게 되어 법률에서 귀농어·귀촌의 대상과 조건이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규정된다. 법률상 “귀농어업인”이란 농어촌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제3조 제2호에 따른 농업인과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 제3조 제3호에 따른 어업인이 아닌 사람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농어업인이 되기 위하여 농어촌 지역으로 이주한 사람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사람을 말한다(귀농어귀촌법 2조 3항). 한편, “귀촌인”이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제3조 제2호에 따른 농업인과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제3조 제3호에 따른 어업인이 아닌 사람 중 농어촌에 자발적으로 이주한 사람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을 말한다(귀농어귀촌법 2조 4항).

본 연구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규정에 따라 ‘귀농·어’는 “농어촌으로 이주하여 농어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귀촌’은 “전원생활 등을 목적으로 농어촌으로 이주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2. 귀농어·귀촌 실태 및 추이

1) 귀농어·귀촌의 유형

귀농어·귀촌의 유형은 이주형태 이주목적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분류될 수 있다. 박공주(2006)서규선과 변재면(2000)의 전통적 인구 이동 유형을 응용하여 유형별로 농촌 이주 준비과정과 적응과정에 차이가 있음을 실증하고, U-Turn형, J-Turn형, I-Turn형으로 구분하였다. 연고지가 농촌인 사람이 학업, 취업 등을 위하여 도시에서 거주하다가 연고지로 되돌아가는 U-Turn형, 연고지가 농촌인 사람이 도시에 살다가 연고지로 가지 않고 타 지역의 농촌으로 가는 J-Turn, 연고지가 농촌 출신이 아닌 도시 주민이 농촌으로 이주하는 I-Turn형으로 구분한다. 강대구(2010)는 귀농어·귀촌의 유형별 어려움과 해결방안에 관한 연구에서 U-Turn형 귀농자는 운영자금 문제, J-Turn형 귀농자는 재배기술 문제 및 자금 문제, I-Turn 형 귀농자는 재배기술 문제를 경험하였음을 분석하였다.

김은석(2016)은 귀농어·귀촌 동기와 준비 경험에 따라 ‘도피형’과 ‘도전형’으로 유형을 분류하였다. 도피형 귀농·귀촌 준비자는 기존 직장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시골 생활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는 유형이다. 이들은 ‘도전형’에 비해 준비과정에서 비구체적, 비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 이에 시골의 현실, 준비 및 정착과정의 어려움을 사전에 인식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제공의 필요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도전형’은 전문성 있는 삶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유형으로, 귀농어·귀촌을 새로운 도전으로 생각하고 준비에 있어서도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경향을 보인다. 도전형의 경력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귀농어·귀촌 시장 여건과 사회 구조적 시스템이 조성될 수 있는 민관부분의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김은석, 2016).

농림축산식품부 외 2개 부처는 매년 ‘귀농어·귀촌인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0년대 전반기까지는 귀농·귀촌 가구는 매년 증가추세였으나 2015년 이후로 조금씩 감소추세에 있다.1) 귀농어·귀촌 가구주 평균연령대는 45∼55세이며, 구성원으로 20∼40대 젊은 층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가구 형태는 1인 가구 비중이 높지만 3인 이상 가구의 증가율도 높으며, 가족 단위 귀농어·귀촌이 확산 추세여서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귀농어·귀촌의 주된 이유는 전원생활, 은퇴 후 여가, 농업·농촌 관심, 일자리, 건강 등 유형이 다양하다. 귀농어·귀촌 전 거주지역으로는 경기지역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실제 귀촌 실행지로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2)

귀농어·귀촌인은 자신의 사회경제적 기여로 ‘농촌 인구증가’를 가장 높이 평가하였으며, 다음으로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 ‘지역사회 발전’, ‘도농 교류 활성화’를 꼽았다(마상진 외, 2016). 귀농어·귀촌이 성공적인 이유로 개인의 행복과 만족, 원만한 가족관계, 마을주민들과의 관계 형성 등의 요인을 꼽았다. 반면 경제적 소득과 생활 안정, 도시의 경험과 전문역량 활용한 지역 기여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성취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마상진 외, 2018).

귀농어·귀촌의 증가로 인한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에서도 농어촌 마을의 인구와 활력 유지에 대한 응답이 가장 높았다. 반면, 귀농어·귀촌인의 증가에 따른 원주민과 갈등, 원주민과 격리된 생활로 위화감을 조성, 귀농어·귀촌인이 제기하는 불필요한 민원 증가하는 등의 부정적 의견도 조사되었다.(마상진 외, 2016). 귀농어·귀촌인 또한 2/5정도가 마을주민들과 갈등 경험이 있었고 답하고 있다(마상진 외, 2018).

지역주민의 귀농·귀촌인에 대한 평가

3. 귀농어·귀촌 지원 및 퇴직준비 교육 실태

1) 농어·귀촌 지원 정책 및 교육

영농인력 확보 등 농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활동 인구의 귀농어·귀촌이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정부는 농촌으로의 인구 유입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귀농어·귀촌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며 관심, 실행, 정착 등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관심단계에서는 정보 제공 및 교육을 실시하고, 실행단계에서는 예비 귀농인이 농촌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착단계에서는 농업 창업 및 주택 구입과 귀농인 실습, 정책자금 지원 등을 내용으로 귀농어·귀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 2019). 정부의 귀농어·귀촌 지원예산도 매해 증액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중앙정부 및 지자체, 민간의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귀농·귀촌 교육체계 개편을 위한 예산 항목을 통해 관계부처가 귀농 관련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귀농어·귀촌인의 정착실태 장기추적조사’의 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다수의 귀농어·귀촌자가 관련 교육을 통해 사전준비하고 있으나, 귀농어·귀촌자의 대략1/4은 이러한 지원과 교육에서 소외되어 있었다. 특히 준비없이 귀농어·귀촌한 경우 정착에 실패할 확률이 높은 편이었다.(마상진 외, 2016) 귀농귀촌 정책과 관련하여 귀농·귀촌 지원 사업이나 서비스 항목 중 가장 도움이 된 정책으로 귀농귀촌 교육(46.0%)을 꼽았으며,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정책 또한 귀농귀촌 교육(25.3%)과 사전 귀농·귀촌 정보 제공(20.7%) 등으로 조사되었다.(마상진 외, 2018)

귀농어·귀촌 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에서 정책을 주관하고, 농정원 소속기관인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교육실행을 담당하고 있다. 교육은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교육으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다(귀농귀촌 종합센터, 2019). 온라인 교육의 경우 농정원의 농업 인력 포털에서 제공하며, 농업 인력 포털 홈페이지에서 교육을 수강할 수 있다. 귀농·귀촌인들의 오프라인 현장실습 교육은 농업 관련 전문가들이 맞춤형 멘토가 되어 실시한다. 전국 각 지역의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85개소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증가하는 귀농·귀촌 인구에 비해 현장지원 실습교육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2013년 약 56,424명이 귀농·귀촌하였으나, 2012년 교육생은 560여명으로 전체의 3.4%만 기본 소양교육을 받았다(유상오, 2015).

정부의 귀농·귀촌 정책의 핵심은 민·관 거버넌스 구축하고 지자체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마련하여 각각의 능력에 적합한 분야별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는 것이다. 귀농어·귀촌인이라는 자산을 농촌 활성화 동력으로 연계하고, 이들을 농업·농촌 체질개선을 위한 후계인력으로 성공적으로 정착하게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수도권 귀농·귀촌 준비자들을 위해 서울 양재동에 귀농귀촌종합센터를 설립하고, 수도권의 귀농 귀촌 예비자들의 접근성을 좋게 하는 등 귀농·귀촌 관련 교육 시스템을 정비하며, 예산을 증액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 공무원 퇴직준비교육 실태

국가직 공무원들의 퇴직예비자 교육 담당기관인 공무원연금공단의 은퇴설계 교육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과목은 귀농귀촌 관련 과목이다(서울신문, 2017.04.30.). 서울시의 퇴직예정 공무원을 위한 교육3)은 온라인과 집합교육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아름다운 인생이모작’ 15시간 과정, ‘귀촌생활! 성공노하우 전수받기’ 10시간 과정이 편성되어 있다. ‘귀촌생활! 성공노하우 전수받기’ 과목에는 귀촌 준비단계에서 결심단계까지의 고민과 농촌사회 이주 후 사회구조의 이해, 일정기간 경과 후 농토구입, 집짓기 단계 등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안정적인 귀촌을 목표로 교육하고 있다.

집합교육은 2종류로 공로연수자들을 대상으로 한 2주 교육, 퇴직 잔여 5년 이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5일 교육 등이 있다. 그러나 2주 집합교육에 귀농어·귀촌 과목이 없고, 교육일정에만 1박2일 농촌 현장체험 학습이 있어 이론교육과 현장체험학습이 연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박2일 현장체험은 서울에서 지방의 체험학습장까지 왕복시간과 숙식시간을 제외하면 사실상 현장을 둘러보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4) 연간 집합교육 가능 인원도 240명에 불과해서 매년 서울시 퇴직공무원 1,300여명 중 20% 정도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실정이다. 교육 인원이 한정되어 있어 교육에 참여기회조차 없다면 귀농어·귀촌에 대한 정보가 없거나 관심이 없었던 공무원의 관심을 유발하거나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조차 어렵다. 이처럼 교육희망자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교육기회와 체계적이지 못한 교육 커리큘럼은 퇴직 후 귀농어·귀촌을 원하는 공무원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어렵다.

서울시 인재개발원 퇴직준비자 교육 프로그램(2017년 기준)


Ⅲ. 연구 설계

1. 설문항목 구성

본 연구의 대상인 서울시 공무원들의 귀농귀촌 관련 설문문항은 다음과 같은 선행연구를 통해 구성되었다. 농어촌 생활에 대한 인식, 이주결정 요인은 권도원(2014)의 연구 항목을 참고하였다. 농어촌 이주실행의지 설문구성을 위해서는 이주동기, 교육준비 상황 등과 관련된 설문문항은 이성일(2016), 마상진(2016), 안민지(2017) 등의 선행연구를 토대로 작성되었다.

2. 조사방법

자료를 수집하기 위하여 서울시 공무원 내부전산망 정보 통계광장을 활용하였다. 연구범위는 서울시 지역의 공무원으로 한정하였다. 연구지역과 표본의 대표성을 감안하여 광역지방자치단체인 시청과 기초지방자치단체인 25개 구청 가운데 서울시 본청과 1곳과 관악, 노원, 송파, 종로, 중랑구 등 5개 자치구 지역을 집중적으로 조사하였며, 그 외 서울시 자치구 공무원도 일부 포함하였다. 설문대상으로 10년 이내에 퇴직하는 1970년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 내용은 <표 3>과 같이 첫째, 농촌 생활에 대한 인식, 둘째, 귀농어·귀촌 결정 시 고려요인, 셋째, 귀농어·귀촌 실행 의지, 넷째, 귀농어·귀촌 준비교육, 다섯째, 인구통계학적 자료를 위한 질문 등 5개 부문 44개 문항으로 구성하었다.

설문항목 구성

설문조사는 구글 온라인 설문조사 시스템을 활용하였다. 구글 설문 주소(URL)를 서울시 공무원 내부전산망인 ‘새올 자유게시판’에 2017년 5월 11일부터 19일까지 게시하였다. 응답률을 높이기 위하여 비확률표집/편의표집/눈덩이표집 방법을 혼용하였으며, e-메일, SNS(카카오톡, 문자메시지)를 활용하였다. 설문은 1,306명이 열람하였으며, 340명이 응답하였다.

최종적으로 수집된 유효표본 340부를 분석하기 위해, 통계처리 프로그램은 IBM SPSS Statistics ver. 20을 사용하였다. 세부 분석내용 및 방법으로 설문 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분석을 시행하였으며, 성별에 따른 농어촌 인식, 귀농어·귀촌 결정 시 고려요인에 대해 독립표본 T-test를 시행하였다. 또한, 응답자의 귀농어·귀촌 실행 의지, 귀농어·귀촌 준비교육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서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Ⅳ. 연구 결과

연구결과는 크게 연구 대상자의 농어촌에 대한 인식도 및 귀농어·귀촌 결정시 고려요인에 대한 성별 차이 분석과 귀농어·귀촌실행 의지, 그리고 귀농어·귀촌 준비교육에 대한 인식 빈도분석으로 구분된다.

주요 연구결과에 앞서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대한 빈도분석 결과를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응답자 중 남성과 여성이 각각 72.6%(244명), 27.4%(96명)로 남성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현재 서울시 공무원의 성비는 7급 이하에 저연령대에서는 여성이 많으나, 6급 이상에 고연령대에서는 남성이 훨씬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연령은 설문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고 미래에 대한 불확정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10년 이내 정년퇴직하는 1970년(47세) 이전 출생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그 결과 5년 이내 정년퇴직을 앞둔 55-57세가 25.5%(84명)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52-54세가 22.5 %(75명), 58-60세가 19.7%(65명), 48세 이하가 17.3%(57명), 49-50세가 14.8%(49명)으로 나타났다.

직급의 경우, 6급이 57.1%(190명)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였다. 다음으로 7급 이하가 21.0%(70명), 5급이 16.5%(55명), 5급 이상이 5.1%(17명) 순으로 나타났다. 학력은 대졸이 65.1%(216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대학원 이상 14.2%(4명), 고졸 13.0%(43명), 전문대졸 7.8%(26명) 순으로 확인되었다. 근무지는 중랑구 21.9%(72명), 서울시청(사업소 포함)이 20.1%(66명), 노원구 18.5%(61명), 송파구 13.7%(45명), 종로구 11.9%(39명), 관악구 5.8%(19명)로 나타났다. 이 외 서울시 내 타 자치구의 응답자는 8.2%(27명)이다.

1. 농어촌 생활 인식

서울시 퇴직예정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라 농어촌 생활에 대한 인식 차이에 대해 분석결과, 표4과 같이 대부분의 항목에서 5점 만점에 평균 3.5 이상으로 농어촌 생활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편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 모두 가장 높은 평균값을 나타낸 농어촌 생활에 대한 항목은 ‘농촌은 자연환경이나 경관이 도시보다 더 좋다’이다. 이는 응답자의 직장 및 거주지가 도시에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접하기 어려운 탓에 상대적으로 농어촌의 자연환경에 대한 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농촌은 이웃들 간 유대가 강하다’는 항목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가장 낮은 평균값을 나타냈다. 남녀 차이를 검증한 결과, 9개 항목 중 7개 항목에서 농어촌 생활에 대한 인식이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표 4>.

남녀별 농어촌 인식

2. 귀농어·귀촌 결정 시 고려요인

귀농어·귀촌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귀농어·귀촌에 대해 들어본 적 있다는 응답이 42.4%(142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알고 있다는 응답은 35.8%(120명), 모른다와 잘 알고 있다는 각각 9.9%(33명), 9.5%(32명)로 조사되었다.

귀농어·귀촌 인지 경로로 과반수 이상인 54.8%가 언론보도를 통해 귀농어·귀촌을 인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이 주변의 친구나 지인을 통해 알았고, 귀농어·귀촌 교육을 통해 알게 된 경우는 불과 7%이다5).

귀농어·귀촌 결정 시 고려요인에 대한 중요도 조사 결과, 표5와 같이 전체 평균은 3.5 이상으로 귀농어·귀촌 시 다양한 요인에 대해 중요도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이웃 주민과의 관계’ 항목이 평균 4.0으로 남녀 모두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남녀 성별에 따른 차이 분석을 실시한 결과, 귀농어·귀촌을 결정하는 데에 있어 남성과 여성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표 5>. 남성은 이웃 주민과의 관계 다음으로 주택 및 농지 구입의 용이성을 중요하게 평가한 반면, 여성은 이웃 주민과의 관계 다음으로 대중교통 이용 편리성과 백화점, 병원, 금융기관 등의 편의시설을 중요하게 평가하였다. 특히, 여성은 이웃 주민과의 관계, 수도권과의 근거리, 주변 편의시설, 대중교통 이용 편리성을 남성보다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후 퇴직 예정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경우 남녀의 의견 차이를 고려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귀농어·귀촌 결정 시 고려요인

3. 귀농어·귀촌 의향 및 동기

서울시 공무원들은 퇴직 후 귀농어·귀촌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59.1%(199명)인 과반수 이상이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주 의향이 있는 응답자들 대상으로 농어촌 이주 유형을 묻는 문항에는 모두 255명이 응답하였다. 내용을 보면, 귀촌 68.2%(174명), 귀농 26.3%(67명), 귀어 5.5%(14명) 순으로 대다수가 귀촌을 선택하였다.

귀농어·귀촌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을 대상으로 귀농어·귀촌을 원하게 된 동기를 복수로 선택하도록 한 조사에서 도시 생활에 회의가 들어서라는 항목이 37.5%(89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여가 생활을 위해서라는 항목이 36.5%(87명), 연고지 또는 고향에 살고 싶어서라는 항목이 23.5%(56명), 농·어업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서라는 항목이 2.5%(6명)였다.

이주 의향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농어촌 이주 유형 조사에는 255명이 응답하였다. 결과로 귀촌 68.2%(174명), 귀농 26.3%(67명), 귀어 5.5%(14명) 순으로 대다수가 귀촌을 선택하였다. 서울시 공무원들은 퇴직 후에 농촌에서 전원생활을 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고지를 기준으로 한 이주유형으로는 농촌출생자가 연고지가 아닌 타 지역으로 이주하는 J턴형이 38.4%(96명), 도시출생자가 부모의 연고가 없는 지역을 선택하는 I턴 형(부모 무연고지) 27.6%(69명), 농촌출생자가 자신의 연고지를 선택하는 U턴형이 24%(60명), 도시출생자가 자신의 부모의 연고지를 선택하는 I턴형(부모연고지) 10%(25명)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퇴직예정 공무원들은 농어촌 이주 지역으로 자신과 부모의 연고지가 없는 제3의 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6)

귀농어·귀촌 예상 유형(연고지 기준)

귀농어·귀촌 희망지역으로는 경기도 35%(92명), 강원도와 충청도가 각각 18.1%(47명), 전라도 16.5%(43명), 경상도 8.8%(23) 순이었다. 전원생활 등을 목적으로 농어촌으로 이주하는 귀촌의 특성 상 서울과 근거리인 경기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4. 귀농어·귀촌 준비 교육 인식

1) 귀농어·귀촌 관련 교육 수강 실태

귀농어·귀촌 관련 기관 및 일반 교육기관을 포함하여며 모든 관련 교육 수강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90.7%(303명)가 수강한 적이 없고 9.3%(31명)만 수강했다라고 답했다. 또한 서울시 공무원 교육기관인 인재개발원에서 시행하는 E-러닝 교육과정 중 귀촌 관련 교육 수강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수강한 적이 없다가 81.7%(272명)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수강할 예정이다가 10.5%(35명)이고, 수강한 적 있다는 7.8%(26명)에 불과했다. 앞서 귀농·귀촌 희망자가 59.1%로 높게 조사된 것과 달리 서울시 퇴직예정 공무원들은 인재개발원에서 실시하는 온라인 귀농·귀촌 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거나, 프로그램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퇴직을 앞두고 있는 귀농어·귀촌 희망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E-러닝 귀촌 관련 교육을 받은 응답자 26명을 대상으로 한 수강 만족도 평균치는 3.34로 높지 않게 조사되었다. 표준편차는 0.805로 응답자별로 만족도에 차이가 컸음을 알 수 있다.

2) 귀농어·귀촌 교육 수요

퇴직 6개월 이내의 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로연수 기간 중에 인재개발원에서 실시하는 집합교육에서 귀농어·귀촌 교육의 수요에 대해 조사하였다. 분석 결과, 응답자 332명 중 ‘필요’가 54.5%(181명), ‘반드시 필요’가 16.6%(55명)로 응답자의 71.1%가 귀농 귀촌에 대한 사전 교육 과목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불필요’ 응답은 4.8%(16명)에 불과하였다(표 7). 앞서 E-러닝에서 귀농어·귀촌 관련 교육 응답자의 만족도가 높지 않았음에도 필요성이 높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귀농어·귀촌의 실행여부와 상관없이 관련 교육을 은퇴 후 생활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로 보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는 교육 횟수와 가능 인원수가 은퇴 예정자의 1/5에 불과하므로, 귀농어·귀촌에 대한 정보 취득조차 할 수 없는 비율이 더 높다.

귀농어·귀촌 교육 필요성

퇴직 예정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귀농어·귀촌 교육에 꼭 필요한 교육 과목에 대해 10개 부문을 설정하고 선호하는 부문 2개를 복수 응답하게 하였다. 조사 결과, 농촌 관련 일자리가 26.5%(140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농촌의 이해 25.1%(135명), 갈등관리 12.6%(67명), 산야초 채취법 12.5%(66명) 등이 나타났다(표 8). 이는 서울시 퇴직 예정 공무원들은 농어촌에 이주를 재취업이나 영농으로 금전 수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가능하다. 더불어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서는 농촌 지역의 문화와 주민의 특성을 공부하여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전 교육의 필요성을 의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집합교육 시 귀농어·귀촌 교육 과목 선호도

갈등관리 교육에 대한 선호도 높은 편으로, 실제로 ‘귀농어·귀촌인의 정착실태 장기추적조사’에서도 원주민과 이주민의 갈등이 귀농귀촌 정착 성공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특히, 복잡다단한 서울에서 공무원들은 다양한 민원을 접하고, 악성민원에 시달려 본 경험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갈등관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경험으로 알고 있어, 관련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Ⅳ. 결론 및 제언

인구의 노령화와 영농인력의 감소로 인해 농촌 및 어촌은 공동화와 인력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정부는 농촌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도시인의 귀농어·귀촌을 지원하기 위해 법령과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퇴직을 앞둔 서울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귀농어·귀촌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 서울시의 귀농어·귀촌 교육에 대한 인식과 결정요인을 분석하여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에 대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서울시 공무원들의 귀농어·귀촌에 대한 인지도는 높은 편이며, 과반수 이상이 귀농어·귀촌 의향을 보였다. 귀농어·귀촌 중 선호유형은 귀촌, 지역은 경기도, 연고지 기준 유형은 자신이나 부모의 연고지가 아닌 제3지역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높은 비율의 귀농어·귀촌 의향은 향후 농어촌 지역에 노동인력 부족문제 해결과 지역 소비층이 탄탄해 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공무원 은퇴자형 농어업 모델연구와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 서비스 공급 관련 연구들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 귀농어·귀촌 결정 시 고려사항으로 남녀 공무원 모두 이웃 주민과의 관계를 우선하였으며, 특히 여성은 대중교통과 주변 편의시설에 대해 남성보다 중요도를 더 높게 인식하였다.

셋째, 귀농어·귀촌을 희망하는 대다수가 귀농어·귀촌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그러나 서울시 인재개발원의 E-러닝 학습교육에 개설된 귀농귀촌 교육프로그램을 잘 알지 못하거나 거의 이용하지 않으며, 수강자의 교육 만족도도 높지 않다. E-러닝 학습시스템을 공무원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교육내용을 변화하는 상황에 맞게 재구성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현재 인재개발원의 주최로 연간 4회 실시되고 있는 귀농 및 귀촌 관련 집합교육의 양적, 질적 향상이 필수적이다. 특히 보다 현장기반의 실증적 교육을 위해 각 도의 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 등 귀농어·귀촌 교육에 특화된 곳과 연계한 위탁교육 등의 방식 도입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서울시 퇴직 예정 공무원들의 귀농어·귀촌 교육 프로그램 개설분야 선호도는 1. 농촌관련 일자리, 2. 농촌의 이해, 3. 갈등관리, 4. 산야초 채취법, 5. 정원가구기, 6. 빈집 수리, 7. 농촌관광, 8. 농사짓는 법 순이다. 이는 향후 퇴직 예정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귀농귀촌 교육과정에 개편 시 참고자료로 의의가 있다.

행정과 사회경험이 풍부한 퇴직공무원들의 귀농어·귀촌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면 농촌 지역의 인구증가는 물론, 노동력 확보, 도농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농촌 지역에 활력을 줄 수 있다. 퇴직공무원들의 농촌 이주는 오늘날 농촌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인적 자원 부족 등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퇴자들의 귀농어·귀촌은 사회에 여러 생각할거리를 주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여 향후 연구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퇴직공무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도권지역의 ‘러번(rurban)’ 연구가 시급히 진행되어야 한다. 이미 수도권지역의 경우 은퇴자들이 귀촌생활이나 귀농활동을 위해 이주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지역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산림을 훼손하는 주택지 개발이나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는 난개발 등이 진행되고, 이 과정에서 지역사회 공동체와 갈등을 빚기도 한다. 수도권형 귀농귀촌 모델과 러번계획을 통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할 이주자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둘째, 전국 대부분의 도시에서 인구감소에 의한 ‘축소도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인구감소에 의한 도시의 쇠락에 대처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 농촌의 문화복지교육 등의 공공서비스를 거점공간에 조성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반면 경기도의 경우 오히려 인구증가에 따른 도시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귀농귀촌들의 활동영역을 도시재생과 농촌중심지와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농어촌 인력 문제를 해결하여 도농간 균형과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력 발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귀농어·귀촌에 대한 실질적 수요와 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실증적 의미가 있다. 퇴직을 앞둔 각 지자체의 공무원은 농어촌 생활에 대해 긍적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귀농어·귀촌 의향이 높은 편이다. 정부 및 관련 기관의 적극적 지원으로 귀농어·귀촌 준비를 위한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도시민을 위한 귀농어·귀촌 관련 교육의 확대 방안 뿐 아니라 다양한 강의 방식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더불어 교육의 실효성과 효과에 대한 실증적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추적관찰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은 제1저자 박성택의 석사학위논문을 토대로 수정·보완하여 작성되었음.

Notes
1) 2015년 「귀농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이 제정(2015.7.21)됨에 따라 귀농·귀촌의 개념을 재정의하였고, 귀어인 통계도 2015년부터 조사범위에 포함되었다. 변경된 정의에 맞게 기존의 통계조사 대상과 방법도 변경됨에 따라 통계값의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귀농·귀촌 가구수의 감소에는 이러한 요인변화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크게 변경된 사항은 귀농의 조건을 도시에서 농촌지역으로 이주한 사람 중 ‘도시지역 1년 이상 거주자’로 한정한 것이다. 기존 조사대상인 도시거주 1년 미만자가 제외됨으로써 귀농가구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귀촌의 경우 2013년까지는 전원생활을 목적으로 농촌지역에 이주한 경우에만 귀촌인구에 포함되었으나, 2015년부터는 새로운 법적 정의에 따라 동기나 목적과는 관계없이 농촌으로 이주한 사람은 대부분 귀촌인구에 포함되었다. 귀농과 같이 ‘도시거주 1년 이상자’ 에 해당하지 않는 대상은 제외되었으나, 기존에 제외되었던 농촌에 거주하면서 도시로 출퇴근하는 회사원, 교사, 기타 자영업자 등 전원생활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가구가 포함되어 귀촌가구는 대폭 증가하였다.
2) 귀농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5.0세이며, 연령별 비중은 50대는 37.2%, 60대는 30.3%로 50∼60대가 전체의 67.5%로 전년대비 증가하였다. 귀농가구는 시도별로 경북이 2,136가구(18.7%)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2,014가구), 경남(1,315가구), 전북(1,315가구), 충남(1,260가구), 경기(995가구), 강원(934가구) 등의 순으로 많다. 귀농 전(前) 거주 지역은 경기가 전체의 19.8%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에서 이동한 귀농인이 전체 귀농인의 41.7%를 차지하고 있다.귀어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1.0세로, 전년대비 연령별 비중은 30대 이하, 50대, 60대에서는 증가하였으나,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감소하였다. 귀어가구는 시도별로 전남이 358가구(39.6%)로 가장 많았고, 충남(225가구), 경남(111가구), 전북(80가구) 등의 순이다. 귀어 전 거주지역은 경기가 전체의 19.2%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에서 이동한 귀어인이 전체의 49.3%를 차지하고 있다.귀촌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44.8세이며, 연령별 귀촌인을 보면, 20대 이하가 119,542명(26.9%)으로 가장 많으며, 30대 101,144명(22.8%), 50대 74,794명(16.8%), 40대 73,035명(16.4%) 등의 순이다. 귀촌가구는 시도별로 경기가 83,061가구(26.1%)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39,229가구), 경남(37,288가구), 충남(33,654가구) 등의 순이다. 귀촌 전 거주지역은 경기가 22.9%(101,868명)로 가장 많고, 서울 13.9% (61,730명), 경남 8.7%(38,619명) 등의 순이며,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이동한 귀촌인이 40.7%(181,021명)이다.(농림축산식품부 외, 2020.06.25., 귀농어·귀촌인 통계)
3) 퇴직예정자 퇴직준비 교육의 일환으로 경력직 지방공무원 중, 정년퇴직일 전 6개월 이내인 자를 대상으로 공로연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27조의 3에 근거한 「지방공무원 인사분야 통합지침」에 의하면 지방자치단체장은 퇴직예정자의 사회적응 준비를 위해 매년 공로연수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할 것을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4) “인생이모작 준비” 5일 과정은 재취업 창업과 귀농귀촌 사회공헌의 2개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1·3기는 재취업과 창업을 주제로 한 탐색교육이고, 2·4기는 귀농귀촌과 사회공헌이라는 주제로 귀농귀촌 첫걸음 2시간, 성공 귀농귀촌 전략 2시간(총 4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장교육은 귀농귀촌지원센터와 NPO(민간비영리단체) 방문 4시간, 인생이모작준비 교육 시 현장체험으로 귀농귀촌을 위한 농촌생활 탐색과 이웃사랑 실천 및 사회공헌활동 현장을 방문하며 7시간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5) 이는 인재개발원 e-러닝 교육프로그램을 수강경험이 있다고 응답 7.8%와 근사한 수치로, 관련 교육 참가와의 연관성을 고려해볼 수 있다.
6) 이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도시출생자가 농촌으로 이주하는 I턴 형을 부모 연고지와 부모의 무연고지로 나누어서 질문하였다. 선행연구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구분법으로, 이 질문에 I턴형 중 부모의 무연고지는 27.6%, 부모의 연고지가 10%(25명)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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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2017.04.30.)
박성택 dakmari@hanmail.net

서울시 공무원으로 장기간 근무하였으며, 중랑구청 법제통계팀장 역임 후 퇴직하였다. 2017년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에서 퇴직 예정 서울특별시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공무원의 귀농·귀촌 인식조사를 통한 퇴직 준비 교육 프로그램 개선에 관한 연구’로 관광문화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용마도시개발에서 이사를 맡고 있다.

이태겸 goodsalad.lsh@gmail.com

2015년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고산 윤선도 원림 권역의 문화경관적 해석과 가치” 논문으로 조경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대학 부설 도시과학연구원 수도권연구소의 책임연구원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2019년부터 ㈜에스이공간환경디자인그룹 공공디자인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조경과 경관 관련 강의를 맡고 있다. 관심분야는 공원녹지, 도시 및 역사문화경관, 지역개발 및 재생, 공공디자인 등으로 이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보행친화도시를 위한 한강 주요 교량의 보행환경 개선 방안 연구”(2019), “조선조 토지제도 인식을 통해 본 고산 윤선도 부용동 원림 조영 연구”(2019) 외 다수의 연구가 있다.

정남식 nsjung2020@mokpo.ac.kr

2018년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관광자원 개발과 관리에 있어서 협력적 계획모형 적용연구” 논문으로 조경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역활성화센터에서 농촌마을, 소도시 재생분야의 교육, 계획, 실행업무를 17년 간 수행하였고, 현재는 목포대학교 도시및지역개발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역의 공유자원, 주민참여, 소도시 재생 분야에 대한 다수의 연구가 있다.

<표 1>

지역주민의 귀농·귀촌인에 대한 평가

평가
부문
긍정적 평가
(복수응답 %)
부정적 평가
(복수응답 %)
출처 : 2016.4.8 농촌진흥청 보도자료
지역사회 변화 - 마을의 인구와 활력 유지(62.8)
- 영농에 종사할 인력 확보(27.9)
- 지역 인재 확보(20.0)
- 땅값 상승 등 주민 재산가치 증대 (17.9)
- 지역의 세금수입 증대(6.7)
- 자기주장이 강해 주민과 갈등(37.4)
- 기존 주민과 격리된 생활 위화감 조성(35.7)
- 불필요한 민원 증가(24.9)
- 자존심과 자부심에 상처를 줌(14.9)
- 땅값 상승으로 농지 부족(14.6)
- 지역공동체의식 약화(14.3)
연고가 없는 외부인 찬성(53.9) 반대(14.0)
태도 호의적인 편(25.7), 보통(45.1), 부정적인 편(29.2) (※ 여성이 남성에 비해 호의적)

<표 2>

서울시 인재개발원 퇴직준비자 교육 프로그램(2017년 기준)

진행방식 과정 명 교육대상 교육기간 인원/시간 교육 내용 귀농어귀촌 프로그램 포함
온라인 아름다운 인생이모작 퇴직예정자 및 재직 공무원 상시 제한 없음/15 퇴직예정자들의 성공적인 인생 이모작 지원 불포함
귀촌생활! 성공노하우 전수받기 퇴직예정자 및 재직 공무원 상시 제한 없음/10 귀촌에 대한 관심도 및 퇴직예정자 증가에 따른 귀농에 대한 이해도 제고 포함
집합 교육 행복한 미래설계 시 공로연수 공무원 2주 80명/4회 퇴직 후 환경변화에 능동 대응 마인드 함양 및 100세 시대 생애목표 설정 불포함
인생 이모작 준비 시·자치구 퇴직 잔여 5년 이내자 5일 60명/4회 성공적인 은퇴 이후의 삶 설계 지원 포함
(현장체험)

<표 3>

설문항목 구성

구분 설문항목 구성 (44) 측정 척도
농어촌 생활 인식 농어촌 생활에 대한 관점 등간척도
농어촌 생활 선호 요인(9) 자연적(3) 자연 환경적 조건
사회적(3) 지역주민과 유대
경제적(3) 일상생활 등
이주 결정 요인 인지도 및 이주결정 시 영향 요인 명목/등간 척도
고려 요인(12) 인지도(2) 인지도 및 경로
경제적(2) 주택·농지 구입
사회적(2) 주민과 관계
문화(2) 문화시설
편의시설(2) 생활 인프라
수익(2) 농업수익
농어촌 이주 실행의지 이주 동기, 유형, 지역, 거주형태, 지역관심 및 봉사 명목척도
귀농어·귀촌 실행계획(10) 이주 동기(3) 결정 동기 등
이주 유형(2) U. J. I형
이주 지역(2) 지역선택 이유
거주 형태(1) 주택매입. 임대
지역봉사 의지(1) 주민에 대한 봉사 등간척도
지역 관심(1) 지역에 대한 관심
귀농어·귀촌 준비 교육 서울시 인재개발원 공무원 교육과목 등간척도
귀농어·귀촌(7) 관련교육(2) 수강 내용
교육(1) 필요성
e-러닝(2) 인지도, 만족도
퇴직자(2) 교육 필요성
인구통계학적 특성 성별, 연령, 직급, 학력, 근무지, 근무기간(6) 명목척도

<표 4>

남녀별 농어촌 인식

변수명 대상 평균 t통계 값 유의확률
농촌이 도시보다 생활비가 적게 든다 남자 3.83 2.238 .027*
여자 3.55
농사로 어느 정도 수입을 얻을 수 있다 남자 2.96 2.894 .001*
여자 2.63
자식들에게 경제적으로 덜 의존할 수 있다 남자 3.61 0.744 .457
여자 3.51
농어촌은 이웃들 간 유대가 강하다 남자 3.50 2.789 .006*
여자 3.18
전문지식, 경험 등으로 농어촌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 남자 3.28 0.280 .780
여자 3.24
일을 통해 무료함을 달랠 수 있다 남자 4.00 2.051 .042*
여자 3.79
농촌은 자연환경이나 경관이 도시 보다 더 좋다 남자 4.29 2.577 .011*
여자 4.07
자연과 더불어 살기 때문에 건강이 좋아질 것이다 남자 4.26 3.326 .001*
여자 3.97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남자 3.77 2.946 .004*
여자 3.43

<표 5>

귀농어·귀촌 결정 시 고려요인

변수 명 대상 평균 t통계 값 유의확률
이웃 주민과의 관계 남자 3.94 4.00 -2.330 .020*
여자 4.16
수도권과의 근거리 남자 3.71 3.78 -2.435 .015*
여자 3.97
주변 편의시설
(백화점, 병원, 금융기관 등)
남자 3.71 3.79 -2.635 .009*
여자 4.01
대중교통 이용 편리성 남자 3.66 3.75 -3.172 .002*
여자 4.02
영농법과 농사기술 교육여건 남자 3.50 3.45 1.363 .174
여자 3.34
해당 지자체의 지원정책 남자 3.66 3.66 .101 .920
여자 3.65
주택 및 농지구입의 용이성 남자 3.75 3.80 .330 .114
여자 3.92

<표 6>

귀농어·귀촌 예상 유형(연고지 기준)

구분 빈도(명) 비율(%)
J턴 96 38.4
I턴(부모 무연고지) 69 27.6
U턴 60 24.0
I턴(부모 연고지) 25 10.0
합 계 250 100

<표 7>

귀농어·귀촌 교육 필요성

구 분 빈도(명) 비율(%) 평균
퇴직 예정 공무원을 위한 귀농어·귀촌 교육 실시 필요성 전혀 불필요 3 0.9 3.97
불필요 8 2.4
보통 66 19.8
필요 175 52.6
반드시 필요 81 24.3
합 계 333 100

<표 8>

집합교육 시 귀농어·귀촌 교육 과목 선호도

구 분 빈도(명) 비율(%)
귀농어·귀촌 대비 필요 교육과목 농촌관련 일자리 140 26.5
농촌의 이해 135 25.1
갈등관리 67 12.6
산야초 채취법 66 12.5
정원 가꾸기 59 11.2
빈집 수리 46 8.7
농촌관광 15 2.8
농사짓는 법 3 0.6
합 계 531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