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프로파일분석을 활용한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유형 및 예측요인에 관한 연구: 개인 및 경제적 특성을 중심으로
초록
본 연구는 베이비부머의 경제, 정서 및 건강에 대한 노후준비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유형화되는지를 파악하고 개인과 경제적 요인들의 영향력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국민노후보장패널(KReiSP) 3차 본 조사 및 부가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노후준비를 유형화하기 위해 346명의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잠재프로파일분석(LPA)을 실시하였으며, 예측요인들의 영향력은 다항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는 신체위주형 저준비집단, 중준비집단, 고준비집단으로 총 3개의 계층으로 분류되었으며, 개인과 경제적 요인들의 영향력에서는 성별, 연령, 교육수준, 생활만족, 소득, 기타자산 보유 유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구체적이고 차별화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how baby boomers' retirement preparations for economic, emotional and health are made and typified, and to examine the influence of individual and economic factors. For this study, we used the 3rd Survey and Supplementary Survey Data of the Korean Retirement and Income Study(KReiSP). In order to classify retirement preparation, the latent profile analysis(LPA) was performed on 346 baby boomers. The influence of predictive factors was analyzed by multinominal logistic regression. As a result of the analysis, the preparations for the aging of baby boomers were divided into three classes: body - oriented low preparation group, middle preparation group, and high preparation group. Gender, age, education level, life satisfaction, income, and other assets have statistically significant influence on the influence of individual and economic factors. Therefore, this study provided concrete and differentiated countermeasures to improve baby boomer's retirement preparation and suggested policy proposals.
Keywords:
Baby boomers, retirement preparation, korean retirement and income study, latent profile analysis, multinominal logistic regression키워드:
베이비부머, 노후준비, 국민노후보장패널, 잠재프로파일분석, 다항로지스틱회귀분석Ⅰ. 서 론
과학과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평균수명이 크게 증가하면서 우리나라는 2017년 노인 인구의 비율이 14%에 이르게 되어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되었다(행정안전부, 2017). 날로 줄어드는 출산율과 우리나라의 튼튼한 허리역할을 해왔던 베이비부머들의 노년기진입은 고령사회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이계승·김동하, 2018). 더욱이 평균 기대수명 연장으로 은퇴 후 노년기의 생활이 과거보다 크게 늘어남에 따라 노후생활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후생활에 가용자원이 될 수 있는 충분한 노후준비가 요구된다. 주지하다시피 노후 준비정도에 따라 개인의 효용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충분한 노후준비라 함은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혹은 풍족한 상태로 인식되어져 왔다. 그래서 우리는 은퇴이후 노년기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경제적으로 저축을 하거나 자산을 마련해왔다. 실제로 그러한 경제적 노후준비는 노후생활에 필요한 재화를 예측 가능하게 하고, 활용하도록 하여 안정적인 노후생활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연유로 그간 사회와 학계에서는 경제적 차원을 중심으로 하는 노후준비를 활발히 논의해 왔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말하는 노인의 4고에서도 알 수 있듯이 노후생활이라는 것이 경제적 삶만을 추구하지 않는다. 고독과 질병과 같은 노인의 또 다른 어려움 역시 노인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며 이에 대한 대비가 포괄적 노후준비라 할 수 있다. 성공적으로 노후생활을 보내기 위해서라도 질병이나 장애를 가능하면 피하고, 높은 인지력과 신체적 기능을 유지하며, 사회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Rowe and Kahn, 1997).
이러한 점들로 볼 때 결국, 노후생활이라는 것은 경제적 논의에 의해서만 설명되지 않는 다차원적이고 복잡한 방정식을 가진 삶이라 할 수 있다. 가령 많은 경제적 자본이 있다 할지라도 건강하지 못하다면, 만족할 만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 즉, 경제적인 노후준비만으로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유지하는 데에는 한계점이 따른다. 따라서 경제, 정서 그리고 신체적 측면을 모두 고려한, 다각화되고 통합적인 노후준비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노후준비에 관한 고민의 중심에 서 있는가? 가장 가까이에 있는 계층은 노년기 진입에 직면해 있는 베이비부머1)라 볼 수 있다. 이들은 농경사회에서 태어나 산업화와 정보화 사회를 경험하면서 가족과 지역사회를 중요시하는 동양적 가치관과 개인주의를 표방하는 서구의 가치관을 모두 경험한 집단으로 부모 부양에 대한 책임과 자녀 양육에 대해 헌신적이면서도 자신 스스로가 노후를 책임져야 하는 첫 세대이다(통계청, 2010; 박창제, 2011). 실제로 이들의 노후생활에 대한 준비는 녹록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3차 우리나라 중·고령자의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를 파악한 연구에 따르면, 베이비부머의 연령층이 속해 있는 50대 이하의 56.8%가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석상훈 외, 2010). 그로부터 6년이 지난 2016년의 노후준비상황도 크게 달라진 바는 없다. 2016년의 실태조사에서는 비록 50대의 노후준비정도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으나 60대의 준비정도는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정경희 외, 2016). 또한 이들의 준비는 대부분 생활자금과 건강관리에 치우치고 있어 은퇴 이후 정서적 상황과 관련이 깊은 사회참여와 대인관계에 대한 준비는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보건복지부, 2011). 이러한 어려움들을 인지한 우리나라에서는 노후준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여 2015년 노후준비지원법을 제정하고 국민연금공단에서 노후준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후준비 지원 정책은 다른 나라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나라의 급속한 고령화와 문화적 특수성으로 인해 마련된 것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은 제도적 기틀을 다지고 있는 시기로 전문 인력의 부족, 각종 규정 미흡, 진단지표 개발, 국민적 합의, 지역 및 사회간 인프라 격차, 질적 서비스 제고 등의 문제들이 과제로 존재한다(이소정, 2016).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신뢰성과 타당성을 담보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보다 표적화되고 세밀한 접근이 요구되며, 충분한 노후준비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한다. 충분한 노후준비는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나아가 삶의 질 향상 또는 성공적 노후를 기대할 수 있지만 충분치 못한 노후준비는 불안정한 노후생활을 담보하여 삶의 질이 저하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후준비에 대한 통합적인 시각을 기반으로 노년기를 앞둔 베이비부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여건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한편,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와 관련한 연구에서도 그간 통합적 시각은 외면 받아 왔다. 이는 베이비부머에 관한 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상과 계층에 관한 대부분의 선행연구들에서도 경제적 노후준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홍성희, 2006; 박창제, 2008; 나지나 외, 2010; 박창제, 2011; 이승신, 2013; 이계승·김동하, 2017; Glass and Kilpatrick, 1998; Morgan and Eckert, 2004; Yuan, 2006; Hershey et al., 2007; Noone et al., 2010; Topa et al., 2012; Payne et al., 2014; Hassan and Lawrence, 2018). 대다수의 연구들이 경제적 노후준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관한 것으로 노후준비에 대한 결정요인들을 파악함으로써 이론적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의 노후준비는 경제적 노후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통합적 이해가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최근 노후생활에 대한 중요성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경제, 정서 및 신체적 노후준비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태동하고 있다(김윤정·최윤희, 2004; 김양이·이채우, 2008; 이정화, 2009; 조추용 외, 2009; 정순둘·이현희, 2012; 박지현, 2017). 소수이긴 하나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노후준비에 대한 통합화된 시각이 자리 잡고 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밝히면서 노후준비에 대한 보다 다각적인 접근이 가능해졌다. 다만, 이들의 연구들에서는 노후준비정도가 베이비부머들 간에 이질적인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지 못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최근 이러한 한계를 인식해 국외에서는 7가지 지표를 통해 노후준비를 유형화하여 4가지의 유형으로 구분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Wang, et al., 2014). 그러나 이 유형화는 국내의 베이비부머들의 노후준비가 어떻게 유형화되는지를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베이비부머가 세 가지 영역, 즉 경제, 정서 및 신체적 노후준비에 대해 어떻게 유형화되는지를 대상중심적인(person-centered) 접근방법인 잠재프로파일분석(Latent Profile Analysis)을 통해 확인하고, 세분화된 유형 간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및 경제적 요인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에 대한 보다 효과적이고 표적화된 실천적·정책적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Ⅱ. 이론검토
1.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
연장된 노후시기를 안정적으로 보내고 소위 말하는 성공적인 노후 생활을 유지하려면 충분한 노후준비가 필수적이다. 충분한 노후준비는 노후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가용자원을 마련하기 위한 계획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이계승·김동하, 2017).
그러나 길어진 노후생활에 대해 긍정적인 측면보다 다소 부정적인 측면이 앞서고 있다. 일례로 최근 우리나라가 OECD 가입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선정되었는데, 무엇보다 다른 연령층보다 노년기의 자살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의 원인으로 경제적 빈곤과 건강문제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백인립·김홍주, 2014), 이는 달리 말해서 경제적 문제와 건강의 문제가 노년기에 경험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노년기에는 사회로부터의 은퇴, 자녀 독립, 배우자 사별 및 주변인의 죽음과 부재 등으로 역할상실과 사회적 관계망이 축소되면서 정서적인 어려움도 함께 경험하게 된다(정현숙·유계숙, 2013).
한편, 베이비부머들은 현 세대의 노인들과 다른 특성들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현 세대의 노인들에 비해 고학력이고, 자녀부양을 하며, 은퇴 후에도 경제활동을 선호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경제적 수준은 비교적 높은 편이나 동세대 내 소득격차가 큰 것으로 확인되어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집단이 노후에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김경해, 장동열, 2016). 실제 베이비부머 부부가 생각하는 최소노후생계비는 186만원인데, 공적연금을 통한 예상 노후소득은 138만원으로(김도균 외, 2016) 빈곤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그러나 이들은 경제적 문제 외에도 건강과 노후 생활에 대한 각종 불안감들이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지목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현 세대의 노인들의 걱정거리와 매우 유사한 것이며(김경해, 장동열, 2015) 앞서 논의한 노년기의 어려움과 일치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비록 세대가 다르고 특성이 다를지라도 노년기에 경험하는 4고와 같은 어려움은 동일하게 경험할 것이라 예측해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베이비부머세대들의 노후준비정도를 살펴보면, 취미와 여가를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경향의 비율이 30.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아가 경제적 준비가 26.3%, 대인관계가 23.4%, 건강이 12.7%인 것으로 나타났다(김도균 외, 2016).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는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서론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성공적 노화의 관점에서도 그것의 구성요소를 신체, 심리, 사회로 설명하며 성공적인 노후를 위해서는 이러한 요소들이 충족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결국 성공적 노화의 세 가지 요소는 그것 자체가 성공적 노화의 요소이면서 동시에 노후준비의 요소가 된다(김미령, 2013). 이러한 의미에서 최근 노후준비에 대해 통합적으로 살펴보는 관점이 우세하다(김동배 외, 2012; 정순둘·이현희, 2012; 박지현, 2017). 본 연구 역시 노년기의 생활에는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정서적 및 신체적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여겨지기에 노후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노후준비에 대해 경제, 정서 및 신체적 차원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노후준비의 유형화
앞서 검토한 바와 같이 노후준비는 경제적, 정서적 및 신체적 영역으로 살펴볼 수 있다. 먼저 경제적 노후준비는 재정계획을 통해 노후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다. 즉, 노후생활을 위해 필요한 재화들을 예측하고 활용 가능한 재화가 얼마인지를 확인해 부족한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이해된다(유인순·최수일, 2012).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용이하며, 안정된 경제적 준비를 통해 정서 및 신체적으로 부족한 노후준비에 대해 일정 부분을 완화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를테면 질병으로부터의 치료비용을 충당할 수 있고,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통해 사회적 관계망 확대가 가능하다(이계승·김동하, 2017). 그렇기 때문에 경제적 노후준비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정서적 노후준비는 심리적 안정과 관련이 있다. 노후생활은 은퇴, 배우자 사별, 친구 및 이웃의 부재와 같은 다양한 사건(event)들을 경험하며 부정적인 정서의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또한 사회적 관계망의 축소와 역할상실로 노후생활을 저해할 수 있는데(이정화, 2009), 이에 대한 대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정서적 노후준비는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와 상관있으며(홍현방, 2005), 여가생활과 같은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는 노력들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신체적 노후준비는 건강을 위한 행동과 관련이 있다. 현재의 베이비부머는 인간의 발달 과정상 장년기 혹은 노년기 진입의 시기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시기의 신체적 특징으로는 육체적 힘과 면역력이 약화되며 질병에 대한 감염에 취약해지는 시기이며 체중감소, 연골조직의 퇴화, 근육의 감소, 장기기능의 감퇴 등이 일어나며 각종 신체기능의 노화를 경험하는 시기라 볼 수 있다(권중돈, 2012). 그러나 이러한 신체적 기능의 저하는 삶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건강하지 못한 신체로 가족원들의 돌봄 시간 증가는 갈등이나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하고(김정심, 2015), 노동시장 참여에 어려움을 야기하여 빈곤으로 전락함과 동시에 사회적 활동 범위가 축소되어 고독과 같은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아가 의료비 지출 증가로 사회보험 비용이 증가하여 국가적인 재정에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신체적 노후준비는 건강한 노후생활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노후준비라는 것은 개인이 처해있는 상황과 특성에 따라서 각각의 영역에 대한 노후준비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가령 어떠한 개인은 건강과 관련해 노후를 대비하는 동시에 경제적 및 정서적 영역에서도 노후준비를 할 수 있는 반면, 다른 개인은 건강관리를 하며 꾸준히 노후를 준비하지만, 경제적 및 정서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소홀히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혹은 자신의 노후에 대해 성실하게 준비를 하는 개인도 있고 그렇지 않은 개인도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차이에 따라 노후준비에 대한 유형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호주의 중년층들을 대상으로 은퇴준비정도에 대해 유형화가 구분되는지를 확인한 연구에서는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충분한 자금을 마련했는지, 노후의 소득은 충분한지, 신체적 활동은 가능한지, 정신건강상태는 양호한지, 사회화가 이루어졌는지, 어디에서 살 것인지, 여행과 여가는 충분한지 등 총 7가지의 지표를 중심으로 노후준비 정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완전히 준비된 집단, 신체 및 심리적으로 준비된 집단, 경제적으로 준비된 집단, 전혀 준비되지 않은 집단으로 구분되었다(Wang et al., 2014). 완전히 준비된 집단의 경우는 7가지 지표 모두가 충분하기 준비된 집단을 의미하며, 신체 및 심리적으로 준비된 집단은 신체와 심리적인 영역에서 준비가 된 집단을 의미한다. 경제적으로 준비된 집단은 다른 영역의 준비정도보다 경제적 측면이 부각된 집단이라고 볼 수 있으며, 전혀 준비되지 않은 집단의 경우는 모든 준비가 부족한 집단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Wang et al.,(2014)의 연구에서 제시된 7 가지 지표는 본 연구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3가지 영역과 다름 아니다. 즉, 충분한 자금과 노후의 소득이 충분한지는 경제적 영역을 의미하고, 신체적 활동과 정신건강상태는 신체적 준비를 의미하며, 사회화, 거주 및 여행과 여가는 정서적 측면과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에서도 유형화가 가능하리라 여겨진다.
더욱이 국내의 장애인의 노후준비와 관련한 연구에서도 우리는 유형화에 대한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 국내 지체장애인과 전체 장애인을 대상으로 종단적 관점에서 경제적 노후준비 변화유형을 살펴본 연구에서도 계층 간 유형이 구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이계승·김동하, 2017; 2018). 지체장애인을 중심으로 살펴본 연구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노후를 대비하지 않는 노후준비감소집단, 조사 시점부터 종점까지 노후준비를 계속해서 하지 않는 비노후준비지속집단, 꾸준히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노후준비유지집단, 시간이 지나면서 노후준비를 하는 경향을 보이는 노후준비증가집단으로 구분되었다(이계승·김동하, 2017). 전체 장애인을 중심으로 한 연구에서는 총 5개의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조사 시점에는 노후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가 초반에 노후준비를 시작하는 노후준비초기시작집단, 노후준비를 지속해서 하지 않는 비노후준비집단, 시간이 지나면서 노후준비가 감소하는 노후준비감소집단, 중반부터 노후준비를 하는 노후준비중도시작집단으로 구분되었다(이계승·김동하, 2018). 이 연구들의 구분은 경제적 노후준비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유형화되는 것인지를 살펴본 연구로 본 연구의 목적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노후준비에 개인차가 발생한다는 점과 그로인해 집단으로 구분되는 유형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를 경제적, 정서적 및 신체적 영역을 중심으로 어떻게 준비되고 유형화되는지를 파악하고자 한다.
3. 노후준비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요인
일반적으로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특성이라 할 수 있는 개인적 특성(김양이·이채우, 2009; 박창제, 2011; 백은영, 2011; 황승일, 2000; Yuan, 2006; Noone et al., 2010; Wang et al., 2014)과 경제적 특성(McKenna et al, 1988; 안종범 외, 2006; 홍성희 외, 2006; 여윤경 외, 2007; 박창제, 2008b;)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특성들이 존재하지만 서론에서 밝힌 바와 같이 개인 및 경제적 특성에 중점을 두어 살펴보고자 한다. 그러한 이유는 본 연구가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 유형화와 관련해 탐색적 차원에서 살펴보는 것으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영향력들을 살펴보고자 하기 때문이다.
먼저,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요인을 분석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성별, 연령, 종교, 거주 지역, 배우자 유무, 자녀 수, 교육수준, 건강상태, 장애여부, 생활만족도가 있다(박창제, 2008; 임경자, 2002; 홍성희 외, 2006; 이신영, 2009; 조추용 외, 2009; 유용식, 2013이승신, 2013; 진주영· 하규수, 2016; 최태을 외, 2016; 정은경·김종근, 2017; Noone et al., 2010; Wang et al., 2014). 그러나 종교와 거주 지역, 자녀 여부는 실질적인 노후준비와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여겨지며, 선행연구 검토 결과 이들의 영향력이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승신, 2013).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개인적 특성으로 성별, 연령, 배우자 유무, 교육수준, 건강상태, 장애여부, 생활만족도를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성별의 경우 연구마다 상반된 결과 차이가 나타났는데 남성이 노후준비를 잘하고 있다는 연구(박창제, 2008; 임경자, 2002; 이신영, 2009; Noone et al., 2010)와 여성이 노후준비를 잘하고 있다는 연구(조추용 외, 2009; 유용식, 2013)가 있다. 다음으로 연령의 경우를 살펴보면, 연령이 높을수록 노후준비를 잘한다는 연구(홍성희 외, 2006; 조추용 외, 2009; 유인순·최수일, 2012; Wang et al., 2014)가 있는 반면, 주관적 노후 비해당자의 경제적 준비상태를 살펴본 연구에서는 50대가 60대 보다 60대는 70대 보다 더 많이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으며(송현주 외, 2016), 30~60대의 노후준비정도를 사회적 관계, 건강, 여가, 소득과 자산으로 구분해 살펴본 연구에서는 50대, 40대, 30대, 60대의 순으로 나타났다(정경희 외, 2016). 다음으로 배우자 여부에 대해 살펴보면, 배우자가 있는 기혼자가 노후준비에 대한 중요성을 더 빨리 인식하였으며(배문조 외 2010), 실질적인 노후준비에 있어서도 일찍 시작한다고 나타났다(차경욱 외, 2008). 이는 배우자가 있는 경우 정보 교환을 통해 노후준비를 함께 할 수 있기에 노후준비가 용이하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교육수준의 경우를 살펴보면 많은 연구에서 교육수준이 낮은 경우보다 높은 경우 노후준비를 잘하고 있다(이소정, 2009; 이신영, 2009; 이선형 외, 2010; 박창제, 2011; 유인순·최수일, 2012; 정순둘·이현희, 2012; 박지현, 2017; 이계승·김동하, 2018)고 나타났다. 다음으로 건강상태의 경우 건강상태와 노후준비는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이동욱, 2004; 최명화 외, 2012)와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노후준비를 잘하고 있다는 연구(배문조 외, 2010; 이선형 외, 2010; 이승신, 2013)가 있다. 그리고 장애의 경우를 살펴보면, 장애가 있는 경우 노후준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기에 장애가 있는 경우보다 없는 경우 노후준비를 잘하고 있다는 연구(박창제, 2011)가 있다. 마지막으로 생활만족도의 경우를 살펴보면, 노후준비를 할수록 노년기의 생활내지는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동배 외, 2012; 진주영· 하규수, 2016; 최태을 외, 2016; 정은경·김종근, 2017). 그러나 생활만족도는 자신의 현재의 삶에 대한 만족을 의미하는 것으로 자신의 삶에 만족감을 느끼고 긍정적으로 평가할수록 향후의 삶에 대해 고려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며, 미래에 더 나은 만족감을 얻고자 하는 기대치를 가지기에 노후준비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장애인을 대상으로 노후준비를 살펴본 연구결과에서도 삶의 만족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노후준비를 하는 집단에 영향요인으로 밝혀지고 있다(김진미·이윤주, 2014). 더욱이 생활만족도의 일부분인 가족관계에 대한 만족도 역시 노후준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정순둘·이현희, 2012; 박지현, 2017), 건강, 여가 및 경제 만족이 높을수록 노후준비를 한다고 보고되고 있다(이승신, 2013).
노년기의 경우, 활발하지 못한 경제 활동으로 노년기 경제적 자원 마련에 어려움을 경험한다면, 노후생활에 직접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경제적 특성은 더욱 중요한 요인으로 부각될 수 있다.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 특성에 해당되는 요인들은 취업여부, 소득, 부채, 금융자산 보유여부, 거주주택 소유여부, 기타주택 소유여부, 사업체 소유여부, 기타부동산 소유여부, 기타 자산 보유여부, 경제만족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먼저, 취업여부를 살펴보면 취업을 하고 있지 않은 경우보다 취업을 하고 있는 경우 노후준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창제, 2008; 고정옥 외, 2009). 이는 취업을 하고 있는 경우 근로에 대한 일정적인 소득이 발생하여 노후준비를 위한 자원이 마련되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다음으로 소득의 경우를 살펴보면 많은 연구에서 소득과 노후준비와는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고(이지은, 2002; 안종범 외, 2006; 여윤경 외, 2007), 소득이 높을수록 안정적인 노후준비를 위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김양이 외, 2008; 김주성 외, 2010; 조성숙, 2011; Morgan and Eckert, 2004)고 나타났다. 소득은 경제적 노후준비에 필요한 가용자원 자체이기에 노후준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부채의 경우 선행연구 확인 결과 부채가 적을수록 노후준비가 잘 이루어져 부적 관계가 있다는 연구(김무을, 2002; 여윤경 외, 2007)가 있고, 노후준비 수준에도 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홍성희 외, 2006)가 있다. 한편, 금융자산 보유여부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조금 상반된 견해가 나타났다. 금융자산이 높을 경우 주관적 경제 노후준비 수준이 높아(홍성희 외, 2006) 저축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안종범 외, 2006)가 있는 반면 금융자산의 보유 정도가 적을수록 노후준비가 잘 이루어진다는 연구(여윤경 외, 2007)가 있다. 마지막으로 부동산 및 기타 자산의 경우를 살펴보면 자산이 높을수록 노후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지은, 2000; 김양이, 2008; 김주성 외, 2010; 고선강, 2012)
Ⅲ. 연구방법
1. 연구분석 자료
본 연구는 베이비부머의 경제, 정서 및 건강에 대한 노후준비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유형화되는지를 확인하고, 개인과 경제적 요인들의 영향력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국민노후보장패널(KReiSP) 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국민노후보장패널 조사 자료는 우리나라 중·고령층의 노후준비 및 노후생활을 파악해 노후소득보장과 관련된 정책을 위한 자료로 2005년부터 격년으로 조사하고 있는 종단면조사이다(국민연금연구원. 2018).
본 연구에서는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가 3가지 차원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이를 조사한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3차 본조사(2009년) 및 부가조사(2010년)를 활용하였다.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3차 본조사와 부가조사를 활용한 이유는 3차 부가조사에서만이 경제적, 정서적, 및 신체적 차원에서 노후준비를 살펴보았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경제, 정서 및 사회 노후준비여부 측정에 모두 응답한 346명의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2. 변수의 조작화
본 연구에서는 노후준비를 경제적, 정서적, 및 신체적 차원으로 살펴보았다. 먼저 경제적 노후준비는 ‘앞으로의 노후생활을 위해 경제적으로 어떠한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을 기반으로 총 10개의 하위문항 5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제적 여유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가계의 총자산을 계산한다. 절약하며 생활 한다’, ‘저축을 한다’, ‘부동산이나 금융상품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 ‘창업투자 할 의향이 있다’. ‘역모기지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 ‘보수가 주어지는 일을 할 의향이 있다’, ‘민영의료보험에 가입할 의향이 있다’, ‘개인연금이나 보험 가입할 의향이 있다’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 10개 문항을 합산해 평균으로 측정하였으며 이들의 신뢰도는 .695로 나타났다.
정서적 노후준비의 경우에는 ‘앞으로 노후생활을 위해 정서 및 사회적으로 어떠한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총 10개의 하위문항, 5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을 살펴보면, ‘행사에 참여한다’, ‘사람들과 자주 관계를 맺는다’, ‘가족과 마음을 터놓는다’, ‘운동이나 활동에 참여한다’, ‘사회봉사활동을 위해 단체에 참여한다’,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여가활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여가활동을 늘릴 의향이 있다’, ‘가족상실에 적응하려고 한다’, ‘정서안정을 위해 종교활동에 참여한다’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 총10개의 문항을 합산해 평균으로 산출하였으며 신뢰도는 .805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신체적 노후준비는 ‘앞으로의 노후생활을 위해 신체적으로 어떠한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총 10개의 문항, 5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이 문항들은 ‘건강을 고려한 식생활을 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지나친 음주는 자제한다’, ‘흡연은 가급적 피한다’, ‘보약이나 건강식품을 먹는다’,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정기적으로 건강진단을 받는다’, ‘만성질환을 조절하거나 예방한다’,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스스로 건강상태를 파악한다’이다. 이 역시 10개의 문항을 합산해 평균으로 측정하였으며, 신뢰도는 .756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요인을 개인 및 경제적 특성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첫째, 개인적 특성으로 제시된 구체적 요인들은 성별, 연령, 배우자 유무, 교육수준, 건강상태, 장애여부, 생활만족도이다. 성별은 남성과 여성으로 남성을 1, 여성을 0으로 부호화 하였다. 연령은 3차 부가조사 당시 만 나이를 사용하였다. 배우자 유무의 경우 배우자가 있는 배우자 유는 1, 이혼, 사별, 미혼은 0으로 부호화하였다. 교육수준은 무학을 1, 초졸은 2, 중졸은 3, 고졸은 4, 대졸은 5, 대학원 이상은 6으로 부호화하여 사용하였다. 건강상태는 신체적 건강상태에 대한 주관적 건강상태로 ‘매우 좋지 않다’가 1, ‘좋지 않은 편이다’는 2, ‘보통이다’는 3, ‘좋은 편이다’는 4, ‘매우 좋다’는 5로 연속형 변수로 사용하였다. 장애여부의 경우 장애가 있는 대상자는 1, 그렇지 않은 대상자는 0으로 부호화하였다. 생활만족도는 생활 전반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묻는 문항을 사용하였으며, 응답은 ‘매우 불만족’이 1, ‘불만족’은 2, ‘보통’은 3, ‘만족’은 4, ‘매우 만족’은 5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둘째, 이론검토를 통해 제시된 경제적 특성의 요인들은 취업여부, 소득, 부채, 금융자산 보유여부, 거주주택소유여부, 기타주택 소유여부, 사업체 소유여부, 기타부동산 소유여부, 기타 자산 보유여부, 경제만족이다. 먼저 취업여부는 ‘취업’과 ‘비취업’으로 구분되어 있는 것을 각 1과 0으로 부호화하였다. 소득은 가구소득을 가구원수로 보정한 ‘연평균가구균등화지수’를 사용하였다. 부채액은 가구의 총 부채액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금융자산보유여부는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있다’라고 응답한 대상자는 1, ‘없다’에 응답한 대상자는 0으로 코딩 변경하였다. 거주주택소유여부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에 대한 소유여부로 예는 1, 아니오는 0으로 부호화하였다. 기타주택 소유여부의 경우에는 현재 거주주택 외에 대상자가 소유하고 있는 다른 주택 또는 전월세 보증금을 내고 임차한 다른 주택이 있는지를 묻는 것으로 ‘있다’는 1, ‘없다’는 0으로 코딩 변경하였다. 사업체 소유여부는 대상자가 전부 또는 일부 소유하고 있는 사업체가 있는지를 묻는 문항으로 ‘있다’는 1, ‘없다’는 0으로 부호화하였다. 기타 부동산 소유여부는 주택 또는 사업체 이외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있다’는 1, ‘없다’는 0으로 코딩 변경하였다. 기타 자산 보유여부의 경우에는 앞서 언급한 사업체, 부동산, 금융자산 이외의 기타자산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문항으로 ‘있다’는 1, ‘없다’는 0으로 부호화하여 사용하였다. 마지막으로 경제만족은 경제적 상태에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묻는 문항으로 ‘매우 불만족’은 1, ‘불만족’은 2, ‘보통’은 3, ‘만족’은 4, ‘매우 만족’은 5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연속형 변수로 사용하였다.
3. 자료분석방법
본 연구에서는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 유형을 살펴보기 위해 잠재프로파일분석(Latent Profile analysis)을 활용하였다. 잠재프로파일분석은 어떠한 특성과 관련된 개인의 반응패턴에 초점을 맞추고 유사한 반응패턴들끼리 집단을 구분해 내는 대상 중심적 접근방법(person-oriented approach)이라 할 수 있다(Bergman and Magnusson, 1997). 이는 잠재계층분석(Latent class analysis)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 잠재계층분석이 범주형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다면, 잠재프로파일분석은 연속형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Pastor et al., 2007; Muthén and Muthén, 2010). 이 분석은 상호 배타적인 잠재계층들의 프로파일을 추정해 잠재계층 간의 구별을 최적화할 수 있고 모수치의 추정을 정확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Giang and Graham. 2008).
잠재프로파일분석은 최적화된 잠재계층의 수를 확인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여러 준거들을 사용한다. 첫째, 모델의 적합도와 간명성의 균형을 비교한다. 이는 정보준거지수로 확인하는데, 정보준거지수에는 AIC(Akaike’s information criteria), BIC(Bayesian information criterion), SSABIC(sample-size-adjusted BIC)지수가 있다. 이들의 값이 적을수록 모델의 적합도와 간명성의 균형이 적합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유로 잠재계층의 수를 고려할 때 낮은 점수를 선택한다(Collins and Lanza, 2010).
둘째, 잠재계층의 수에 따라 모형을 검증하는 우도비검정(likehood-based test)으로 통계적 검증을 실시한다. 이는 LRT검정(Vuong-Lo-Mendell-Rubin likelihood ratio test), 조정된 LRT검정(Lo-Mendell-Rubin adjusted likelihood ratio test) 및 BLRT검정(Bootstrap Likelihood Ratio Test)으로 확인한다. 우도비검정은 확률을 기반으로 k개의 계층 모형과 k-1개 모형을 비교하는 것으로 두 모형 간에 차이가 없다는 영가설을 기각함으로써 잠재계층을 결정한다(김사현·홍경준, 2010) 즉, p값이 유의하면 k계층 모형을, 유의하지 않으면 k-1계층 모형을 선택한다(김동하, 2014; 이계승·김동하, 2017).
셋째, 분류의 질도 고려하게 되는데, 이는 엔트로피(entropy)지수를 활용해 잠재계층의 수를 결정한다(이계승·김동하, 2018). 엔트로피 지수는 0에서 1까지의 범위를 가지는데, 1에 가까울수록 계층의 분류가 더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Hix-Small et al., 2004).
넷째, 잠재계층의 실제적인 유용성도 함께 고려한다. 즉 잠재계층의 수를 결정할 때에는 해석의 가능성, 이론적 연관성 및 계층의 크기도 함께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Muthén and Muthén, 2000; Nylund et al., 2007). 계층의 크기에 대해서는 분류된 계층들이 전체 표본 수의 1%수준을 넘어야 비교가 가능하다고 여겨진다(Hill et al., 2000).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지금까지 제시한 정보준거지수, 통계적 검증, 분류의 질 및 실제적 유용성을 함께 고려해 잠재계층의 수를 결정하였다.
더불어 본 연구에서는 각각의 분류된 잠재계층 간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및 경제적 특성의 영향력을 검증하기 위해 다항로지스틱 회귀분석(multi-nominal logistic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잠재프로파일분석은 Mplus 6.11을 사용하였으며, 기술통계와 다항로지스틱 회귀분석은 SPSS 21을 사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Ⅳ. 연구결과
1. 베이비부머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의 대상자인 베이비부머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의 <표 1>과 같다. 연구 대상자의 개인적 특성들을 살펴보면, 우선, 성별에 있어 남자가 78명(22.5%)으로 여자 268명(77.5%)보다 적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연령의 경우 조사 기준 평균 연령은 51.8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50~55연령대가 293명으로 84.7%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배우자 유무의 경우에는 92.8%가 배우자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배우자가 없는 비율은 7.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교육수준을 살펴보면 고졸(41.6%)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다음으로 중졸(24%), 초졸(21.7%), 4년제 대졸(8.7%), 4년제 미만 대졸(2.6%), 무학(1.2%), 대학원졸(.3%)의 순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건강상태의 평균은 3.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유무의 경우에는 장애가 없는 대상자가 329명으로 95.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자의 전반적 생활만족도는 평균 3.43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음으로 경제적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취업여부는 취업한 대상자가 249명으로 72%에 해당하며, 미취업 대상자는 97명(28%)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의 총소득은 평균 43,760.79천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채의 평균은 17,009.54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보유여부의 경우 보유가 43.9%, 미보유가 56.1%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 거주주택 소유여부와 관련해서는 소유가 113명(32.7%)으로 미소유 233명(67.3%)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주택 소유여부는 비소유가 325명(93.9%)으로 대다수가 기타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소유여부에 있어서는 51명(14.7%)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유하고 있지 않은 대상자가 295명(85.3%)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외 기타 자산 보유여부와 관련해서는 보유가 108명(31.2%), 미보유가 238명(68.8%)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경제적 상황에 대한 만족정도는 평균 2.87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노후준비정도를 각각의 노후준비별로 살펴보면, 경제적 노후준비의 평균은 2.728, 정서적 노후준비의 평균은3.1176, 신체적 노후준비는 3.7052로 나타나 경제적 노후준비를 가장 적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체적 노후준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2.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 유형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를 유형화하기 위해 경제적, 정서적 및 신체적 노후준비정도 기반으로 잠재프로파일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에 대한 분석결과는 다음의 <표 2>와 같으며, 본 분석에서는 앞서 제시한 준거들에 따라 잠재계층의 수를 결정하였다.
먼저 정보준거지수를 검토해 보면, AIC, BIC, SSABIC의 값이 2개의 계층보다 3개의 계층의 값이 보다 감소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3개의 계층에서 4개, 5개의 계층으로 증가할 때 정보준거지수들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술하였듯이 정보준거지수의 값이 적을수록 모델의 적합도와 간명성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3개의 계층이 가장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으로 LMR, 조정된 LMR의 검정결과를 살펴보면, 2개의 계층과 3개의 계층 모형들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4개와 5개의 계층에서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3개의 계층 모형이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트로피지수 역시 3개의 계층모형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는 비교 분석된 모형 중 분류의 정확도가 가장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잠재계층의 분류 또한, 3개의 계층 모형에서 계층의 크기가 비교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모든 기준들을 고려해 볼 때 3개의 계층유형이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 유형을 가장 적합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민노후보장패널 3차 본 조사와 부가조사를 활용하여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 유형을 탐색적으로 살펴본 결과,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 유형은 3개 계층으로 분류됨을 확인하였다. 이에 대한 결과는 [그림 1]과 같으며, 이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계층1은 타 계층에 비해 경제, 정서 및 신체적 노후준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층 내에서는 신체적 준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경제적 준비와 정서적 준비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 집단은 모든 영역에서 타 집단에 비해 낮은 노후준비 정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저준비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이 집단에 속해 있는 베이비부머는 전체 346명 중 73명으로 21.2%가 이에 해당한다. 다음으로 계층 2는 계층 1에 비해서는 모든 노후준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계층 3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층 내에서는 신체적 준비가 가장 높으며 정서적 준비, 경제적 준비의 순으로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집단은 전반적으로 3가지 노후준비가 타 집단에 비해 중간에 속해 있어 ‘중준비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이 집단은 전체 346명 중 250명으로 72.3%가 이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계층 3은 타 계층에 비해 경제, 정서 및 신체적 노후준비 모두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계층 내에서는 정서적 준비와 신체적 준비가 비슷한 수준으로 경제적 준비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이 집단은 타 집단에 비해 3가지 노후준비가 타 집단에 비해 높은 것으로 확인되어 ‘고준비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이 집단에 속해 있는 베이비부머는 전체 346명 중 23명으로 6.5%가 이에 해당한다.
이와 같은 결과는 중·고령자가 은퇴준비를 완전히 준비된 집단, 신체 및 심리적으로 준비된 집단, 경제적으로 준비된 집단,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집단으로 구분된다는 선행연구결과(Wang et al., 2014)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나 일정부분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본 연구에서는 전반적으로 경제적 준비가 타 영역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경제적으로 준비된 집단이나 완전히 준비된 집단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신체 및 심리적으로 준비된 집단과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집단과는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을 확인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은 국내의 경제적 노후준비가 다른 영역에 비해 낮은 수준임을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다(정경희 외, 2016). 또한, 본 연구에서 나타난 저준비집단의 경우에는 경제적 준비와 정서적 준비가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나타난 반면 신체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 역시 노후와 관련해서 국민들이 건강영역에서는 비교적 높은 준비정도를 보인다는 선행연구의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Wang 외(2014)의 연구에서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집단은 타 영역과 마찬가지로 신체 또는 건강에 대한 영역도 준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와는 상이한 양태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본 연구에서의 고준비집단은 Wang 외(2014)의 연구에서 신체 및 심리적으로 준비된 집단과 유사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한 까닭은 본 연구에서의 고준비집단은 신체 및 정서적 준비가 높은 수준인 집단이기 때문이다.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및 경제적 요인들의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해, 앞서 분류된 노후준비유형을 기반으로 다항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다항로지스틱 회귀분석은 로지스틱 회귀분석과는 달리 기준집단을 설정해 분석을 실시하는데 본 연구에서는 각각의 집단 간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요인들을 비교하기 위해 1계층을 기준집단으로 설정해 분석하였으며, 계층 2와 3간의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해 계층 2를 기준집단으로 추가로 분석하였다. 이에 대한 결과는 다음의 <표 3>에 제시된 바와 같다.
첫째, 저준비집단 대비 중준비집단의 비교결과를 살펴보면, 개인적 특성에서는 성별(B=2.053, p<.001)과 생활만족도(B=.853, p<.01)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제적 특성에서는 기타 자산보유여부(B=-.756, p<.1)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생활만족도가 높을수록 저준비집단에 속할 확률보다 중준비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타 자산보유여부와 관련해서는 기타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대상자가 저준비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저준비집단 대비 고준비집단의 비교결과를 살펴보면, 개인적 특성에서는 성별(B=3.61, p<.01), 연령(B=.331, p<.1), 교육수준(B=.732, p<.01), 생활만족도(B=1.382, p<.1)가 유의한 결과를 보이고 있는 반면, 경제적 특성은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내지 못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연령이 높을수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생활만족도가 높을수록 저준비집단에 속할 확률보다 고준비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중준비집단 대비 고준비집단의 비교결과를 살펴보면, 개인적 특성에서는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내지 못했으며, 경제적 특성에서는 소득(B=.000, p<.1)이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소득이 높을수록 중준비집단보다는 고준비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베이비부머가 경제적, 정서적, 신체적 노후준비에 대해 어느 정도를 준비하고 있는지를 유형화 하고, 유형간 영향을 미치는 예측요인들의 영향력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국민노후보장패널 3차 본 조사(2009년) 및 부가조사(2010년)를 활용하였다. 노후준비유형을 살펴보기 위해 베이비부머 346명을 대상으로 잠재프로파일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예측요인들의 영향력을 검증하기 위해 다항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결과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주요 결과들은 다음과 같다.
우선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유형을 살펴본 결과, ‘저준비집단’, ‘중준비집단’, ‘고준비집단’으로 총 3개의 유형이 도출되었다. ‘저준비집단’은 다른 집단들에 비해 경제적, 정서적 및 신체적 준비가 낮은 계층으로 집단 내에서는 신체적 준비가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준비집단’의 경우 ‘저준비집단’에 비해서는 모든 영역에서 높은 수준을 보이나 ‘고준비집단’에 비해서는 낮은 집단으로 집단 내에서는 신체적 준비 영역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며 다음으로 정서적 준비, 경제적 준비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준비집단’은 모든 영역에서 타 집단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집단 내에서는 비교적 정서적 준비와 신체적 준비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노후준비는 각각의 영역에서 개인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단순히 노후준비에 대비할 것이 아니라 다차원에서 다양한 수준으로 구분되는 것을 상기하고 그에 따른 보다 세분화되고 표적화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다음으로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 유형을 개인적 및 경제적 특성의 예측요인들의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적 특성에서는 성별, 연령, 교육, 생활만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저준비집단보다 중준비집단 및 고준비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중·고령자, 도시거주 노인 및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경제적 노후준비를 살펴본 연구결과에서 여성보다 남성이 노후준비를 한다는 결과와는 상이하나(박창제, 2008; 이신영, 2009; 김정미·엄기욱, 2014), 산업체 중년근로자, 베이비부머를 중심으로 살펴본 연구(조추용 외, 2009; 유용식, 2013)결과와는 일치된 결과이다. 경제적 준비와 관련해서는 각 연구마다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정서적 영역과 신체적 영역을 함께 고려한 본 연구의 결과를 살펴볼 때는 여성이 남성보다 노후준비를 더 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경제적 측면에서는 여성이 노동시장으로부터 퇴장이 빠르고 진입비율이 낮으며, 비정규직에 근무하는 비율이 높아(조경진·김순미, 2012) 비교적 남성에 비해 경제적 노후준비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여성이 동일하게 직장생활을 할 경우에는 여성이 더 노후준비를 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존재한다(조추용 외, 2009). 더욱이 여성은 정서 및 사회적 측면과 신체적 측면에서 남성보다 비교적 높게 노후를 준비하기 때문에(정경희 외, 2016), 본 연구는 이러한 부분들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성별에 따른 차이를 인지하고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노후준비 전략을 다르게 계획해 볼 필요가 있다. 베이비부머의 노인계층진입에 직면해 있는 만큼 우선적으로는 성별에 따른 다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살펴본다면, 남성의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모든 영역에서 낮은 노후준비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노후준비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베이비부머 남성들은 많은 경우 노후의 소득보장제도라고 할 수 있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제도의 수혜자가 될 수 있으나, 주의할 것은 2007년 국민연금 개혁 이후 이들의 소득 대체율은 40%에 불과하기 때문에 예상되는 노후소득보장이 충분치 않다고 볼 수 있다(김도균 외, 2016). 따라서 창업 또는 재취업 지원 등을 통한 소득보장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사례로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50플러스재단의 사업을 전국적 규모의 사업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50플러스 재단에서는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시간제 일자리인 공헌형, 공익과 수입을 목적으로 하는 시간제 또는 풀타임 일자리인 혼합형, 수입과 생계를 목적으로 하는 풀타임 생계형 일자리로 구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50플러스 재단, 2019). 다만, 서울시는 예산과 운영의 경험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기에 타 지자체에서 독자적으로 운영하기엔 다소 무리가 따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중앙정부, 시·도, 시·군·구가 함께 협력 방안을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 위와 같은 접근은 남성뿐만 아니라 전업주부 역시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나아가 남성의 경우 정서와 신체적 영역에서의 준비도 필요한데, 이는 노후준비와 관련해 재무영역 중심의 노후준비 서비스를 고르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 특히 「노후준비지원법」제정으로 국민연금공단에서 노후준비서비스를 재무, 건강, 여가, 대인관계영역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나, 실제적인 표준 강의는 절반 이상이 재무에만 치우쳐 있다(김도균 외, 2016). 이에 남성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는 다양한 영역을 다룰 필요가 있다. 나아가 남성에 비해 노후준비를 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할지라도 여성의 경우 상대적으로 경제적 준비는 취약할 수 있기에 여성을 대상으로는 재무설계 등의 서비스를 전개할 필요가 있다.
연령은 많을수록 저준비집단보다 고준비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노후준비를 한다는 선행연구결과들과 일치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조추용 외, 2009; 유인순·최수일, 2012; Wang et al., 2014). 그러한 까닭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은퇴계획의 필요성을 인지하게 되기 때문이다(Morgan and Eckert, 2004). 이러한 결과는 베이비부머 내에서도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연령이 적은 베이비부머들이 노후준비를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노후준비의 필요성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으며, 상담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현행의 노후준비서비스가 생애주기에 따라 20~30대는 노후준비 인식제고와 재무적 컨설팅에 초점을 맞추고 50대에는 여가, 건강, 대인관계 등 비재무적 영역을 동시에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소정, 2016)에서는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국민연금공단을 통해 이루어지는 노후준비 상담과 교육은 대부분 가입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기에 비가입자의 경우에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김도균 외, 2016). 그나마 이러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인프라를 갖춘 곳이 2016년 기준 전체 시·군·구 대비 46%에 불과하기에(이소정, 2016)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대상의 범위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 공단활용에 한계가 있다면, 지역의 주민들에게 밀접하게 접근할 수 있는 주민자치센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다. 나아가 현재의 베이비부머들이 노년기 진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노후를 미처 대비하지 못한 저준비집단을 중심으로 노후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육수준 역시 높을수록 저준비집단보다 고준비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학력이 높을수록 노후준비를 한다는 선행연구의 결과들과 일치된 것이라 할 수 있다(이소정, 2009; 이신영, 2009; 유인순·최수일, 2012; 정순둘·이현희, 2012; 박지현, 2017; 이계승·김동하, 2018). 이러한 결과는 연령과 마찬가지로 교육수준이 낮은 취약계층의 베이비부머들이 노후의 위험으로부터 노출되어 있거나, 관심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이 교육수준이 낮은 베이비부머들은 교육수준이 높은 베이비부머들에 비해 노후준비에 관한 상담과 교육이 필요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높다(김도균 외, 2016).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우선적으로 저학력층을 표적화해 노후준비에 대한 인식제고가 이루어져야 한다.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향후 20~30여 년 동안 노후생활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노후준비 혹은 노후에 대한 대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들은 빈곤층으로 전락하거나 노후의 생활에 만족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경제활동 능력을 보유한 베이비부머들에게는 지속적으로 자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자리 연계와 창출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으며,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공적연금과 기초연금의 확대를 모색해 볼 수 있다. 나아가 정서와 건강의 측면은 주민센터, 보건소 및 복지관 등 민·관의 상호 협력 하에 체계적 노후준비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생활만족도는 저준비집단보다 중준비집단 및 고준비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는데, 이는 장애인의 생활만족이 노후준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결과와 일치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김진미·이윤주, 2014). 그간 생활만족은 일반적으로 노후준비의 결과로써 인식되어 왔으나 본 연구의 결과, 현재의 삶의 만족감이 노후준비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요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현재의 삶의 대한 만족감은 개인의 삶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는 노후준비에 대해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미래의 삶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이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그간 선행연구들에서 삶의 만족이 주로 결과변수로 제시되었다는 것에서 새로운 시사점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향후 후속연구들에서는 삶의 만족과 노후준비와 관련해 시간차를 고려해 상호 영향력이 있는지를 자기교차회귀지연모델 등의 분석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밝히 필요가 있다.
둘째, 경제적 특성에서는 소득과 기타자산보유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소득의 경우, 소득이 높을수록 중준비집단에 비해 고준비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소득이 경제적 노후준비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 결과(박창제, 2008; 2011; 조추용, 2009; 이계승·김동하, 2017; 이계승 2018; Yuh, and DeVaney, 1996; Hershey et al, 2007)와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 나아가 노후준비에 대해 통합적으로 고려한 선행연구에서 경제상태가 신체, 경제 및 사회적 노후준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이를 뒷받침 한다고 볼 수 있다(정순둘·이현희, 2012). 소득에 관한 본 연구의 특이점은 저준비집단 대비 타 집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중준비집단 대비 고준비집단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즉 중준비집단과 고준비집단을 저준비집단과 비교하였을 때에는 소득이 의미 있는 영향을 보이지 않았으나 중준비집단과 고준비집단을 비교한 결과에서는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이는 소득이 많으면 당연히 노후준비를 많이 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노후준비가 이루어진 상태에 있는 집단들 간에 차이를 발생시키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 일정부분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중준비집단의 경우 소득이 보장된다면, 향후 노후준비를 할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이 집단은 집단 내에서 경제적 노후준비가 정서적 및 신체적 준비보다 낮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소득이 충분치 않아 경제적 노후준비가 다소 미미한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에 정년연장 혹은 재고용을 통해 이루어지는 계속고용제도 도입 등의 일자리 정책에 보다 현실적 대안이 필요하다.
기타자산 보유여부의 경우 기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대상자는 저준비집단보다는 중준비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를 살펴본 선행연구에서 현 거주 주택 외에 기타 소유주택과 저축 및 금융소득이 노후준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는 것이라 볼 수 있다(이승신, 2013). 이러한 결과는 전반적으로 경제적으로 자산을 형성하고 있는 대상자들이 노후준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노후를 대비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반면, 경제적인 여유와 자산이 없는 대상자의 경우 노후에 대해 덜 준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를 촉진하고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기타자산을 보유하지 못한 대상자들을 우선적으로 표적화하고 세분화해 노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상당부분 베이비부머들이 국민연금가입, 기초연금, 퇴직 및 사적연금 등으로 현재 세대의 노인보다는 비교적 소득보장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으나(김도균, 2016), 국민연금은 한 가구가 생활하기에 필요한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며(sbs, 2018), 퇴직이나 사적연금 역시도 개인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세분화된 접근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드러난 한계점과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와 관련해 횡단적으로 경제적, 정서적 및 신체적 노후준비를 살펴본 연구로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에 대해 다양한 집단이 있음을 확인하였지만 시간차를 고려하지 못했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향후 후속연구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노후준비가 어떻게 변화되고 유형화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경제적, 정서적 및 신체적 노후준비를 중심으로 노후준비 유형을 살펴보았는데, 보다 구체적으로 한 영역에서 노후준비가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후속연구에서는 한 영역에서 어떠한 변화유형을 가지는지를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개인 및 경제적 특성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살펴보았는데, 향후 후속연구에서는 보다 다양한 변인들을 고려해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한계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는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가 어떻게 유형화되는지를 확인한 점, 그에 따른 예측요인들의 영향력을 개인 및 경제적 특성을 중심으로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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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성균관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제목은 “진행성 희귀난치 장애인의 불안경험 연구”이다.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 성신여자대학교 겸임교수, 을지대학교, 서울디지털대학교 강사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개신대학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교수로 재직중이며 한국중독재활복지학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관심분야는 장애인, 중독, 다문화, 노인, 인사조직, 역량평가 등이다. 논문으로는 “장애인의 경제적 노후준비 종단변화궤적 유형과 영향요인분석(2018)”, “여성결혼이민자의 사회서비스이용 결정 연구(2018)”, “장애인의 경제활동 변화유형과 예측요인에 관한 연구(2016)” 등 다수를 발표하였다.
2017년 성균관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석사학위를 받았다. 논문 제목은 “베이비붐세대 여성의 결혼생활 불공평성이 부부관계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은퇴준비의 조절효과 검증”이다. 현재 고양시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 재직 중이며, 한국중독재활복지학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관심분야는 노인복지, 프로그램 성과평가, 인사조직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