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노인의 노후준비가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과 삶의 만족도의 매개효과
초록
본 연구는 장애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장애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하여 노후에 대한 준비로 장애노인의 성공적 노화 수준을 높이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노후준비의 하위 유형을 신체적 노후준비, 경제적 노후준비, 정서·사회적 노후준비로 구성하여 이를 다중 독립변인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삶의 만족도를 매개변인, 성공적 노화를 종속변인으로 하여 각 변인 간 구조적 관계를 밝히고, 노후준비의 하위 유형과 성공적 노화 간 삶의 만족도가 매개효과를 갖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국민노후보장패널(Korean Retirement and Income Study: KReIS) 4차 본조사와 3, 4차 부가조사 자료로부터 추출한 50세 이상의 장애노인 506명이다. 자료 분석을 위해서는 SPSS 23.0과 SPSS PROCESS macro v2.16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신체적 노후준비는 삶의 만족도를 매개하여 성공적 노화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정서·사회적 노후준비는 삶의 만족도의 매개효과는 없지만 성공적 노화에 가장 강력하게 직접효과를 미쳤다. 경제적 노후준비는 성공적 노화에 삶의 만족도를 통한 매개효과나 직접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장애노인의 경우 경제적 노후준비보다는 신체적 노후준비나 정서·사회적 노후준비가 성공적 노화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장애노인의 성공적 노화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변수인 노후준비와 삶의 만족도 제고를 위한 사회복지 정책 및 실천적 방안을 제언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velop the quality of life of elderly people with disabilities according to aging of disabled people and the ultimate goal of increasing the level of successful aging of the elderly with disabilities by preparing for old age. For this purpose, sub - types of retirement preparation were composed of physical aging preparation, economic aging preparation, emotional and social aging preparation, and they were set as multiple independent variabl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structural relationship between the variables of life satisfaction and mediating variable of successful aging, and to verify whether the sub - types of aging preparation and life satisfaction of successful aging have mediating effects.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506 elderly people with disabilities aged 50 or older who were extracted from the 4th main survey and the 3rd and 4th surveys of Korean Retirement and Income Study (KReIS). For data analysis, SPSS 23.0 and SPSS PROCESS macro v2.16 were used. As a result, the preparation of physical aging indirectly affected the successful aging through mediating the satisfaction of life, and the preparation of emotional and social aging had the mediating effect of life satisfaction but had the strongest direct effect on successful aging. The economic aging preparations showed no mediating effect or direct effect through the satisfaction of life on successful aging. Finally, in the case of the elderly with disabilities, the preparation of physical aging and the preparation of emotional and social aging rather than the economic aging preparation may have a direct or indirect effect on successful aging.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we propose social welfare policy and practical measures for aging preparation and life satisfaction which are important factors for successful aging of disabled people.
Keywords:
The elderly with disability, Preparation for aging, Successful aging, Life satisfaction키워드:
장애노인, 노후준비, 성공적 노화, 삶의 만족도Ⅰ. 서 론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17년 8월말 기준 14%를 초과하여 예상보다 빨리 고령사회가 되었고(행정안전부, 2017), 2026년에는 20%를 넘어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통계청, 2016). 고령화 현상은 비장애노인뿐만 아니라 장애노인에게서도 유사한 패턴으로 진행되고 있다. 장애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증가율은 전체 인구 중 노인증가율에 비해 2∼3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황주희, 2015). 장애인구의 고령화 현상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앞으로 향후 장애노인의 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김동배 외, 2009; Glenn, 2001; United Nations, 2013) 그 원인은 공공보건체계의 개선, 의료기술의 발달, 영양의 개선 등으로 장애인의 평균수명이 늘어나며, 노령 층에서 질병과 사고의 가능성이 높아 장애가 노년기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장애인의 고령화 문제는 장애노인의 삶의 질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어졌으며, 고령화에 대한 적응과 대처의 방안으로 성공적 노화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성공적 노화의 개념이 초기의 신체적 건강을 중시하는데서 이후에는 점차 심리·사회적 측면으로 변화하게 됨에 따라 이러한 성공적 노화의 개념을 장애노인에게로까지 적용가능성이 생겼다. 장애노인의 성공적 노화란 신체적 기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주어진 상황을 능동적으로 이겨내고, 환경 속의 인간으로서 변화된 환경에 적절히 적응하고 대처하는 것이다(박수경·문수경, 2005; 이미정, 2015). 장애노인은 장애와 노인 문제를 동시에 겪게 됨으로 인해 우리 사회에서 가장 소외되고 취약한 집단임에도, 지금까지 장애인복지와 노인복지에서 조명을 받지 못하였다(박수경·문수경, 2005; Verbrugge & Yang, 2002; Priestley, 2003).
장애노인이 성공적인 노년기의 삶을 영위하지 못하게 되면 비장애노인들보다 삶의 만족도가 저하되고, 독립성이나 자존감을 상실할 수도 있다(Kennedy, 2002). 따라서 장애와 노화로 인한 한계를 초월하여 장애노인 스스로의 삶을 능동적으로 조정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각에서 심리·사회적 의미의 성공적 노화를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김고은·이종림, 2013). 그러나 선행연구들은 장애노인의 삶의 만족도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김수봉·고재욱, 2011; 전동일·양숙미, 2012; 이영미, 2013) 하였을 뿐 성공적 노화에 대한 연구는 소수에 불과하다(김고은·이종림, 2013; 이미정, 2015).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 장애노인의 성공적 노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 할 것이다.
성공적 노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서 앞서 살펴본 심각한 고령화의 원인 중 하나인 기대수명의 연장과 함께 최근 노후준비가 관심을 받고 있다. 노후준비는 노후에 필요한 자원들을 갖추고, 성공적인 노후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과정과 계획이다(박창제, 2008). 장애노인은 생애주기에서 노년기에 대한 준비를 할 기회가 부족하거나 여건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분을 포함하여 신체적, 정서·사회적 영역에서 노년기에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삶의 질 저하까지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장애노인의 노후준비는 매우 중요하다(최성일 외, 2013).
노후준비의 가장 큰 목적이 성공적 노화임에도 불구하고 이 둘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선행연구를 분석해 본 결과 가장 큰 이유는 노후준비에 대한 한정적 개념정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중년층의 노후준비를 연구한 기존의 연구에서는 노후준비를 노후가 되기 전부터 준비하고 노후가 되어서는 필요가 없는 것으로 개념정의(김미령, 2013) 하였으나 성공적 노화를 전 생애 발달의 차원에서 정의한다면 노후준비도 전 생애에 걸쳐 진행형의 과정이므로 노년기에도 이후 남은 인생을 늘어난 노후만큼 대비하는 차원에서 지속적인 노후준비가 필요하다.
한편, 고령화와 함께 노후준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노년기의 삶의 질을 위해서 필요한 요소로서(김미령, 2013) 노후준비는 삶의 질 또는 삶의 만족도와 관련이 있다. 즉, 노후준비는 성공적인 노화를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또한 삶의 만족도는 성공적 노화와도 관계가 있다.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결국 성공적인 노화의 개념에 직결되기 때문이다(이지현 외, 2008).
종합하면, 노후준비를 잘 하면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높아진 삶의 만족도는 성공적 노화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노후준비와 성공적 노화의 관계에서 삶의 만족 여부가 이를 매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김동배 외, 2012).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노후준비와 삶의 만족도, 성공적 노화간의 직접 경로에 대한 선행연구들의 결과일 뿐, 장애노인의 경우 노후준비가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서 삶의 만족도가 어떠한 역할을 하며, 그 과정에서 노후준비의 하위 유형 간 상대적 영향력을 비교 검증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장애노인의 노후준비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관련 제도와 정책 및 서비스 개선 방안을 제언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장애노인의 성공적 노화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Ⅱ. 이론적 배경
1. 장애노인
장애노인은 “장애를 가진 나이 많은 사람” 또는 “노령으로 인한 장애인”으로서 고령화된 장애인(aging with disability)과 노인성 장애인(disability with aging)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고령화된 장애인은 장기간 장애인으로 살아오면서 노화를 경험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출산 전 또는 출생 시의 장애 등으로 노인이 되기 전 장애가 발생하여 장애인으로 살다가 노인이 된 경우를 의미한다. 노인이 되기 전부터 장애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지닌 채 노인문제에 가중적으로 직면하게 됨으로써 사회적으로 고립될 가능성이 높은 집단이다(김동배 외, 2009). 고령화된 장애인은 주로 장애복지의 관심 영역이 되어왔으며(Vebrugge & Yang, 2002), 노인보다는 장애인으로서의 특성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노인성 장애인은 노화과정에서 장애인이 되는데, 노인이 되면서 관절염,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인해 처음으로 장애를 갖게 되는 경우로서 노후에 노인문제와 장애문제를 동시에 직면하게 되어 사회적으로 소외될 가능성이 높은 집단이다(김성희, 2016). 노인성 장애인은 장애문화를 어색해 하고, 비슷한 장애를 겪는 사람들과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는다. 노인성 장애인은 노인복지 분야에 주된 관심이 되어 왔는데(최성일 외, 2013), 노화로 인한 장애를 정상적으로 본다(김성원, 2015).
이처럼 고령화된 장애인과 노인성 장애인은 장애유형과 발생시기 등의 차이가 있지만 노화와 장애를 복합적으로 겪고 있어 사회취약계층이라는(Verbrugge & Yang, 2002) 공통점이 있으므로 노인과 장애인의 욕구를 구분하는 대신 상호의존성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애노인 인구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을 시도하되 생애주기 요인의 영향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최성일 외, 2013). 따라서 본 연구에서도 고령화된 장애인과 노인성을 장애인을 구분하기보다는 연속체적 개념에 근거하여 통합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기존 선행연구들에서도 고령화된 장애인과 노인성 장애인을 통칭하여 장애노인으로 정의하였다(김동배 외, 2009; 송미영, 2011). 또한 장애노인의 연령 기준과 관련하여 40세 이상 또는 50세 이상을 장애노인으로 정의하는 경향이 있는데, 장애노인에 대한 연령 기준은 장애노인의 특성과 욕구를 고려하고, 효과적인 정책적 개입이 가능할 수 있도록 가능한 포괄적 수준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황주희, 2015). 본 연구에서는 장애노인의 개념에 대하여 조기노화와 이차적 장애와 같은 특성을 반영하여 50세 이상의 고령화된 장애인과 노인성 장애인의 개념을 모두 포괄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2. 성공적 노화
성공적 노화의 개념은 1970년대 중반 이래 경제적 성장 위주의 삶에서 삶의 질적 가치 증진을 위한 사회개발에의 관심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각광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수명의 연장보다는 삶의 의미와 질을 더 고려해야 하는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문남숙·남기민, 2008). 이후 미국에서 개최된 1986년 세계노년학회에서 성공적 노화라는 주제를 채택하였고, 노인에 대한 부정적 연구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성공적 노화와 관련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었지만 성공적 노화에 대한 개념정의가 합의 되지 못한 실정이다(김동배, 2008). 지금까지 연구에서 성공적 노화의 개념은 크게 심리학적 관점과 사회학적 관점으로 분류할 수 있다(김동배, 2008; 정여진·안정신, 2010; 윤정원·엄기욱, 2015). 전생애 발달의 시각에서 인간의 가소성(Plasticity)1)과 다방향성(Multi-direction)2)에 기반 한 심리학적 관점은 성공적 노화가 신체적 기능의 제한을 벗어나 심리적 부분에 의해서도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장애노인의 성공적 노화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이미정, 2015). 또한 활동이론에 기반하여 지속적인 인생참여야말로 성공적인 노화를 가능케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본 사회학적 관점 역시 장애노인의 성공적 노화를 설명하는데 있어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성공적 노화의 개념은 초기에 신체적 건강상태에 관심이 집중되다가 점차 심리적 특성, 사회전반의 문화적 요인을 아우르는 다차원적 의미를 지닌 개념으로 확대되기 시작하면서(Torres, 2002) 성공적 노화의 개념을 신체 기능적 측면을 뛰어넘어 심리·사회적 개념으로 확대 적용한다면 장애노인에게도 성공적 노화의 길을 열 수 있다. 정여진 등(2014)의 연구결과에서도 심리·사회적 변인이 성공적 노화의 설명력이 높은 변인으로 나타나 주어진 객관적 환경이 어렵더라도 개인적으로 노력하고 사회적으로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성공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성공적 노화는 건강상태가 좋지 못할 때라도 삶에 긍정적인 의미가 있고 목적이 있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Strawbridge et al., 2002).
장애노인에게 있어 성공적 노화란 다양한 방법으로 신체 기능상의 제약을 극복하고 환경 속의 인간으로서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주어진 상황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극복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박수경·문수경, 2005; 이미정, 2015). 결국 장애와 노화로 인한 기능상의 한계를 이겨내기 위해 장애노인이 가진 강점을 활용하여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환경과 변화에 적절히 적응하고 대처하는 주관적인 과정상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3. 노후준비
노후준비는 자신의 행복에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노후생활에 필요한 자원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행복과 만족을 위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배문조, 2009). 최근에 우리사회는 노인들이 건강하고 성공적인 노후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노후준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김재희·김욱, 2013) 실제 노후준비 실태는 매우 열악하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노후준비 실태를 조사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연구(2016)에 의하면 노후준비 점수는 100점 만점에 2012년 58점, 2014년 57점, 2016년 56점으로 모두 주의단계에 속한다. 주의단계는 은퇴 후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한 수준이다. 이처럼 미흡한 노후준비 실태를 통해서 남은 노년기를 성공적으로 보내기 위한 노후준비는 그간의 부족분을 만회한다는 차원에서 절실하다고 하겠다.
노후준비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져가 비장애인에 대한 연구들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장애노인의 경우 지금까지 장애인복지와 노인복지에서 조명을 받지 못하여 장애노인에 관련된 노후준비는 아직 관심이 많이 부족하다. 장애인구가 고령화되는 경향을 보이며, 장애인의 경우 퇴직연령이 상대적으로 빠르며, 임금수준은 낮고, 공적연금 가입률이 낮은 것을 감안할 때 노후준비 수준이 비장애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최성일 외, 2013).
한편 노후준비 관련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 면에서 한계가 있는데, 첫째, 노후준비의 대상이 대부분 중장년층으로 포괄적이지 못하다(김효신, 2008; 권혁창 외, 2012). 이는 노후준비의 개념을 노년기 이전에만 필요한 것으로 개념정의(김미령, 2013)함에 따라 노후준비의 대상을 중년층으로 한정한 결과이다. 그러나 성공적 노화란 전 생애과정을 거쳐 달성해 나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인식한다면 노후준비도 전 생애 과정에 걸쳐 이루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강인, 2016). Laslett(1989)는 인생주기를 네 단계로 구분하였는데, 전기 노년기를 의미하는 제3기에 의존적인 후기 노년기인 제4기 인생을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노년기 노후준비가 중요하다고 하겠다.
둘째, 노후준비를 살펴보는 수준에 있어서도 주로 경제적 측면이나 건강에 초점을 두는 경우(박창제, 2008; 김승완·전지혜, 2016; 임종호·권미자, 2016), 노후준비 ‘여부’ 또는 ‘충분도’만을 조사한 연구(김효신, 2008; 박주영, 2013; 송진영·강영미, 2014; 김승완·전지혜, 2016; 유지연, 2016)가 많아 다방면적으로 노후준비의 정도나 수준을 깊이 있게 측정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그러나 노후준비는 경제적 대비 뿐 아니라, 신체적, 사회적, 정서적 측면에서 계획되고 준비해야 노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복합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기에 다방면적 노후준비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가 더욱 요구된다.
신체적 노후준비는 건강 유지를 위한 것으로서 고령화됨에 따라 신체기능이 약화되고,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정애리, 2007). 경제적 노후준비는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필요한 자원을 예측하고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확인하여 부족분을 보충해 나가는 것이며, 경제적으로 독립하기 위해 노후자산을 마련하는 정도를 의미한다(김주성·최수일, 2010). 경제적 노후준비는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서 의식주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줄 뿐만 아니라,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의료 및 주거환경의 원천이며, 사회적 참여 및 여가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자원이자 노인의 지위와 자아를 유지시켜 줌으로써 정신적,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여 노후준비에 있어 중요한 기제가 된다(강성옥·하규수, 2013; 김재희·김욱, 2013; 정주원·조소연, 2015). 정서·사회적 측면의 노후준비는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친구·이웃, 가족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거나 타인과 더불어 할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하여 정서·사회적 영역을 준비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이정화, 2009). 지금까지 노후준비와 관련하여 가장 중요시되어왔던 것이 경제적 노후준비와 신체적 노후준비였다. 그에 비해 정서·사회적 노후준비의 필요성은 크게 인식하지 못한 채 노년기에 진입하게 되었으나(강유진, 2005) 성공적인 노화를 위해서는 다차원적인 측면에서 사회관계 및 활동, 여가 등에 대한 포괄적인 준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강성옥·하규수, 2013). 특히 노인 단독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년기의 정서적 상실감과 사회적인 고립은 노후생활의 삶의 질에 영향을 끼치므로 정서ㆍ사회적 노후준비는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정주원·조소연, 2015). 선행연구를 통해서 정서·사회적 노후준비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데, 최은정(2004)의 연구에서는 정서적 노후준비가 생활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결과를 보였고, 박현식(2012)의 연구에서도 성공적 노화에 정서적 노후준비가 신체적, 경제적 노후준비에 비해 상대적인 영향력이 더 크게 나타났다.
4. 삶의 만족도
삶의 만족도는 개인의 삶의 질을 측정하는데 가장 대표적이고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이영미, 2013; Smith, 1995), 삶의 질에 대한 연구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한정화, 2010). 삶의 만족도는 개인이나 집단을 둘러싼 객관적 환경뿐만 아니라, 개인 또는 집단이 삶에 대해 겪는 주관적 인식과 평가를 함께 강조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김태현 외, 1999). 이는 삶의 질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생겨난 용어로 물질적 풍요 이외의 요소들까지 포함한 양질의 삶을 강조하기 위하여 사용되었는데, 객관적인 삶의 질에 대한 측정과 주관적인 삶의 질에 대한 측정으로 구분된다. 객관적 삶의 질이 교육수준, 직업, 소득이나 재상 등과 같은 사항으로 측정될 수 있다면 주관적인 삶의 질은 한 개인이 삶 속에서 경험하고 느끼는 평가를 통하여 측정할 수 있다(이윤진 외, 2013).
선행연구에서 삶의 만족도는 자신의 삶의 질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로서, 자신의 생애에 대하여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만족하는가에 대한 평가이며, 현재 상황에 대해 만족하며, 현실적으로 욕구가 충족된 상태,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인생 목표나 욕구의 달성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인 평가, 개인이 갖고 있는 기대와 실제로 개인이 받는 보상에서의 흡족할만한 것 같은 기대치와의 일치에서 오는 주관적인 만족감으로 정의하고 있다(정주원·조소연, 2015; 김성희, 2016; 이경준·송희경, 2016). 따라서 본 연구에서 삶의 만족도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조건하에 주관적으로 느끼는 건강상태, 경제적 상태, 주건 환경, 하고 있는 일, 사회적 관계 및 여가활동 등 생활 전반에 걸쳐 모든 영역에 대한 기대치에 대한 주관적 충족감으로 개념화하고자 한다.
5. 노후준비, 성공적 노화, 삶의 만족도의 관계
노년기의 삶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으며 결국 여유 있고 성공적인 노후생활을 한다는 것은 노후준비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한다(김동배 외, 2012). 생활양식이나 식습관을 통해 건강에 대한 준비를 해온 경우 성공적인 노후생활과 관련성이 높고, 취미생활이나 평생교육을 통해 배움의 과정을 지속해 오는 것 역시 활발한 노후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홍현방, 2005). 노인들의 삶의 만족도 향상과 성공적 노화를 이루는 요인은 신체적, 경제적 준비뿐만 아니라 사회적 준비도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김주성·최수일, 2010). 많은 노년학자들은 삶의 만족도, 안녕감, 복지, 삶의 질, 행복 등의 개념을 사용하여 성공적 노화의 다양한 요인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요인들 간의 상호관련성을 강조하면서 결국 성공적 노화를 위해서는 효과적인 노후준비가 필요함을 주장하고 있다(박현식, 2012; 신수민, 2013; Rowe & Kahn, 1998; Chou & Chi, 2002; Crosnoe & Elder, 2002). 성공적 노화를 위한 노후준비 관련 연구들을 살펴보면 노후준비가 성공적 노화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나타내는 것을 알 수 있다(박현식, 2012; 신수민, 2013; 홍영준·이정훈, 2014; 신근영, 2016).
한편, 고령화에 따른 노인의 삶의 질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노년기의 주관적 만족감 및 심리적 성취감을 의미하는 삶의 만족도와 보다 행복한 노년기를 위한 노력을 의미하는 노후준비의 관계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김주성·최수일, 2010). 선행연구에서는 신체적 노후준비가 잘 되어 있을수록 인생에 대해 수용적이며,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결과를 보였다(박현식, 2012; 강성옥·하규수, 2013). 이희종(2008)의 연구에서도 노후 소득준비가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그리고 정서·사회적 노후준비가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어(최은정, 2004; 이정화, 2009; 최혜련, 2011), 노인들이 삶의 만족을 느끼면서 노후를 보내는 원동력은 신체적, 경제적 준비뿐만 아니라 정서·사회적 안정이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김주성·최수일, 2010). 이밖에도 노후준비 정도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히 선행연구들(송진영·강영미, 2014; 홍영준·이정훈, 2014; 최태을 외, 2016; 최미영·최태을, 2017)을 통해 노후준비가 삶의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삶의 만족도는 노후준비의 영향을 받지만, 삶의 만족도는 성공적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즉, 높은 삶의 만족도를 가진 사람이 더 높은 성공적 노화를 이룬다는 것이다(Freysinger, 1990). 이처럼 삶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성공적 노화가 가능한데, Chou와 Chi(2002), Crosnoe와 Elder(2002)는 성공적인 노화를 파악하기 위한 하나의 요인으로 삶의 만족도를 들었다. Monika(2003)는 노화의 과정에 적응하여 얻을 수 있는 성공적인 노화의 개념과 삶의 만족도가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보기도 하였다. 또한 윤영애와 박용억(2009), 김희경(2012)은 삶의 만족도가 노인들의 성공적 노화와 순 상관관계를 갖는다고 보았다. 이밖에도 삶의 만족도는 성공적 노화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동배 외, 2012; 이정훈 외, 2014; 이미정, 2015; 안용덕·신정훈, 2017).
Ⅲ. 연구방법
1. 연구모형
본 연구는 노후준비의 하위 유형을 신체적 노후준비, 경제적 노후준비, 정서·사회적 노후준비로 구성하여 이를 다중 독립변인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삶의 만족도를 매개변인, 성공적 노화를 종속변인으로 하여 각 변인 간 구조적 관계를 밝히고, 노후준비의 하위 유형과 성공적 노화 간 삶의 만족도가 매개효과를 갖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연구모형과 연구가설은 다음과 같다.
2. 연구자료 및 조사대상
본 연구에서 활용한 자료는 전국을 단위로 만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가구 및 만 50세 이상의 개인을 무작위 표본추출하여 2005년부터 격년으로 국민연금연구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국민노후보장패널(Korean Retirement & Income Study: KReIS) 본조사와 부가조사 자료이다. 국민노후보장패널은 전국 만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전국 5,221개 가구와 그 가구에 속해있는 8,600여 가구원을 대상으로 노후준비 및 노후생활을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노후소득보장 정책과 관련한 체계적인 자료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가구의 경제상황, 중·고령자의 고용현황 및 퇴직, 건강, 가족관계, 노후보장 현황 등에 관한 내용을 격년마다 조사하고 있는 종단면조사(Longitudinal Survey)이다. 이 자료는 장애유무 및 장애진단시기, 장애종류, 장애등급, 일상생활활동(ADL) 및 도구적 일상생활활동(IADL), 삶의 만족도 등 장애노인 특성과 노후준비 및 노후생활, 성공적 노화를 심도 있게 연계하여 연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에 부합하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변인들 중 독립변수에 해당하는 노후준비는 3차 부가조사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매개변수인 삶의 만족도는 4차 본조사이고, 종속변수에 해당하는 성공적 노화는 4차 부가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통합한 후 분석을 실시하였다. 각 조사는 3차 부가조사 2010년, 4차 개인조사 2011년, 4차 부가조사 2012년에 종단적으로 시행되었다. 연구대상은 총 8,600명의 응답자 중 3차 부가조사, 4차 개인조사 및 4차 부가조사에 모두 응답을 실시한 대상자 중에서 만 50세 이상의 장애노인을 설정하였고, 최종 총 506명을 연구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장애노인은 고령화된 장애인과 노인성 장애인 모두를 포함하였고, 장애여부는 현행 장애인복지법상 장애등급 판정을 고려하여 전문의로부터 장애진단을 받은 경우로 정의하였다.
3. 변수의 정의 및 측정
성공적 노화는 4차 부가조사에서 조사된 문항으로 심리·사회적 측면에서 다루고자 하여 김미혜와 신경림(2005)이 개발한 한국형 성공적 노화 척도를 활용하였다. 성공적 노화 척도는 총 30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위요인으로 심리적 측면에서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데 초점을 두어(이미정, 2015) 자기효능감을 느끼는 삶과 자기통제를 잘하는 삶으로 구성하였고, 사회적 측면에서 한국노인들의 경우 가족맥락이 성공적 노화와 더욱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정여진·안정신, 2010) 부부 간의 동반자적 삶과 자녀성공을 통해 만족하는 삶을 포함하였다. 자기효능감을 느끼는 삶은 노년기에도 앞으로 남은 삶에 대해 희망을 갖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신이 필요한 사람으로 여겨지는 기대와 관련된 1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기통제를 잘하는 삶은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부간의 동반자적 삶은 부부가 모두 건강하고 서로 이해하는지에 대한 것으로 부부관계에 대한 3문항이며, 자녀성공을 통해 만족하는 삶은 자녀의 사회적 출세 및 결혼과 경제력 등과 관련하여 자녀와의 관계에 대한 8문항이다. 각 항목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의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일 변수로 측정하기 위해 전체 30개 항목을 합산한 평균값을 척도로 사용하였다. 척도의 신뢰도를 나타내는 Cronbach`s α값은 .941로 높은 신뢰도를 나타났다.
독립변수인 노후준비는 성공적 노후 생활 유지하기 위한 준비과정(박창제, 2008)으로서, 3차 부가조사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하위요인으로 국민노후보장패널(Korean Retirement & Income Study: KReIS)이 자체 개발한 신체적 노후준비, 경제적 노후준비, 정서·사회적 노후준비 총 2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행연구(김미령, 2013)에서도 측정도구로 활용되었다. 신체적 노후준비는 “체질과 건강을 고려하여 식생활을 하는 편이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력유지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등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제적 노후준비는 “노후생활의 경제적 여유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노후를 대비해서 현재 가계의 총자산을 계산해보고 있다.” 등 8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서·사회적 노후준비는 “이웃이나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하는 편이다.”, “가족과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편이다.” 등 10문항으로 구성된다. 각 항목은 평균값을 척도로 사용하였고,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 Likert 척도로 응답하도록 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노후준비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척도의 신뢰도를 나타내는 Cronbach`s α값은 신체적 노후준비가 .678, 경제적 노후준비가 .693, 정서·사회적 노후준비가 .805로 신뢰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노후보장패널(KRelS)의 삶의 만족도는 삶의 질에 대해 만족스러운 정도로서 삶의 만족감을 자각하는 수준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 생활전반에 대해 만족하는지, 가족, 배우자, 자녀, 형제·자매, 이웃·친구 등의 관계에 대해 만족하는지, 경제적 상태, 주거상태나 주거환경, 여가활동,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만족하는지 등 12문항으로 구성하여 전체 항목의 평균값을 척도로 사용하였다.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 Likert척도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척도의 신뢰도를 나타내는 Cronbach`s α값은 .885로 신뢰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사회학적 변인들은 초기에는 성공적 노화의 주요 구성요인으로 인식되었으나, 최근에는 영향변인 또는 통제변인으로 설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정여진·안정신, 2012).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를 참조하여 우선 통제변수로 인구사회학적 변인을 삼았다. 성공적 노화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성별, 연령, 교육수준(학력), 배우자유무가 해당된다. 성별에서 남성은 ‘1’, 여성은 ‘0’으로 더미코딩 하였다. 연령은 만 나이로 측정하여 연속 변인으로 사용하였으며, 교육수준(학력)은 무학에서 대학원까지 조사한 자료를 교육연수로 조작적 정의하였다. 배우자유무는 가족구성 항목에서 유배우자와 무배우자를 기준으로 재구성하여 사용하였고, 배우자가 있으면 ‘1’, 없으면 ‘0’으로 더미코딩 하였다. 그리고 통제변수로 장애특성을 추가하였다. 장애유지기간은 조사시점에서 장애발생시점을 제한 연수로 나타냈고, 장애유형3)은 외부신체기능장애, 내부기관장애, 정신적 장애로 구분하였고(남연희 외, 2013), 외부신체기능장애를 기준으로 더미코딩하였다. ADL과 IADL은 혼자서 할 수 있음 1점, 부분적으로 도움이 필요함 2점, 혼자서 할 수 없음 3점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건강상태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4. 분석방법
본 연구의 자료 분석을 위해 SPSS 23.0과 SPSS PROCESS macro v2.16을 활용하였다. 우선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분석 및 기술통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변수 간의 상관분석과 정규성 검증을 위해 왜도와 첨도를 확인하였다. 그리고 노인의 노후준비, 삶의 만족도, 성공적 노화 간 영향력(가설 1∼3)을 검증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노후준비와 성공적 노화 간 삶의 만족도의 매개효과(가설 4)를 검증하기 위해 노후준비의 각 유형을 다중 독립변인으로 투입하여 Hayes(2013)가 개발한 SPSS PROCESS macro4)의 방법으로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을 실시하였다.
Ⅳ. 연구 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장애특성은 다음 표와 같다. 우선 분석대상자 506명의 성별 분포를 보면 남성 242명(47.8%), 여성 264명(52.2%)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이는 평균수명이 남성보다 여성이 길기 때문이며, 전체 패널 자료에서도 여성이 더 많이 표집된 결과로 보인다. 연령은 50세 이상 59세 이하인 50대 83명(16.4%), 60세 이상 69세 이하 60대 184명(36.4%), 70세 이상 79세 이하 70대 182명(36.0%), 80세 이상이 57명(11.3%)이고, 전체 평균 연령은 68.75세로 나타났다. 배우자의 경우‘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350명(69.2%)으로 ‘없다’고 응답한 경우 156명(30.8%)보다 많았다. 교육수준은 초등학교 이하가 201명(39.7%)으로 가장 많았고, 무학 102명(20.2%), 고등학교 이하 101명(20.0%), 중학교 이하 83명(16.4%), 전문대학교 이상 19명(3.8%)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유형의 경우 외부신체기능장애 437명(86.4%), 내부기관장애 46명(9.1%), 정신적 장애 15명(3.0%)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유지기간은 10.17년, ADL과 IADL은 각각 1.202점과 1.363점을 나타냈다.
2. 주요 변인의 기술통계분석
가설검증에 앞서 조사대상자의 노후준비, 삶의 만족도, 성공적 노화의 평균, 표준편차, 왜도 및 첨도6)를 살펴보았고 결과는 아래 표와 같다. 첫째, 노후준비 수준을 각 요인별로 살펴보면 전체 평균은 5점 만점에 2.604점(SD=.552)으로 나타나 보통 이하의 수준을 보였다. 하위변인별 수준을 살펴보면 신체적 노후준비 3.140점(SD=.668), 경제적 노후준비 2.101점(SD=.704), 정서·사회적 노후준비 2.572점(SD=.734)으로 신체적 노후준비의 평균점수가 가장 높은 결과 값을 보였으며, 경제적 노후준비의 평균점수는 가장 낮게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의 경우 전체 평균은 5점 만점에 3.029점(SD=.567)으로 중간 이상인 수준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성공적 노화는 전체 평균이 5점 만점에 3.173점(SD=.654)으로 보통보다 약간 더 높은 결과를 보였다.
3. 주요 변인의 상관관계분석
본 연구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기 전 각 변수 간의 관련성을 살펴보고자 다음 표와 같이 독립변수, 매개변수, 그리고 종속변수 간의 피어슨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상관관계 분석결과, 본 연구의 변수들 간 상관관계는 모두 .8 이하를 나타내어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다.7) 주요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종속변수인 성공적 노화는 모든 주요변수들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 구체적으로 성공적 노화는 삶의 만족도(r=.443, p<.01)와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고, 정서·사회적 노후준비(r=.326, p<.01), 경제적 노후준비(r=.260, p<.01), 신체적 노후준비(r=.235, p<.01) 순으로 상관관계가 높았다. 삶의 만족도는 신체적 노후준비(r=.238, p<.01)와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경제적 노후준비(r=.229, p<.01), 정서·사회적 노후준비(r=.221, p<.01) 순으로 상관관계가 있었다. 정서·사회적 노후준비는 신체적 노후준비(r=.470, p<.01)보다 경제적 노후준비(r=.481, p<.01)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고, 경제적 노후준비는 신체적 노후준비(r=.326, p<.01)와 중간 정도의 상관정도를 나타냈다.
4. 가설의 검증 결과
장애노인의 신체적 노후준비, 경제적 노후준비, 정서·사회적 노후준비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우선 독립성에 대한 가정으로 자기상관을 검토한 결과, Durbin-Watson 지수는 1.568로 2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나 자기상관이 없이 독립적이며, 다중공선성을 검정한 결과 VIF(Variance Inflation Factor) 지수는 1.030 ∼ 3.447로 모두 10보다 작아서 변수 간 다중공선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분석결과 노후준비의 삶의 만족도에 대한 설명력은 20.6%(Adjusted R2 = .206, p<.001)를 보였고, 모형 적합도〔F(12, 387) = 9.626, p<.001〕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독립변수 중 신체적 노후준비만이 삶의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β=.117, p<.05)을 미치는 결과를 보였다. 이로써 가설 1-1이 지지되었다.
장애노인의 신체적 노후준비, 경제적 노후준비, 정서·사회적 노후준비 및 삶의 만족도가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우선 독립성에 대한 가정으로 자기상관을 검토한 결과, Durbin-Watson 지수는 1.792로 2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나 자기상관이 없이 독립적이며, 다중공선성을 검정한 결과 VIF(Variance Inflation Factor) 지수는 1.030∼3.488로 모두 10보다 작아서 변수 간 다중공선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분석결과 전체 노후준비의 삶의 만족도에 대한 설명력은 31.1%(Adjusted R2 = .311, p<.001)를 보였고, 모형 적합도〔F(13, 386) = 14.837, p<.001〕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독립변수 중 정서·사회적 노후준비(β=.147, p<.01)만이 성공적 노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보였다. 이로써 가설 2-3이 지지되었다. 삶의 만족도 또한 성공적 노화에 유의미한 영향(β=.296, p<.001)을 미쳤다. 이를 통해 가설 3도 지지되었다.
장애노인의 신체적 노후준비, 경제적 노후준비, 정서·사회적 노후준비와 성공적 노화 간 삶의 만족도가 매개역할을 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Hayes(2013)의 PROCESS macro를 활용한 Bootstrapping을 실시하였다. Bootstrapping을 위해 재추출한 표본의 수는 5,000개였고, 이를 통해 95%의 신뢰구간으로 추정된 매개효과 계수의 하한한계(lower limit: LLCI)와 상한한계(upper limit: ULCI)를 구하였다.8) 우선 신체적 노후준비와 성공적 노화 간 삶의 만족도의 매개효과 검증 결과 95% 신뢰구간(Confidence Level)에서 하한한계(LLCI)가 .006이고, 상한한계(ULCI)가 .068로 나타나 0보다 모두 높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Sobel test 결과에서도 Z통계량이 2.061이며, 유의확률도 0.05보다 작아 유의한 매개효과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경제적 노후준비와 정서·사회적 노후준비의 경우 Bootstrapping에서 신뢰구간(Confidence Level)의 하한값(LLCI)과 상한값(ULCI) 사이에 모두 0이 존재하여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Sobel test 결과에서도 Z통계량이 1.96보다 작고, 유의하지 않아 간접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장애노인의 신체적 노후준비, 경제적 노후준비, 정서·사회적 노후준비 중 신체적 노후준비가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삶의 만족도의 간접효과를 통해 매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증명되었고(Hayes, 2009), 가설 4 가운데 가설 4-1만이 최종 채택 되었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장애노인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하여 늘어난 노후에 대한 준비로 장애노인의 성공적 노화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장애노인의 성공적 노화에 대한 노후준비의 영향과 삶의 만족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에 본 연구의 자료분석 결과를 다음과 같이 요약하였다.
가설 검증을 위한 주요변인 간의 관계에서 우선, 장애노인의 노후준비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관계에서 신체적 노후준비(β=.117, p<.05)만이 삶의 만족도에 유의미하게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가설 1-1이 채택되었으며, 이러한 결과는 노후준비와 삶의 만족도 사이의 정적인 관계를 분석한 선행연구(송진영·강영미, 2014; 홍영준·이정훈, 2014; 최태을 외, 2016; 최미영·최태을, 2017) 결과와 일치한다. 경제적, 정서·사회적 노후준비는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신체적 노후준비와 비교하여 그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장애노인의 노후준비가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관계에서는 정서·사회적 노후준비만이 유의미하게 정적(+) 영향(β=.147, p<.01)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가설 2-3이 채택되었다. 이는 노후준비와 성공적 노화의 관계를 분석한 기존의 선행연구들(신수민, 2013; 홍영준·이정훈, 2014; 신근영, 2016)과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신체적, 경제적 노후준비의 경우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정서·사회적 노후준비와 비교하여 그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할 수 있다.
삶의 만족도와 성공적 노화에 대한 가설 검정에서 삶의 만족도는 성공적 노화에 유의미하게 정(+)적인 영향(β=.296, p<.001)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삶의 만족도가 장애노인의 성공적 노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3이 지지되었다. 즉, 삶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장애노인의 성공적 노화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삶의 만족도가 성공적 노화를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삶의 만족도와 성공적 노화의 긍정적 관계를 분석한 선행연구(윤영애·박용억, 2009; 김동배 외, 2012; 김희경, 2012; 이정훈 외, 2014; 이미정, 2015; 안용덕·신정훈, 2017) 결과와 일치한다.
마지막으로 신체적 노후준비, 경제적 노후준비, 정서·사회적 노후준비를 다중 독립변인으로 삼아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서 삶의 만족도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노인의 신체적 노후준비, 경제적 노후준비, 정서·사회적 노후준비 중 신체적 노후준비만이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삶의 만족도가 간접효과를 통해 매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가설 4-1이 채택 되었다. 김동배 등(2012)의 연구에서도 노인의 과거 노후 준비정도와 성공적 노화의 관계에서 삶의 만족도가 매개 효과를 갖는 것을 확인하여 본 연구 결과와 맥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정리하면 신체적 노후준비는 삶의 만족도를 통해 성공적 노화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정서·사회적 노후준비는 삶의 만족도의 매개효과는 없지만 성공적 노화에 가장 강력하게 직접효과를 미친다고 할 수 있어 신체적, 정서·사회적 노후준비의 효과가 입증되었다. 결국 경제적 노후준비보다는 신체적 노후준비나 정서·사회적 노후준비가 성공적 노화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예상과 달리, 장애노인에게 있어 경제적 노후준비는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직·간접적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첫 번째 원인은 장애노인의 신체적, 정서·사회적 노후준비의 영향력이 경제적 영향력보다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두 번째 원인은 장애특성과 같은 통제변인이 노후준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지면의 제한으로 연구결과에 제시하지 못했지만 장애특성 중 장애유지기간(20년 미만 집단과 20년 이상 집단)에 따라 노후준비의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원인은, 장애노인이 장애와 노화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가지고 있으며(최희진, 2011), 장애인 집단의 소득수준이 전체적으로 낮아(김성희, 2016; 김승완·전지혜, 2016) 경제적 노후준비의 영향력이 그만큼 낮은 데에도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오히려 장애노인의 낮은 경제 수준을 보완하기 위한 경제적 노후준비의 필요성을 방증한다고 할 수 있다.
상기 서술한 연구결과의 요약과 논의를 바탕으로 성공적 노화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다방면적인 노후준비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노후준비는 경제적 노후준비에만 국한되어 왔으며, 통합적이고 다방면적인 노후준비 향상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한 본 연구의 정책적·실천적 함의 및 제언은 다음과 같다.
우선 장애노인의 신체적 노후준비를 위해 장애노인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재활서비스 연계 프로그램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 재활서비스는 장애노인의 노화속도를 늦추고, 이차장애의 발생을 예방하는(최성일 외, 2013) 차원에서 신체적 노후준비를 위해 매우 필요하다. 그러나 재활서비스는 의료적인 측면이 강하므로 복지기관에서 재활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기는 쉽지 않다. 복지기관의 재활 프로그램은 비용 면에서 일반 의료기관에서 제공하는 의료재활서비스처럼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이용료가 부과될 수밖에 없으며, 시설 면에서도 재활병원이나 재활센터 등과 비교하여 복지관의 재활시설이 미흡하므로 장애노인을 대상으로 한 재활프로그램은 복지기관이 지역사회의 보건의료기관과 제휴하여 제공하는 방안을 확대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장애노인의 삶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실천적 방안으로서 자아통합을 위한 회상 및 자서전 서비스가 필요하다. Erikson 등(1986)이 주장한 심리·사회발달 과정으로 노년기에 성취하는 자아통합은 인생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삶의 역경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태도로 자신의 삶에 대해 만족하며 수용하는 자세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자아통합을 위해 회상 및 자서전 쓰기를 한다면 삶의 의미를 정리하고 새로운 의미를 재구성하여 삶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경제적 노후준비의 경우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장애인은 국가운영 공적연금으로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비율이 가장 높은 점을 볼 때(이순희·김윤정, 2014) 장애인에 대한 연금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우선 장애인연금은 65세 이상이 되면 기초연금으로 대체되면서 장애인연금의 기초급여는 미지급된다 하더라도, 기초생활수급자, 보장시설수급자, 차상위 계층에게만 부가급여가 지급되어 부가급여의 지급대상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초연금의 경우 장애노인은 비장애노인에 비해 수급자격기준을 더욱 완화하고, 기초연금 외에 장애수당을 추가로 주는 방안이 요구된다. 그리고 국민연금은 연금보험료를 납부하기 힘든 장애인을 대상으로 연금보험료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 현재 저소득 근로자와, 농어업인에게 연금보험료를 지원하는 것처럼, 장애로 인해 소득이 없거나 소득이 낮은 장애인에게 연금보험료를 지원한다면 장애노인의 경제적 노후준비에 보탬이 될 것이다. 또한 군복무 크레딧, 출산 크레딧, 실업 크레딧처럼 일정 가입기간을 늘려주는 장애 크레딧 제도를 도입하거나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자격조건인 10년의 납부기간에 대해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장애인의 경우에는 연금수급을 위한 최소 가입 기간을 일정부분 줄여주는 방안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정서·사회적 노후준비의 경우, 성공적 노화에 유의미하게 직접적인 효과를 나타내어 세 가지 노후준비 유형 중 상대적으로 성공적인 노화에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성공적 노화를 제고하기 위해 노후준비의 각각의 유형이 모두 중요하지만 제한적인 상황으로 인해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장애노인의 경우에는 정서·사회적 노후준비에 우선순위(priority)를 두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중요도에 따라 정서·사회적 노후준비를 위해 장애노인의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선 정책적 측면에서 장애노인의 기능, 욕구, 자원에 부응하는 이동권 제공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전달체계가 정비되어야 한다. 이동권 서비스에 대한 이원화된 전달체계로 인해 서비스의 통합과 연계가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로 노인장기요양보험 사업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장애인활동지원 사업은 국민연금공단에서 분리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로 인해 노인과 장애인이 서로 다른 범위로 구분되고, 각기 독자적인 정책으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관련 서비스는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이지만, 장애노인은 65세가 넘으면 일괄적으로 노인복지서비스 대상으로 전환되어 서비스가 단절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노인의 복지욕구 조사(황주희 외, 2014)에서 이동권 보장에 대한 욕구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높게 나타나 특별히 후기 고령 장애노인에 대해 지원이 절실하다. 따라서 장애인복지 인프라와 노인복지 인프라 간의 자원 및 서비스 연계와 같은 전달체계의 통합과 연계가 필요하다. 즉, 노인과 장애인의 욕구를 모두 가지고 있는 장애노인의 연령과 장애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 연계로 장애노인의 서비스 선택권을 부여하여야 한다. 이를 통해 장애노인의 욕구에 따라 노인장기요양서비스와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양 제도 중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패널조사의 특성상 본 연구 주제를 목적으로 조사된 자료가 아니므로 폭 넓은 변수를 제공해 주지 못한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장애노인을 규명하는 기준은 학자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전동일·양숙미, 2012), 장애노인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전문의로부터 받은 장애진단 여부만을 설정하여 연구자의 연구목적에 따라 변인들을 조작정의한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 주제에 걸맞게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 자료나 직접적으로 설문지를 활용하여 조사한다면 연구목적에 더욱 정확하고 풍부한 연구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각 변수가 2010년∼2012년 사이의 종단적 자료를 활용하였지만, 그 간격이 짧아 장기적인 영향을 밝히지 못한 한계가 있다. 특히 장애노인의 특성은 전 생애 발달의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후속 연구에서는 노화와 장애가 생애 전반에 걸쳐 지속되는 연속적 개념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장애노인의 생애경험 특성이 잘 나타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종단적 연구를 통해 장애노인의 인생 과정 전반에서 나타나는 변인간의 인과 관계를 밝히는 연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이론적 함의를 갖는다. 첫째, 연구의 대상을 사회적 소외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장애노인에 초점을 맞춰 장애노인에 대한 성공적 노화의 연구가 미흡한 상황에서 성공적 노화를 장애노인에게 적용하였다. 초기 신체적으로 건강한 노후 중심의 개념에서 탈피하여 전 생애 발달의 관점에서 심리·사회적 측면까지 아우르는 개념에 근거하여 장애와 노화에 따른 기능상의 문제를 극복하고 변화와 환경에 적절히 적응하는 장애노인의 성공적 노화를 다루어 장애노인의 성공적 노화 연구에 중요한 토대를 마련하였다고 할 수 있다. 둘째, 노후준비의 대상을 전 생애 발달의 개념을 토대로 노년층으로까지 확대한 점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노후준비는 젊어서부터 하는 것이고, 노년층은 노후준비의 대상으로부터 배제되었다. 그러나 성공적 노화가 결과의 개념이 아닌 과정상의 개념임을 바탕으로 노후준비도 전 생애 발달의 과정에서 끊임없이 하는 진행형의 과정으로 정의하였다. 이를 통해 선행연구들에서는 노후준비와 성공적 노화의 대상을 일치시키지 못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 셋째, 노후준비의 영역을 다차원적으로 측정하였다. 즉, 다수의 선행연구가 주로 경제적 노후준비를 대상으로 한 것과 다르게 노후준비의 영역을 경제적 측면만이 아니라, 신체적, 정서·사회적 측면까지 확대하였다. 마지막으로 노후준비와 성공적 노화 사이에서 삶의 만족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다수의 선행연구에서는 노후준비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나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만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장애노인의 노후준비가 삶의 만족도와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력은 물론 장애노인의 삶의 만족도가 성공적 노화를 향상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는 것을 보다 구조적으로 볼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주저자의 박사학위논문을 수정·보완하여 수행하였음
This study was carried out by revising and supplementing the doctoral dissertation of the main author
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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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오산대학교 실용사회복지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는 “장애노인의 우울감과 삶의 만족도 연구”(2014), “장애인활동보조인의 직무만족이 서비스 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2015), “노인의 장애유무가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연구: 사회적 관계망의 조절효과”(2017), “자원봉사활동의 지속성에 관한 연구”(2017) 등이 있다. 주요 관심분야는 노인복지, 장애인복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