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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cle ]
GRI REVIEW - Vol. 22, No. 2, pp.167-199
ISSN: 2005-8349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1 May 2020
Received 10 Apr 2020 Revised 13 May 2020 Accepted 15 May 2020

잠재성장모형을 적용한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의 변화양상과 영향요인 분석

김태형*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외래교수
An Analysis on the Changing Patterns of and Influence Factors on Subjective Well-Being in Adolescents with Latent Growth Model
Kim, Tae-Hyeong*
*Baekseok University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의 변화양상과 요인을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조사(KCYPS) 1차, 3차, 4차, 5차, 6차 년도의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주관적 안녕감의 변화양상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영향요인을 검증하기 위해 잠재성장모형 통해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은 선형으로 증가하는 1차 함수형태를 보였다. 둘째, 자아존중감, 부모관계, 또래관계, 교사관계, 공동체의식 수준이 중1 시기의 주관적 안녕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가구소득이 증가할수록 주관적 안녕감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자아존중감, 부모관계, 또래관계, 교사관계, 공동체의식은 그 수준이 높을수록 주관적 안녕감이 증가폭은 점차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Abstract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verify the changing patterns of and influencing factors on subjective well-being in adolescents. To this end, this study used the data of the 1st, 3rd, 4th, 5th, and 6th year from the ‘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KCYPS)’ and analyzed the changing patterns of subjective well-being and to verify the influencing factors, conducted an analysis with Latent Growth Model. As a result, First, adolescents’ subjective well-being showed linearly increasing primary function. Second, Second, It was confirmed that the level of selfesteem, parental relations, peer relations, teacher relations, and community consciousness had a positive effect on the subjective well-being of the Middle Ages. Third, It was confirmed that subjective well-being gradually increased over time as household income increased. The higher the level of self-esteem, parental relations, peer relations, teacher relations, and community consciousness, the more the subjective well-being increased gradually.

Keywords:

subjective well-being, social capital, longitudinal study, latent growth model, adolescent

키워드:

주관적 안녕감, 사회적 자본, 종단연구, 잠재성장모형, 청소년

I. 서 론

주관적 안녕감은 행복감이나 삶의 만족감을 의미하는 개념이며, 자신의 삶이 가치가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판단하는 인지적이고 정서적인 평가의 개념이라 할 수 있다(Diener, 2000). 이러한 주관적 안녕감은 청소년에게도 인간으로서 안락한 삶을 누릴 권리가 있으며, 실제 이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기 때문에 청소년의 삶에 있어서도 그 가치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안락한 삶은 청소년에게도 중요한 가치라 할 수 있으나, 현 시점에서는 사회로부터 요구되는 수많은 과업1) 등으로 인해 원하는 삶을 누리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진은설, 2012). 최근 한국방정환재단과 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의 행복감지수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22개국 중 최하위인 22위)임을 보고하고 있다. 또한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고등학생 4명 중 1명은 가출 및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살 충동을 느낀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 보다 2.8% 늘어난 수치로 해마다 증가 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보고한다(한국방정환재단·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2016). 이러한 결과의 원인으로는 경쟁위주의 학업분위기와 대입입시에 따른 학업 스트레스가 보고되고 있으며 학교폭력 등을 통한 신체적, 심리적인 어려움과 청소년들이 생활하고 있는 환경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어려움들이 그 원인으로 설명되고 있다(김경미·염유식·박연민, 2013; 김태형, 2015: 박소연·이홍직, 2013; 서경현·김은경·조성현, 2012; 이현진, 2012). 이처럼 관련 연구들에서도 지적하는 바와 같이 현재 우리나라 청소년의 정신건강은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는 것이며, 특히 청소년의 낮은 주관적 안녕감은 그 자체로서의 중요성뿐만 아니랴 청소년의 정상적인 행동 및 발달에 영향(김경미 외2013; 김영미, 2011; Qutaiba Agbria, 2014)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매우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주관적 안녕감에 대한 연구는 Wilson(1967)에 의해 시작되었으나,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연구가 진행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 15년여 동안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허영선, 2009). 그동안 진행된 연구는 주로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와 이를 측정하기 위한 척도 개발 및 타당화 연구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관련 연구의 경향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연구에서 사용된 개념은 측정 방법 및 개념화에 따라 주관적 안녕감이라는 용어와 함께 ‘안녕감’, ‘행복감’, ‘삶의 만족감’ 등의 용어를 사용하여 연구가 진행되어 온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보다는 노인, 장애인 등 대상자들 위주의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방영숙·남기민, 2009; 윤명숙·이묘숙, 2012). 또한 보고하고 있는 연구결과로는 주관적 안녕감의 영향요인으로 성별(최미원, 2017), 건강(김태형, 2015; 유민상, 2016; Haase, 2004), 자기효능감(김홍순, 2010; 박영신·김의철, 2008), 자아존중감(이시연, 2019; Helen and Adrian, 2002), 스트레스(강유진, 2008), 이타성 및 낙관성(이지연·이향심, 2007; 김홍순, 2010), 자아탄력성(김연화, 2010)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가족관련 영향요인으로 부모의 지원, 부모자녀관계, 가족기능, 가정환경 건강성, 부모의 경제적 지위 및 가구소득, 부모와의 의사소통 방식, 부모의 양육태도(김영미, 2011; 명수정, 2011; 조은정, 2014), 부모의지지(Fateme, Narges, Fateme, Ha and Pourshafe, 2014) 등이 유의미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사회적 요인으로 친구와의 관계(Fateme et al., 2014; Helen et al., 2002), 교사와의 관계, 이웃환경, 사회적 지지(김홍순·송민경·김청송, 2012; 백봉렬, 2012; Qutabia, 2014) 등이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관련 연구들을 통해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개인적 측면만이 아닌 가족, 학교 및 지역사회 측면을 포함한 매우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영향 받는다는 것이다. 이에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 연구를 진행함에 있어 단편적인 변수 간 인과관계를 살펴보기 보다는 보다 체계적이고 다차원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전설하였듯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차원적으로 고려되는 것이 적절하며, 이를 통한 문제해결의 노력도 개인적요인 뿐만 아니라 가족요인 및 사회요인까지 다각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만 효과적임을 선행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다차원적인 접근이 중요한 이유는 청소년은 성인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내적 및 신체적 성숙을 이뤄야하는 시기이며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이 속한 가족 및 학교, 지역사회 등의 영향(김태형, 2019)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청소년이 맺고 있는 다양한 사회구성원과의 관계와 그 관계에서 형성되는 개인의 내적자원의 차이에 의해 주관적 안녕감의 차이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검증함에 있어 사회적 자본의 개념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청소년의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은 가족, 학교, 지역사회 등 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영역에서 관계를 맺고 상호교류 활동을 통해 생성되는 자원을 의미한다. 이는 사회구성원들과 공유하고 있는 가치, 신뢰, 유대감 등을 통해 축적될 수 있으며, 청소년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자원으로 설명된다(박주현, 2017; 서정아, 2013; 이나경, 2018). 특히, 다양한 선행연구들을 통해 사회적 자본은 개인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며 보건, 사회적 평등과 같은 사회적 지표들과 개인의 인적자본 형성 등에 밀접한 관계(이동원·정갑영·박준·채승병·한준, 2009)가 있음을 보고하고 있기에 본 연구의 독립변수 설정의 주요 개념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이러한 사회적 자본과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최근에 관심을 받기 시작했으며,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확인할 수 있다. 보고되는 결과로는, 사회적 자본이 풍부한 청소년일수록 청소년 비행 등과 같은 문제 상황 발생 비율이 낮으며, 신뢰 등과 같은 사회적 자본은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과 같은 영역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보고하고 있다(전경하, 2011). 또한 국외의 연구들에서는 학업, 약물 사용, 비행, 폭력, 건강행동, 학교적응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련 연구(Andrés Rodrguez-Pose, 2014, Janine and Sumantra, 2013, Danilo and Saleth, 2012)가 보고되고 있다. 더불어 지금까지 국내에서 수행된 청소년 주관적 안녕감에 대한 연구들은 최근에 종단자료를 활용한 연구들이 증가하고 있으나(이재경·조혜정, 2012; 한혜림·이지민, 2018), 횡단자료 분석에 대한 연구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김경미 외 2013; 박소연 외, 2013; 박재연, 2014; 서경현 외, 2012; 안나영·유영달, 2013; 이현진, 2012; 조은정, 2014). 그러나 횡단연구만으로는 청소년 주관적 안녕감의 변화의 양상을 파악하고 주관적 안녕감의 주요한 영향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종단 연구의 필요성이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잠재성장모형2)(Latent Growth Model)을 통해 청소년 주관적 안녕감에 대한 영향요인을 분석하고자 하며, 사회적 자본 요인을 중심으로 보다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이를 통해 청소년 주관적 안녕감의 시간적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요인을 파악하고자 하며, 선제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분석결과를 토대로 향후 국내 청소년 주관적 안녕감 및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임상적, 정책적 변화에 있어 보다 중요한 함의를 제시하고자 한다.


Ⅱ. 이론적 배경

1. 주관적 안녕감

1) 주관적 안녕감 개념

주관적 안녕감은 행복, 삶의 만족, 삶의 질과 같은 용어와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정의도 학자마다 조금씩 다르다(성은모·김균희, 2013). 주관적 안녕감에 대한 개념은 삶의 질,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사용되어져 왔으며, 철학적 관점의 기반에 따라 그 용어의 사용이 다양해졌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인문학적 담론을 중심으로 주관적 안녕감의 개념과 용어 사용의 근거를 살펴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주관적 안녕감 혹은 행복에 대한 철학적인 주장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쾌락주의(hedonism)적 입장으로 행복은 개인이 경험하는 유쾌한 상태라는 것이다(강영하, 2012). 이는 행복하다는 것은 개인이 자신의 삶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주관적인 생각이라는 설명이다. 역사적으로 쾌락주의 전통의 연구에서는 긍정적 정서와 인지적 만족을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강영하, 2012), 개인이 원하는 것이 충족되어 긍정적 정서가 유발되면 그것이 바로 행복으로 규정된다. 이에 쾌락주의 전통의 연구자들은 주로 주관적 안녕감이나 삶의 질이라는 관점에서 행복한 상태를 정의한다(강영하, 2012). 두 번째는 자기실현(eudaimonia)적 입장으로서 행복한 상태는 개인의 잠재적 가능성을 발현하는 것이라는 관점이다. 개인의 성격적 강점을 개발하고 발휘함으로써 의미 있는 삶을 구현하는 것이 행복이라는 생각이다(권석만, 2015). 이러한 자기실현(eudaimonia)적 철학의 기반은 고대 아리스토델레스(Aristoteles)의 견해가 근간이라 할 수 있다. 그는 행복은 삶의 의미이며 목적이고, 인간존재의 목표이며 이유(Richard Layard, 2005)라고 말했는데, 이러한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관은 오늘날 긍정심리학에서 성격적 관점과 덕성의 계발을 중시하는 자기실현적 행복관의 철학적 기반을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권석만, 2015; 성보훈·윤선아, 2010).

이에 긍정심리학에서의 주관적 안녕감의 개념은 위의 두 가지의 철학적 입장을 근거로 하고 있으며, 어떤 관점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실증적 연구에서의 개념정의도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최근의 연구를 중심으로 철학적 기반에 따른 연구의 특성을 정리해보면, 쾌락주의적 입장에 초점을 맞춘 연구자들은 주관적 안녕감, 행복감, 삶의 만족도 등과 같은 긍정적인 주관적 경험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자기실현적 입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연구자들은 지혜, 용기, 창의성, 절제, 영성 등과 같은 인간의 긍정적 특질인 성격적 강점 및 덕목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남승규, 2017). 이는 역사적으로 긍정심리 학자들이 개념을 실증적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인 방식으로 정의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과학적 연구 등을 위해 행복을 구체적으로 측정하고 정의하려고 하는 작업이 학자들마다 다양함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Seligman(2002: 권석만, 2015 재인용)은 행복과 안녕감을 같은 개념으로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행복한 삶의 조건을 제시하며 그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행복한 삶은 과거 삶에 대해서는 수용과 감사를 통해 만족감을 느끼는 상태이며, 현재 삶에서는 적극적 참여와 몰입을 통해서 유쾌함, 즐거움 등을 경험하고, 미래의 삶에 대해서는 낙관적 기대를 통해서 희망과 기대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상태라고 설명한다. 또한 일상의 삶에서 자신이 참여하는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몰입함으로써 자신의 강점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자기실현을 이루며, 우리의 삶과 일상의 행위로부터 의미를 발견하고 부여할 수 있는 삶을 행복한 삶이라 설명하고 있다(권석만, 2008).

앞서 개념정의와 관련된 연구를 정리해 보면, 주관적 안녕감이라는 개념을 정의하는 것은 연구자가 어떤 철학적 관점에 기반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또한 용어의 사용에 있어서도 학자들마다 행복, 주관적 안녕감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행복이라는 개념도 실제 연구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개념이나 학문적 용어로서의 의미보다는 일상적인 용어의 의미가 강하다는 점, 긍정심리 관련 실증적 연구들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의미를 지닌 용어로 주관적 안녕감의 용어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주관적 안녕감이란 용어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주관적 안녕감을 ‘개인의 일상 속에서 긍정적으로 경험하는 주관적 심리상태 즉, 개인이 주관적으로 만족하고 기쁨을 느끼는 인지적, 정서적 상태’로 정의하고자 한다.

2) 주관적 안녕감 구성 요소

Diener(1984)는 주관적 안녕감은 객관적인 기준보다는 자신의 삶을 어떻게 자각하고 있는가에 대한 주관적 판단 기준이 중요하다고 보았고, 다양한 측면 중 주관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주관적 안녕감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권석만, 2008: 재인용). 그는 주관적인 안녕감은 정서적 요소와 인지적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여기서 정서적 요소는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를 의미하며, 행복감, 즐거움, 사랑, 기쁨 등과 같은 긍정적인 정서를 자주 강하게 경험하는 반면, 우울감, 외로움, 슬픔, 무력감 등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를 덜 경험할수록 주관적 안녕감의 수준이 높다고 설명한다(남승규, 2017). 반면 인지적 요소는 삶의 만족도를 의미하며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기준을 통해 삶의 상태를 평가하는 인지적인 판단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러한 심리적 요소로 구성되는 주관적 안녕감은 긍정적인 정서를 자주 경험하고 삶의 만족도가 높은 상태로 정의될 수 있으며(권석만, 2008), 주관적 안녕감을 구성하는 정서적 요소와 인지적 요소는 상당히 독립적으로 변화하며 다른 요인들과의 관계에서도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정서적 요소는 단기적인 상황변화에 대한 반응으로서 지속시간이 짧고 무의식적 동기나 생리적 상태에 영향을 받는데 반해, 인지적 요소는 보다 장기적이며 삶의 상태에 대한 의식적 평가로서 삶의 목표 및 가치관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 특징이 있음을 강조한다(Diener, Suh, Lucas, and Smith, 1999).

이에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 시기가 감정의 변화에 매우 민감한 시기이고, 그 변화 양상이 성인기 보다 급격한 패턴으로 변화한다는 특성과 삶의 만족감이 인지적 요소로서 장기적이고 의식적인 평가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여 삶의 만족감을 중심으로 주관적 안녕감을 측정하고자 한다.

2. 사회적 자본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은 다소 모호한 무형의 개념으로 그 개념 정의에 대해 다양한 논의들이 이루어지고 있다(Andrés Rodrguez-Pose, 2014). 실제로 Coleman(1988)은 사회적 자본의 개념을 ‘사회구조를 구성하고 그러한 구조 내에서 개인과 조직의 행동을 쉽게 만들어 주는 구성요소’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Putnam(1995)은 ‘신뢰, 규범, 네트워크 등과 같은 사회조직의 특징과 관련되는 것으로 사회구성원의 상호이익을 위해 조정과 협력을 가능케 함으로써 경제적, 정치적 효율을 높이는 것’으로 정의한다. 이처럼 사회적 자본은 학자들마다의 다양한 개념정의를 시도하고 있으나, 그 가운데 공통적으로 강조되는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사회적 자본은 개인과 집단이 서로간의 연결에서 자원을 얻을 수 있다는 연결의 의미와(박성준, 2018; Andrés Rodrguez-Pose, 2014), 생산적 행위를 증진시키고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생산적 자원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는 점이다(장유진·권윤정, 2017). 이러한 개념적 특성으로 인해 사회적 자본은 개인과 사회 집단 간의 상호작용으로 설명되고 있으며 사회 발전에 필수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Putnam(2000)은 연구를 통해 사회적 자본은 국가의 보건, 경제·사회적 평등, 교육 등과 관련이 있음을 강조하며, 국가 비교연구를 통해 사회적 자본이 풍부한 국가는 그렇지 않은 국가에 비해 보건, 교육, 사회적 평등 등의 영역이 양호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Coleman(1990)은 지역사회와 가족 단위를 중심으로 사회적 자본을 분석하였는데, 연구결과로 부모와 자녀 간의 신뢰 수준이 높을수록 부모는 자녀의 학업에 관심을 더 갖게 되고 교육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게 된다고 하며, 그 결과 자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이와 같이 사회적 자본은 거시적 영역에서의 경제적 성장, 사회적 평등, 보건 및 교육뿐만 아니라 미시적으로 개인의 삶의 질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사회적 자본의 개념을 통해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의 향상 및 삶의 질을 위한 정책적, 실천적 함의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사회적 자본은 물적 자본과 인적 자본에 비해 추상적인 개념이며, 이에 개념의 측정이 어렵다는 단점을 지닌다. 물적 자본은 생산요소를 중심으로, 인적 자본은 교육, 학습 등을 통한 지식이나 기술의 수준 등으로 측정이 가능하나 사회적 자본은 그 측정에 있어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정은진·이재덕·정향윤, 2017).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 자본의 측정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대 사회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개인 간의 네트워크, 복잡한 관계 형성 및 사회참여 등의 가치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물적 자본, 인적 자본과 같은 고전적인 개념이 아닌 사회적 자본의 개념을 활용해야 하며 그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사회적 자본의 구성요소를 밝힌 연구들을 살펴보면, Coleman(1988)은 사회적 자본은 신뢰와 의무, 관계망, 규범으로 구성되며 이러한 세 가지 측면은 개인 또는 사회 집단 간의 조정과 협력을 장려함으로써 사회 효율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회적 자본의 신뢰와 의무는 사회 환경의 신뢰성에 기초하며, 신뢰는 “자신의 근본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사람들 사이에 유대감을 형성한다고 말한다(Uslaner, 2002). 또한 동료, 친구 또는 가족을 만나는 것과 같은 네트워크(관계망)는 개인의 행동을 용이하게 하는 사회적 자본의 형태를 구성한다고 설명한다(Coleman, 1988). 이러한 네트워크는 개인 간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정보 확산 속도를 높이고 개인에게 중요한 지식자원의 역할을 하며 더불어 상호작용은 신뢰와 협력을 창출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았다. 마지막으로 효과적인 규범은 교환을 촉진하고, 거래 비용을 낮추고, 정보비용을 절감하며, 책임 있는 시민과 자원의 집단 관리를 장려한다고 설명하고 있다(Woolcock and Narayan, 2000). 또 다른 사회적 자본의 대표적인 학자인 Putnam(2000)은 사회적 자본을 대인관계망의 긍정적인 부가가치에 초점을 맞춤으로서 공식적(정치적, 시민적 또는 업무 관련), 비공식적(가족과 친구들과의 대화) 자원의 효과를 평가했다. 특히 그는 더 엄격하고 복잡한 네트워크가 개인 및 사회에 큰 혜택을 가져다준다는 자신의 견해를 설명하며, 만약 개인이 둘 이상의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교류하고 있다면 그들의 상호작용 빈도는 증가하게 될 것이며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유익한 사회적 자본과 개인의 행복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이처럼 사회적 자본의 개념정의와 구성요소는 비록 학자들마다 각기 다르지만, 사회적 자본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형성되고 공유되는 자원이라는 점 그리고 집단의 구성원들의 연대를 통하여 획득하게 된다는 점은 일관됨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자본을 ‘사회적 관계 속에서 형성된 개인 소유 자원의 총합’이라 정의하고 이를 측정하여 분석에 활용하고자 한다.

3. 청소년의 사회적 자본

청소년 사회적 자본은 성인기의 사회적 자본과는 구별되는 차이점들이 존재한다. 먼저, 지역사회와의 관계 및 사회참여에 있어 그 양상이 다르다는 점이다(김영미, 2013). 성인기의 사회참여는 정치활동의 의미까지 포함하고 있으나, 아동과 청소년은 정치활동 참여에 제한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청소년의 사회적 자본은 청소년 고유의 활동의 개념을 포함하여 사회참여의 특성을 정립해야 한다. 둘째, 청소년의 사회적 자본은 부모의 영향에 민감하다는 점이다. 즉, 성인기의 사회적 자본보다 청소년 사회적 자본은 부모의 물적, 인적 자원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는 청소년은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완전히 부모로부터 독립된 상태가 아니며 지속적이고 일정한 돌봄을 받아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청소년의 사회적 자본을 이해함에 있어 부모의 영향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김영미, 2011; 박성준, 2018; Holland, Reynolds, and Weller, 2007). 또한 청소년 사회적 자본은 아동의 그것과도 구별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박성준·김주일, 2015; Giordano, 2003). 청소년기는 아동기와 비교하면 사회적 관계의 양상이 활발하고 폭넓게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또래 및 친구와의 관계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아동기 보다 훨씬 크다고 할 수 있으며 부모 및 가족의 영향력은 오히려 아동기 보다 감소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청소년기에서는 학교 내에서의 관계, 지역사회 내에서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관계의 양상이 변화하게 된다(McGue, Elkins, Walden and Lacono, 2005; Paul and White, 1990). 청소년기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기 때문에 친구, 교사와의 상호작용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며, 이러한 상호작용이 청소년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박주현, 2017; 이나경, 2018).

청소년 사회적 자본의 측정과 관련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Coleman(1988)은 가정 내 사회적 자본, 가족 외 사회적 자본 두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가정 내 사회적 자본은 부모자녀 관계와 부모의 노력, 시간, 관심 등의 총채를 말하며, 이는 부모가 자녀에게 적절한 돌봄을 제공하고, 자녀와의 대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며 친밀한 관계를 형성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박형원, 2015; 장유진 외, 2017). 가족 외 사회적 자본은 주로 학교와 지역사회를 통해 형성되는데, 학교 환경은 청소년이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며, 친구 및 또래, 교사와의 관계형성을 통해 자아형성, 진로 및 학습 동기 등의 기회를 획득한다고 설명한다(박주현, 2017; 박형원, 2015). 그 밖의 연구들에서는 사회적자본의 개념을 측정하는 구성요소를 구조적 차원(structural dimension)과 인지적 차원(cognitive dimension)의 기준으로 이해하는 선행연구들도 존재한다(Uphoff, 2000). 구조적 차원의 사회적 자본은 사회구성원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네트워크와, 역할, 규칙, 정치적 구조, 경제적 구조, 제도 등을 포함하며. 이는 비교적 객관적으로 존재하면서 측정 가능한 특성을 포함하고 있다. 반면, 인적 차원의 사회적 자본은 관계에 대한 가치, 신념, 태도 등 개인의 주관적인 차원 특성들이 포함됨을 설명한다(박주현, 2017). 이를 통해 청소년의 사회적 자본을 분류해 보면, 구조적 차원에서는 친구의 수, 도움의 정도, 지역사회 활동 참여 경험 등을 통해 측정하며, 인지적 차원에서는 친구 관계 및 애착 정도, 교사와의 관계, 지역사회에서 느끼는 소속감 등을 통해 측정할 수 있는 것이다(박성준, 2018).

선행연구를 통해서 살펴보면, 청소년의 사회적 자본의 측정은 실증적 검증 연구에서는 일반적인 사회적 자본의 분류와는 다르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청소년의 특성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사회적 자본의 이론에서 강조하는 신뢰, 규범, 호혜성, 네트워크, 민주성 등의 개념으로 구분하여 측정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청소년은 주로 가족, 학교, 지역사회의 환경에 영향을 주로 받기 때문에 이를 통한 사회적 자본의 측정과 분류가 고려된 결과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청소년의 사회적 자본의 분류에서도 일관되게 강조되는 점은 신뢰 및 규범, 네트워크의 개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부모와의 신뢰, 친구와의 신뢰, 선생님과의 신뢰, 이웃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에 대한 인식, 사회구성원으로 가지는 의식, 관계를 맺고 있는 조직 및 사람의 수, 단체의 수, 그 친밀함 정도 등을 통해 사회적 자본을 일관되게 측정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설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선행연구 고찰을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 사회적 자본을 ‘청소년 개인이 소유한 다양한 사회구성원과의 사회적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실제적이고 잠재적인 자원의 총합’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또한 청소년 사회적 자본의 측정을 신뢰 및 규범과 네트워크로 구성하여 측정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신뢰 및 규범 요인은 청소년이 주로 맺고 있는 사회구성원과 관계의 특성을 고려하여 신뢰관계로 부모관계, 또래관계, 교사관계 변수를 구성하여 측정하고자 하며, 규범으로는 공동체의식 변수를 이용하여 측정하고자 한다. 두 번째로 네트워크 요인은 청소년이 참여하는 교내·외 동아리 활동 참여로 구성하여 측정하고자 한다.

4. 청소년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사회적 자본의 영향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청소년의 사회적 자본이 건강, 삶의 질, 행복, 주관적 안녕감 등 청소년의 삶에 있어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해외 연구들에서는 청소년 발달과 성장에 사회적자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여 정신건강, 학교 적응, 행복감, 주관적 안녕감, 삶의 질, 비행 등 다양한 주제와 관련하여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Wallen and Pandit, 2009; Light, 2004; Marks and Shah, 2004). 반면, 국내에서는 학교적응, 비행문제 및 문제행동 그리고 주관적 안녕감과 같은 정신건강 변수와 관련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김경식·최성보·이현철, 2009; 김미정, 2013; 김태균, 2008; 김현주, 2006; 서정아, 2013; 박성준, 2018; 신원영,2010; 최응렬·공태명,2011; 박주현, 2017).

먼저 사회적 자본의 주관적 안녕감에 대한 영향력을 보고한 국내의 연구들을 살펴보면, 박주현(2017)의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사회적 자본을 호혜성, 신뢰, 네트워크 수준으로 설정하여 주관적 안녕감과의 관계를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로 사회적 자본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직접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홍봉선(2013)의 연구에서는 청소년 미혼모를 대상으로 사회적 자본과 생활만족과의 관계를 확인하였는데, 사회적 자본을 신뢰, 상호호혜, 네트워크, 시민의식으로 구성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사회적 자본 중 신뢰 구성요소가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또한 여선희(2013)의 연구에서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요인을 검증하고 있는데, 연구 결과 부모지지, 교사지지, 친구지지의 수준이 높을수록 그 수준이 높음을 설명하고 있다.

국외의 사회적 자본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Wallen과 Pandit(2009)의 연구에서는 11세에서 15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또래 관계 및 사회적 지지가 주관적 안녕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였다. 그 결과 또래 관계와 사회적 지지는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Light(2004)는 빈곤지역에서의 사회적 자본 수준이 개인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 중요한 자원임을 주장한다. Marks와 Shah(2004)의 연구에서는 9세에서 12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으며, 가족과 친구 관계의 질이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 밖에 인구사회학적 요인의 주관적 안녕감에 대한 영향력을 보고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건강(박소연 외, 2013), 성별(안나영 외, 2013), 성적만족도(조은정, 2014), 자아존중감(Helen et al., 2002) 등이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요인으로 유의미함을 보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 주관적 안녕감에 대한 종단연구에 대해 살펴보면, 전현정과 정혜원(2016)의 연구에서는 아동·청소년 패널조사 자료 중 중1 자료 3∼5차년도 데이터를 활용하여 부모의 양육방식과 삶의 만족도의 관계를 분석하였는데, 그 결과로 삶의 만족도 수준은 선형 변화 모형이 적합함을 보고하고 있으며, 부모의 양육방식이 부정적일수록 자녀의 삶의 만족도 수준이 낮아지는 지고 있다고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성은모 외(2013)의 연구에서는 아동·청소년 패널 조사 자료 중 중1자료 1, 2차 자료를 사용하여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특성과 환경특성을 분석하고 있는데, 그 결과로 자아존중감, 자아탄력성의 개인특성이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학교, 가정, 지역사회의 환경적 특성 보다 더 강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보고한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 연구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수집된 자료에 근거한 횡단연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수행된 종단연구들에서도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의 변화양상은 각 연구들이 활용한 데이터와 기준이 되는 시점에 따라 상이한 형태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추적 조사된 아동·청소년패널 중1 자료의 1차, 3차, 4차, 5차, 6차 자료를 활용하여 종단자료의 분석을 통해 주관적 안녕감의 변화양상을 확인하고 다양한 영향요인을 확인한다는 점에서 연구 결과에 대한 신뢰성 높다고 할 수 있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 변화양상을 살펴보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3)(KCYPS) 중1 패널 자료4)를 활용하였다.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는 중 1패널 조사는 2009년 교육부 학교통계를 표집틀로 하여 층화다단계집락표집 방식으로 총 7,071명(중1대상자 2,351명)을 선정하여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추적조사를 실시하여 그 변화과정을 파악하고 있다. 중1 패널 원표본은 2,351명이다. KCYPS는 2010년에 확정된 원표본 7,071명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서 추적조사가 실시되었는데, 가장 최근에 완료된 제5차 조사에 성공한 표본이 6,184명으로서 87.5%의 원표본 유지율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아동·청소년 패널 자료 중 중 1패널에 대한 데이터 구축 현황은 전체 대상은 2,351명이며 원표본 유지율은 2차년도(2011) 97.0%, 3차년도(2012) 96.1%, 4차년도(2013) 89.7%, 5차년도(2014) 88.9%, 6차년도(2015) 87.5%의 현황을 보여주고 있다. 원표본 유지율에 대한 자료는 아래 <표 1>과 같다.

한국아동·청소년 패널 원표본 유지율

또한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KCYPS)의 조사문항5)은 크게 개인발달, 발달환경, 배경변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조사문항에 대한 내용은 아래 <표 2>와 같다.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조사문항

본 연구에서는 삶의 만족도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2차년도 자료를 제외한 1차 년도(2010년)부터 6차년도(2015년)의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KCYPS)는 비교적 최신의 청소년 관련 특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잠재성장 모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점으로 조사되었기에 본 연구의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또한 전국단위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일반화하기 용이하며 다양한 변수를 조사에 포함하고 있기에 변수간의 관계를 파악하기에도 용이한 자료라 평가되어 분석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2. 연구모형

본 연구의 모형은 사회적 관계와 건강 모델(A Model of the link between Social relations and Health)을 중심으로 변수를 구성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위 모델은 사회적 자본과 건강 사이의 잠재적 연계에 대한 연구를 위한 개략적인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특히 미시적 영역(성별, 사회경제적 지위)과 사회적 자본(다양한 유형의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관계)은 심리사회적 요인(다양한 수준의 사회지원, 인지된 자기효율성 및 상대적 박탈감)에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영향은 결과적으로 개인 및 집단의 건강 수준(신체적, 주관적 안녕감)을 높이거나 낮추는 방식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한다(Campbelle, Wood, and Kelly, 1999). 이에 본 연구는 위 모델을 중심으로 연구모형을 설정하여 청소년의 행복감과 사회적 자본과의 관계를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모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그림 1>에 제시한다.

<그림 1>

연구 모형

3. 조작적 정의 및 측정도구

1) 종속변수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을 분석하기 위해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KCYPS)의 ‘삶의 만족도’ 문항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삶의 만족’도 문항은 김신영 외(2006)의 척도를 사용한 것으로, 각 문항의 점수를 합산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삶의 만족도 문항의 신뢰도(Cronbach’s α)는 1차년도 .82, 3차년도 .82, 4차년도 .81, 5차년도 .78, 6차년도 .816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문항은 아래 <표 3>과 같다.

주관적 안녕감 문항

2) 독립변수

본 연구의 독립변수인 청소년의 사회적 자본은 신뢰 및 규범 요인, 네트워크 요인으로 구성하여 측정한다. 신뢰 및 규범요인에 해당하는 변수로는 부모관계, 또래관계, 교사관계, 공동체의식이 이다. 또한 네트워크에 해당하는 변수는 교외 동아리 활동 참여 여부와 교내 동아리 활동 참여 여부로 측정하고자 한다.

부모관계는 부모의 양육태도 문항을 사용한다. 본 문항은 허묘연(1999)이 제작한 부모 양육태도 검사 문항 4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감독(3문항), 애정(4문항), 일관성(3문항), 합리적 설명(3문항)의 총 13문항을 활용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와의 관계가 긍정적임을 의미한다. 부모 관계 문항의 신뢰도(Cronbach’s α)는 .834로 나타났다.

또래관계는 Armsden과 Greenberg(1987)의 애착척도(IPPA)를 번안·수정한 김지연(1995), 황미경(2010)의 문항을 활용하여 구성한다. 총 25문항 중 하위영역별로 중복되는 문항을 제외하고 각 하위영역 당 3개씩 총 9문항으로 구성하여 사용하였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6). 점수가 높을수록 또래에 대한 태도와 관계가 좋음을 의미하고, 점수가 낮을수록 또래에 대한 태도와 관계가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또래 관계 문항의 신뢰도(Cronbach’s α)는 .816로 나타났다.

교사관계는 문선모(1977), 이상필(1990)의 척도를 참고하여 민병수(1991)가 제작한 학교생활 적응 척도를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학교적응 문항 중 교사관계를 묻는 5문항을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문항은 역코딩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교사관계가 좋은 것으로 분석하였다. 교사 관계 문항의 신뢰도(Cronbach’s α)는 .827로 나타났다.

공동체의식 변수는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KCYPS)의 ‘공동체의식’ 문항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권혜원(2004)의 민주시민 의식 조사문항을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공동체의식은 총 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동체의식 문항의 신뢰도(Cronbach’s α)는 .732로 나타났다.

동아리 활동은 교내 동아리 활동과 교·외 동아리 활동의 연간 참여경험 유무를 물어보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교내 동아리 활동 참여 여부(참여=1, 미참여=0), 교외 동아리 활동 참여(참여=1, 미참여=0)로 구분하여 분석에 활용하였다.

독립변수 문항

3) 통제변수

성별 변수는 여자=0, 남자=1으로 더미화 하여 분석에 활용하였으며, 건강 수준은 청소년의 건강 상태를 물어보는 문항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를 의미하는 문항이다. 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코딩 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건강한 것을 의미한다. 또한 가구소득은 연간 가구소득 변수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가구소득은 연소득을 의미하며 만원단위로 측정되었다. 분석에서는 소득을 로그로 변환하여 사용하였다. 마지막으로 자아탄력성 문항은 총 1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아존중감 척도는 Rogenberg(1965)의 자아존중감 척도를 번안한 고려대학교 부설 행동과학연구소(2000)의 10문항을 사용하였다. 자아존중감 문항의 신뢰도(Cronbach’s α)는 .839로 나타났다.

4. 분석방법

잠재성장모형은 세 번 또는 그 이상의 종단자료(longitudinal data)나 패널 자료에 대한 집단 평균 또는 변화량을 확인할 수 있는 분석방법이다(김계수. 2009). 잠재성장모형 분석은 변수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는 함수를 정의하고, 이러한 변화에서의 개인 차이를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변화에 있어 개인의 차이를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분석방법이다. 또한 개인의 변화와 개인간 변화의 차이에 직ㆍ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요인, 한 변수에서의 변화와 다른 변수에서의 변화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Duncan, Duncan and Strycker, 2013). 잠재성장 분석 방법은 기본적으로 2단계를 거쳐 분석이 진행된다. 1단계의 분석은 비조건적 모델(unconditional model), 2단계는 조건적 모델(conditional model)이라고 부른다(우종필, 2012). 1단계 비조건적 모델은 우선적으로 일정 기간 동안 발달곡선을 측정하는데 이는 종속변수의 변화 추이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이후 각 개인의 반복측정치(repeated measures)자료에 적합 시키게 된다. 1단계 비조건적 모델을 통해 평균 발달곡선의 초기치, 변화율 등을 구할 수 있다. 2단계 조건적 모델 분석에서는 1단계에서 얻어진 잠재요인으로서 초기치, 변화율을 다양한 예측요인들에 결합하여 초기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변화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한다. 2단계 조건적 모델을 소위 변수의 조절적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김계수, 2009). 측정된 개인표본을 시간에 따라 반복 측정한 변수 Y에 대한 잠재성장모형의 방정식은 아래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Y=β0+β1it+ϵ

위 방정식에서 β0=개인 I의 초기상태, β1=시간 변화에 따른 개인의 변화(변화율), [t]=성장의 모양이나 시간을 나타낸다. ϵ=개인 I에 대한 시간 t에 관찰되지 않은 오차를 의미한다. 잠재성장모형은 세 번 이상 반복 측정한 자료의 집단 평균 또는 개인 평균을 구하는 방법이다. 잠재성장 방정식을 이용하여 다른 형태의 분석도 시도할 수 있다. 자료의 특성에 따라 2차 함수에 의한 비선형 잠재성장모형을 설정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방정식은 다음과 같다.

Y=βoi+β1it+β1it2+ϵ

이러한 특징을 통해 잠재성장모형에 대해 정리하자면, 분석을 위해서는 3차례 이상 측정된 변수가 있어야 하며 결과치는 측정 기간 동안 동일한 단위를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측정에 참여하는 실험자에 대해 동일한 시간 간격을 가지고 측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앞서 설명하였듯이 잠재성장모형은 두 단계를 거쳐 분석하게 된다. 그 첫 번째 단계는 반복 측정된 변수만 포함하여 모형의 변화를 분석하고 반복 측정된 변수들의 평균과 공분산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평균발달 곡선의 초기값과 변화율을 통해 평균 잠재성장모형의 각 계수의 변량이 발달에 있어 개인적 차이를 나타낸다(Duncan et al., 2013). 이를 비조건적 모델(unconditional model)이라 하며 이를 통해 변인의 변화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선형으로 변하는지 혹은 비선형으로 변하는지 살펴본다. 무조건 모형에서 얻어진 초기값은 청소년 주관적 안녕감의 초기 수준을 의미하는데 이는 회귀방정식의 절편과 유사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잠재성장모형은 자료의 형태에 따라 적합한6) 변화모델을 가정하여 검증하게 되는데, 본 연구의 주관적 안녕감 자료는 5개 시점의 자료이므로 무변화모델, 선형변화모델, 2차 함수 모델로 분류하여 가장 적합한 모형을 선택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첫 번째 단계에서 얻어진 잠재요인으로서의 초기값과 변화율을 다양한 예측요인들과 연결시켜 관심변인의 초기값과 변화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찾아내게 된다. 이를 조건부 모형(conditional model)이라고 한다. 조건부 모형에서는 청소년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통제변수와 사회적 자본 변수를 투입하여 행복감의 초기값과 변화율에 유의미한 요인을 검증한다.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 주관적 안녕감의 발달궤적을 추정하기 위해서 기본모형을 설정하여 각각에 반복 측정한 자료를 적용하여 초기값과 변화율을 분석하였으며, 청소년은 총 5차시에 걸쳐 측정되었기에 무변화 모형, 선형모형, 2차 함수 모형 분석을 통해 적합한 모형을 선택하고자 한다. 또한 패널 자료의 경우 대다수 결측치가 발생하며, 이러한 결측치로 인해 분석결과에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완전정보 최대우도법(Full Information Maximum Likelihood: FIML)을 사용한다. 완전정보 최대우도법(FIML)은 자료에 결측치가 존재하더라도 분석에 모두 포함하며, 다른 결측치 처리방법에 비해 편의가 적고 정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재경 외, 2012; 홍세희, 2017). 완전정보 최대우도법(Full Information Maximum Likelihood: FIML)은 변수의 결측치가 그 변수 값에 자체에 의해 결정된 경우가 아니라면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하면 결측치가 있는 자료라도 분석에 포함이 가능하다(홍세희, 2017).


Ⅳ. 연구결과

1. 기술통계 및 상관분석

주요 변수들의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 분석에 대한 결과는 아래 <표5>와 같다. 분석결과,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 수준은 다소 증가했다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관관계 분석 결과, 사회적 자본의 신뢰 및 규범 요인과 네트워크에 해당하는 요인들은 삶의 만족감과 대부분 정적인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래관계에 대하 만족감은 교외 동아리 참여 여부와 부적인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상관관계 분석 및 기술통계

2. 주관적 안녕감 변화 형태

주관적 안녕감의 변화양상의 최적화된 모형을 확인하기 위해서 무조건적 모델에서 무변화 모형, 선형 모형, 2차 함수 모형의 적합도를 비교하였다. 주관적 안녕감 변수는 총 5개 년도에 걸쳐 조사되었기 때문에 2차 함수 모형7)의 적합도를 확인할 수 있다. 무변화 모형은 각 시점에서 측정한 변수가 시간에 따라 변화하지 않는다고 가정한 모형으로 초기값의 평균과 분산만 추정한다. 초기값만 1로 고정하여 있고, 변화율은 설정하지 않은 것으로 3년간의 변화가 유의미하지 않음을 가정한다. 선형 모형은 잠재성장 모형의 가장 기본적인 모형으로 초기치와 변화율 2개의 잠재요인이 있는 것으로서, 잠재요인의 초기치(incept) 요인계수를 모두 1로 고정한다. 변화율(slope)은 기울기를 의미하며, 요인계수를 0, 1, 2로 고정하여 모델을 설정한다. 2차 함수 모형은 비선형 모델(nonlinear model) 중 변화율이 대표적인 2차 함수 인 경우로 경로계수를 0, 1, 4, 9 등으로 고정한다. 이는 복잡한 성장모델을 가정하기 때문에 1차 항의 제곱값(02, 12, 22)을 계수로 지정한다.

청소년 주관적 안녕감의 모형 적합도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선형 모형과 2차 함수 모형의 적합도가 좋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선형 모형의 적합도 중 TLI, RMSEA 값이 2참 함수 모형의 적합도 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는 연구모형의 해석과 설명에 있어 선형 모형이 보다 적합할 것으로 판단하여 잠재성장 모형의 선형모형을 중심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적합도는 아래 <표 6>와 같다.

전체 청소년 주관적 안녕감 무조건적 모델 적합도 비교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자본의 효과성을 분석하기 전 먼저 주관적 안녕감의 변화율이 개인 간에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먼저, 주관적 안녕감 변화양상의 선형 모형에서 초기값과 변화율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초기값과 변화율의 변량이 유의한 것으로 분석되면 이후 조건적 모델을 통해 사회적 자본의 영향요인을 검증할 수 있다. 청소년 전체의 주관적 안녕감의 변화양상의 선형 모형 분석 결과, 초기값은 2.817이었으며 시간의 변화에 따라 평균 .009의 기울기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관적 안녕감 수준은 초기값과 변화율에 있어 개인 간 차이가 유의하였다. 주관적 안녕감 수준은 2.817점을 중심으로 개인 마다 다양한 분포를 가지며, 시간이 변화함에 따라 그 수준의 변화의 기울기가 개인마다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안녕감의 초기값과 변화율 간의 상관관계는 부적인 관계로 나타났으나 유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체 청소년 집단의 주관적 안녕감의 변화양상에 대한 분석결과는 아래 <표 7>에 제시하며, 전체 변화궤적은 [그림 2]와 같다.

전체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 변화양상의 무조건적 모델 추정치

<그림 2>

청소년 주관적 안녕감 변화양상

3. 주관적 안녕감 영향요인 분석

앞에서의 분석결과에 따라 최종으로 선택한 1차 함수 모형을 설명하기 위해 변수를 투입하여 연구 모형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모형의 적합도는 아래 <표8>에 제시하였다. 모형 적합도는 RMSEA가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CFI, NFI, TLI의 적합도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분석되었다(홍세희, 2017).

청소년 전체 집단의 주관적 안녕감 변화양상 영향요인 모형적합도

먼저 통제변수의 주관적 안녕감에 대한 영향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통제변수로는 성별, 가구 소득, 건강수준, 성적만족도, 자아존중감을 설정하였다. 자세한 분석결과는 아래 <표 9>를 통해 제시하고자 한다. 분석결과는 초기값에 대한 결과와 변화율에 대한 결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청소년 주관적 안녕감의 초기값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성별, 건강, 성적 만족도, 가구소득, 자아존중감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남자일수록, 건강하다고 인식할수록, 성적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주관적 행복감의 초기치가 높음을 의미한다.

통제변수에 따른 주관적 안녕감 변화양상 영향요인

또한 주관적 안녕감의 변화율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성별, 주관적 건강, 가구소득, 자아존중감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남자일수록, 건상상태가 좋다고 느낄수록, 자아존중감 수준이 높을수록 행복감의 증가가 더디게 이루어짐을 의미하며, 가구소득은 그 수준이 높을수록 행복감의 증가가 가파른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자아존중감은 그 수준이 높을수록 행복감의 수준의 증가가 더디게 분석되었는데, 이는 삶의 목표 및 자아존중감이 높은 청소년일수록 생활하면서 실패를 경험하게 되면 오히려 위축되고 삶의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선행 연구로 지지될 수 있을 것이다(보건사회연구원, 2018). 반면, 성적만족도는 행복감의 변화율에는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독립변수를 중심으로 주관적 안녕감에 대한 영향력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독립변수의 결과도 초기값에 대한 결과와 변화율에 대한 결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청소년 주관적 안녕감의 초기값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사회적 자본의 신뢰 및 규범요인의 변수로 부모관계, 또래관계, 교사관계, 공동체의식이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 초기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부모관계가 좋을수록, 또래관계가 좋을수록, 교사관계가 좋을수록, 공동체의식이 높을수록 주관적 안녕감의 초기치가 높음을 의미한다. 반면, 사회적 자본의 네트워크 요인인 교내 동아리 참여 여부와 교외 동아리 참여 여부는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주관적 안녕감의 변화율에 대한 독립변수인 사회적 자본의 영향력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로 사회적 자본의 신뢰 및 규범요인 변수에서는 부모관계, 또래관계, 교사관계, 공동체의식이 주관적 안녕감의 변화율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영향력의 계수는 음수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부모관계가 좋을수록, 또래관계가 좋을수록, 교사관계가 좋을수록, 공동체의식 수준이 높을수록 주관적 안녕감의 증가폭이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와 같이 주관적 안녕감의 변화율에 음수의 계수값이 나왔다고 해서 독립변수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는 해석될 수는 없다. 이는 종단자료 연구에서 종종 나타나는 현상으로(Bray, Adams, Getz and McQueen, 2003; 정윤화·봉초운·홍세희, 2018 재인용), 부모, 또래, 교사 관계가 좋고 공동체의식 수준이 높은 학생들은 초기의 주관적 안녕감 수준이 높아 상대적으로 이후 주관적 안녕감의 증가 수준이 작아지기 때문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더불어 사회적 자본의 네트워크 요인인 교내 동아리와 교외 동아리 참여 여부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 모형의 결과는 <표10>과 <그림 3>에 구체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통제변수에 따른 주관적 안녕감 변화양상 영향요인

<그림 3>

연구결과* 각 변수들의 표준화계수는 그림의 복잡성으로 인해, 아래 개별적으로 표기함.* 초기치: 성별: .154***, 건강: .127***, 가구소득: .054***, 성적: .100***, 자아존중감: .568***, 부모관계: .176***, 또래관계: .149***, 교사관계: .086***, 공동체의식: .013**** 변화율: 성별: -.019*, 건강: -.055***, 가구소득: .019*, 자아존중감: -.457***, 부모관계: -.153***, 또래관계: -.048***, 교사관계: -.098***, 공동체의식:-.023*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고 청소년 주관적 안녕감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자본 요인의 효과성을 분석하였다. 이에 연구의 분석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 수준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안녕감은 시간이 1년(1시차 시) 증가할 때마다 0.009의 기울기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청소년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주관적 안녕감이 감소한다는 선행연구(Adrian et al., 2011; 김소영·윤기봉, 2016; 장유진 외, 2017)와는 상이한 경과라 할 수 있으나, 연령에 따른 주관적 안녕감의 변화양상은 일반적인 가정과 달리 경험적 연구에서 매우 다양한 형태로 보고된다는 연구를 지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권석만, 2015).

둘째,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의 초기값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통제변수로 성별, 건강수준, 성적만족도, 가구소득, 자아존중감을 투입하였으며, 사회적 자본 요인으로 부모관계, 또래관계, 교사관계, 공동체의식, 교·내외 동아리 참여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그 결과, 남자 집단일수록, 건강하다고 인지할수록, 성적 만족도 수준이 높을수록,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자아존중감 수준이 높을수록 초기 주관적 안녕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부모와의 관계가 좋을수록, 또래와의 관계가 좋을수록, 교사와 관계가 좋다고 인지할수록, 공동체의식 수준이 높을수록 초기 주관적 안녕감 수준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선행연구들에서 보고하고 있는 성적 및 학업성취(이재경 외, 2012; 박소연 외, 2013), 자아존중감(Helen et al., 2002), 부모, 또래 및 교사 관계(유민상, 2016; Helen et al., 2002; Fateme et al., 2014) 등과 일치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셋째, 주관적 안녕감의 변화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았다. 분석결과로, 성별, 가구소득, 건강, 자아존중감, 부모관계, 또래관계, 교사관계, 공동체의식이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 변화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주관적 안녕감이 가파르게 증가함을 의미한다. 반면 건강, 자아존중감, 부모관계, 또래관계, 교사관계, 공동체의식은 그 수준이 높을수록 주관적 안녕감의 증가 폭이 완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각 변수들이 주관적 안녕감의 초기치에 미치는 효과가 높아 상대적으로 주관적 안녕감의 변화폭이 줄어들기 때문이며, 위의 결과가 주관적 안녕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해석될 수는 없는 것이다(Bray et al., 2003; 정윤화 외, 2018 재인용). 또한 본 연구의 주관적 안녕감의 변화양상이 기존의 연구와 상이한 결과를 나타내는 이유로는 변화양상을 선형모형으로 가정하여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의 해석과 차이가 날 수 있다. 실제로 선행연구들에서는 분할함수 모형(손수경·이현정·홍세희, 2017) 또는 2차 함수 모형(김소영 외, 2016)을 통해 분석하기도 하나, 본 연구와 같이 한혜림과 외(2018)의 연구에서는 Alderfer의 ERG 이론을 중심으로 청소년의 행복감을 설명하면서 그 변화의 양상이 선형모형이 적합함을 설명하고 있다. 이는 연구에서 활용한 패널 자료의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추정과 해석이 가능함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정책적·실천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천현장에서는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입 전략 마련 시 부모 및 또래 관계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는 청소년기에는 또래와의 관계를 통해서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성장을 이루며 긍정적인 심리적 건강을 형성하기 때문이다(권석만, 2015). 특히 구체적으로 학교환경의 복지·상담 전문 인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청소년의 긍정적인 또래관계 형성을 위해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상담을 진행해야 할 것이며, 기존의 교사 인력을 통해 또래관계 형성 및 유지, 갈등 해결 등에 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 향상을 위해 남녀 차이와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심리사회적 상담 및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개발·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여자 청소년은 남학생보다 호르몬 변화로 인한 심리적 상태가 불안정하고, 사춘기에 더 빨리 진입하며, 긍정적 사건 또는 부정적 사건에 남학생 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실천적 개입이 필요할 것이다. 이에 청소년의 전환기적 특성과 더불어 남녀 학생의 특성 차이 등이 고려된 노력들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셋째,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같은 심리적, 인지적 측면에 대한 실천적 지원이 필요하다. 청소년은 개인마다 형성되는 자아존중감을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동일한 환경 변화에도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은 긍정적인 발달을 이루게 하며 자신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보다 긍정적으로 되게 함으로써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을 높인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 증진 개입 전략 수립 시 실천현장에서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증진을 위해 그들의 환경에서 자아를 발견하고 올바른 자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본 연구의 한계 및 제한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KCYPS) 1차년도(2010)부터 6차년도(2016)까지의 자료를 분석함에 있어, 2차 자료 내에 존재하는 요인에 국한하여 분석함으로서 선행연구의 주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한계를 가진다. 우선 본 연구에서는 주관적 안녕감을 ‘삶의 만족도’ 3문항을 통해 분석하였으나, 선행연구들에서는 주관적 안녕감을 다차원적으로 구성하거나 삶의 영역별로 구분하여 활용하는 연구들도 다수 존재한다. 이에 주관적 안녕감 측정에 있어 보다 다양한 측면을 반영하는 신뢰도·타당도가 확보된 측정도구를 활용하여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사회적 자본의 개념을 측정하는데 있어서도 선행연구의 개념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특히 사회적 자본 중 또래관계 변수의 경우, 또래관계의 유형을 가장 친한 친구, 일반적인 전체 반 친구, 이성 친구 등으로 다양한 측면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다양한 측면을 함께 반영하고 있지 못한 것은 본 연구가 가진 한계라 할 수 있다. 셋째, 본 연구는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의 영향요인을 검증하면서 잠재성장모형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독립변수로 설정한 변수들 중에는 시간 의존적 변수들이 있음에도 이를 시간 독립적 변수로 가정하고 분석하였다. 청소년의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 사회적인 변화는 시간의 변화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만큼 독립변수들 또한 이를 반영하여 분석해야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독립변수를 시간 의존적 변수로 설정하여 분석할 필요가 있다.

Notes
1) 특히 청소년기에는 사회를 통해 다양한 가치관을 접하면서 자아개념 및 자아정체감을 형성하게 되며, 더불어 청소년은 학업에 대한 문제, 정신건강 문제, 또래와의 갈등, 부모와의 갈등 등 부정적인 감정과 사회적 불안정을 경험을 하게 된다(김경미 외, 2013; 박소연 외, 2013).
2) 잠재성장모형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관심 변수의 변화추이를 파악할 수 있으며, 각 시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해결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3) 자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2017).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KCYPS) 조사 데이터 유저 가이드.
4)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 초기와 후기에 해당하는 시기의 주관적 안녕감의 변화추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연구대상자의 연령대가 중1인 1차년도 자료부터 고3인 6차년도의 자료를 선택해서 분석하고자 한다. 이는 청소년기의 주관적 안녕감의 수준이 환경의 변화 즉, 학교급의 변화에 의해 영향을 받고 변화할 수 있기에 청소년의 중학교, 고등학교 환경을 포함한 1~6차년도의 자료가 분석에 적합하고 보았으며, 더불어 이 시기의 청소년이 가족 갈등, 자아정체감 혼란 등을 경험하는 시기라는 특성(Cambell, 1995; 정윤화, 봉초운, 홍세희, 2018)을 반영하여 주관적 안녕감의 변화수준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5) 자료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2017).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KCYPS) 조사 데이터 유저 가이드.
6) 잠재성장모형의 연구모델 적합도는 일반적으로 절대적합지수(absolute fit index) 계열인 χ2 통계량을 사용한다. 하지만 χ2 통계량은 샘플의 수가 커지면 χ2의 값이 자연적으로 증가하여 모델의 설명력이 나쁘게 나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GFI지수와 함께 권장하지는 않는다(홍세희, 2017). 이에 상대적 적합도 지수인 NFI or TLI, CFI를 권장하며, 절대적 적합도 지수인 RMSEA 값을 사용하여 모델의 적합도를 판단하는 것을 권장한다(김계수, 2009; 홍세희, 2017). NFI or TLI, CFI는 0.9이상이면 모델의 적합도가 좋은 것으로 판단하며, RMSEA는 0.5 미만이면 좋은 적합도, 0.8 미만이면 괜찮은 적합도, 0.1 미만이면 보통 적합도, 0.1 초과이면 나쁜 적합도로 구분한다(홍세희, 2017).
7) 다차함수 모형의 경우, 조사 시점이 최소 4시점 이상이어야만 분석이 가능하다(홍세희,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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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김태형 sodoi2001@naver.com

2019년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센터 사회복지사로 재직하였으며, 배제대학교, 호서대학교, 서울사이버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백석대학교, 단국대학교 등에서 강의경력을 쌓았다. 현재 백석대학교, 단국대학교에서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다. 발표한 논문으로는 “가구풍요도가 청소년의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 주관적 건강의 매개효과 분석”(2015), “사회복지사의 일탈적 과업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2017) 등 다수를 발표하였다. 주요 관심분야는 정신보건사회복지, 청소년복지. 근로자복지, 의료 및 호스피스 등이다.

<그림 1>

<그림 1>
연구 모형

<그림 2>

<그림 2>
청소년 주관적 안녕감 변화양상

<그림 3>

<그림 3>
연구결과* 각 변수들의 표준화계수는 그림의 복잡성으로 인해, 아래 개별적으로 표기함.* 초기치: 성별: .154***, 건강: .127***, 가구소득: .054***, 성적: .100***, 자아존중감: .568***, 부모관계: .176***, 또래관계: .149***, 교사관계: .086***, 공동체의식: .013**** 변화율: 성별: -.019*, 건강: -.055***, 가구소득: .019*, 자아존중감: -.457***, 부모관계: -.153***, 또래관계: -.048***, 교사관계: -.098***, 공동체의식:-.023*

<표 1>

한국아동·청소년 패널 원표본 유지율

중1패널
제1차 조사 원표본(명) 2,351
제2차 조사 조사성공 표본(명) 2,280
원표본 유지율(%) 97.0
제3차 조사 조사성공 표본(명) 2,259
원표본 유지율(%) 96.1
제4차 조사 조사성공 표본(명) 2,108
원표본 유지율(%) 89.7
제5차 조사 조사성공 표본(명) 2,091
원표본 유지율(%) 88.9
제6차 조사 조사성공 표본(명) 2056
원표본 유지율(%) 87.5

<표 2>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조사문항

중영역 소영역
개인발달 신체발달 체격, 신체변화, 건강
지적발달 성적, 학습습관
사회정서발달 정서문제, 자아인식, 삶의 목표·만족도
비행 비행, 비행 피해, 비행 친구
생활시간 수면 시간, 학업관련 시간, 여가시간
발달환경 가정환경 가족구성, 양육방식, 보호자 부재, 용돈
친구관계 또래애착, 부모-친구 관계, 이성친구
교육환경 전학·결석 경험, 학교생활 적응, 방과후 교육
지역사회환경 지역사회, 다문화
매체환경 컴퓨터, 휴대전화, 사이버비행, 성인용 매체
활동·문화 환경 체험활동, 동아리 활동, 여행·문화활동, 해외방문 경험, 종교활동, 팬덤활동
배경변인 성별, 지역, 교급, 학년, 가정경제수준 등

<표 3>

주관적 안녕감 문항

문항 신뢰도
측정값 : 1=매우 그렇다, 2=그런 편이다, 3=그렇지 않은 편이다, 4=전혀 그렇지 않다
1. 나는 사는 게 즐겁다. 1차년도 : .820, 3차년도 : .820,
4차년도 : .810, 5차년도 : .780
6차년도 : .816
2. 나는 걱정거리가 별로 없다.
3. 나는 내 삶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표 4>

독립변수 문항

문항 신뢰도
부모관계(총 13문항) Cronbach’s α= .834
또래관계(총 9문항) Cronbach’s α= 816
교사관계(총 5문항) Cronbach’s α= .827
공동체의식(총 4문항) Cronbach’s α= .732

<표 5>

상관관계 분석 및 기술통계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5: 1, 3, 4, 5, 6차년도 삶의 만족도, 6: 부모관계, 7: 또래관계, 8: 교사관계, 9: 공동체 의식, 10: 교내 동아리참여, 11: 교외 동아리 참여, 12: 성별, 13: 건강, 14: 가구소득, 15: 성적 만족도, 16: 자아존중감
* 유의한 상관관계는 진하게 표시하였음
2 .402
3 .328 .459
4 .318 .423 .525
5 .298 .333 .457 .527
6 .399 .216 .171 .141 .139
7 .391 .238 .188 .182 .171 .330
8 .262 .147 .122 .091 .075 .309 .187
9 .240 .137 .083 .090 .075 .269 .283 .360
10 .055 .019 .009 .003 .003 .053 .045 .071 .097
11 .042 .056 .010 .034 .022 .054 -.003 .036 .091 .043
12 .135 .097 .129 .100 .116 .003 -.121 .094 -.037 -.089 .023
13 .276 .194 .134 .140 .137 .165 .260 .063 .148 .031 .039 .015
14 .076 .102 .112 .068 .075 .074 .091 .049 .071 .023 .058 -.027 .045
15 .179 .174 .166 .101 .124 .112 .099 .081 .063 .062 .016 -.001 .029 .062
16 .637 .342 .241 .234 .242 .377 .436 .235 .258 .074 .047 .067 .269 .081 .209
M 2.82 2.85 2.83 2.80 2.88 2.92 2.97 2.71 2.76 0.29 0.07 0.5 3.16 8.33 2.26 2.79
SD .74 .68 .61 .59 .62 .48 .50 .67 .60 .45 .26 .50 .61 .57 .81 .51
왜도 -.25 -.03 .03 .01 -.01 -.29 -.42 -.16 -.09 .93 3.3 -.00 -.26 2.29 .13 -.22
첨도 -.29 -.20 .15 .13 .01 -.23 1.03 -.12 .24 -1.13 8.90 -2.0 .25 47.62 -.55 .03

<표 6>

전체 청소년 주관적 안녕감 무조건적 모델 적합도 비교

모형 χ2 df p CFI TLI RMSEA
무변화 모형 164.370 13 .000 .941 .932 .070
선형모형 50.746 6 .000 .982 .956 .056
2차 함수 모형 34.694 3 .000 .988 .938 .067

<표 7>

전체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 변화양상의 무조건적 모델 추정치

변화양상 평균(표준오차) p 변량(표준오차) p
* p<.05, ** p<.01, ** p<.001
주관적 안녕감 초기값 2.817(.013)*** .000 .165(.017)*** .000
주관적 안녕감 변화율 .009(.004)*** .031 .007(.002)** .002
초기값-변화율 상관 -.008(.005) .137

<표 8>

청소년 전체 집단의 주관적 안녕감 변화양상 영향요인 모형적합도

χ2(df) CFI NFI TLI RMSEA
* p<.05, ** p<.01, ** p<.001
3077.814(36)*** .956 .956 .34 .060

<표 9>

통제변수에 따른 주관적 안녕감 변화양상 영향요인

변수 주관적 안녕감 초기값 주관적 안녕감 변화율
표준화계수 표준오차 표준화계수 표준오차
* : p<.05, ** : p<.01, *** : p<.001
통제변수 성별(여=0, 남=1) .154*** .006 -.019* .002
건강 수준 .127*** .005 -.055*** .002
가구소득 .045*** .005 .019* .002
성적만족도 .100*** .004 -.010 .001
자아존중감 .568*** .007 -.457*** .003

<표 10>

통제변수에 따른 주관적 안녕감 변화양상 영향요인

변수 주관적 안녕감 초기값 주관적 안녕감 변화율
표준화계수 표준오차 표준화계수 표준오차
* : p<.05, ** : p<.01, *** : p<.001
독립변수 부모관계 .176*** .007 -.153*** .003
또래관계 .149*** .007 -.048*** .003
교사관계 .086*** .005 -.098*** .002
공동체의식 .013*** .006 -.023*** .002
교내 동아리 참여 .002 .007 -.019 .002
교외 동아리 참여 .009 .012 .012 .004